5년 전 퇴직자에게 미지급한 급여 수령하라는 통보 등 수상한 행적 보여
행사 출동비 등 수상한 돈거래의 자금 흐름 등 조사 결과에 상조업계 긴장
상조 관련 다양한 첩보가 접수되는 상황에서 조사대상이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지 다양한 첩보의 사실 확인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조보증공제조합이 상조 업체를 대변하는 사업자 단체인 한국상조산업 협회 설립에 5,000만 원을 지원한 사실이 조선일보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상조가입 회원의 돈으로 상조 회사 사업자단체 설립비용을 지원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소위 '특별세무조사'로 일컬어지는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주로 기업 탈세나 비자금 등에 관한 혐의나 첩보가 있을 경우 움직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는 나름대로 최정예 부대이다.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요원 수 십 명을 서울 중구 세종 대로에 위치한 보람상조 본사 등에 예고 없이 투입, 회계 관련 자료들을 압수(예치) 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보람상조(대표이사 오준오)'에 대해 국세청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관한 언론 기사가 나간 후 상조업계는 모두들 자체 입단속에 나섰다.
최근 크고 작은 상조업계의 매각과 크루저 여행을 통한 자금 유용의 흐름 등 상조업계에 관련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부정 거래에 관한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100억을 챙겼다 200억을 챙겼다" 상조업계에 떠도는 소문들이 사리로 밝혀지면 또 한 번 상조업계에 핵폭탄이 터지는 시점이다.
이번 보람상조의 세무조사 결과에 상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