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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귀환·유가족 위로 위해 대학 동아리 회원들이 캠페인닷새 만에 SNS 가득 채우고 전국 거리 곳곳으로 퍼져노란 리본 그림을 맨 처음 인터넷에 올린 이는 대학생 연합 동아리 ALT 회원들이었다. ALT는 서울대·고려대·건국대·중앙대 등 대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 봉사 활동 등을 하는 동아리다. ALT는 18일 블로그에 이 그림을 올리고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가족들 슬픔을 전 국민이 같이 나눈다는 의미에서 노란 리본 묶기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ALT 회원들은 20일 오후 서울 신촌역 인근에서 거리 캠페인도 벌였다. ALT 회원 방혜성(22)씨는 "시민들이 '세월호'라는 말만 들리면 다가와 '어디에 어떻게 달면 되느냐'고 되물었다"며 "온 국민의 마음이 진도에 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최초로 노란 리본 캠페인을 고안한 것은 아니다. 노란 리본의 기원에 대해선 몇 가지 설(說)이 있다. 1965~1973년 베트남전쟁 당시 포로가 되거나 행방불명된 미군을 찾기 위해 가족들이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을 벌인 게 처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또 1972년 발표된 팝송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노래는 감옥에 있던 남편이 출소를 앞두고 아내에게 '나를 기다렸다면 집 앞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달라'고 편지를 썼는데, 출소 후 가보니 나무에 한가득 노란 리본이 달려 있더라는 내용이다. 어느 쪽이든 노란 리본의 의미는 '기다림'이다. 미국 사회에서 노란 리본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1979~1981년이다. 주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태 때 미국인들은 자국민 50여명이 인질로 억류되자 이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며 미국 전역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사고 다음 날인 17일 밤, 안산 단원고에서는 노란 리본 달기 행사가 열렸다. 이 학교 1·3학년 학생들은 '희망 잃지 마' '사랑해' 등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있다가, 운동장 앞에 있는 나무에 노란 리본을 매달았다. 안산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학교와 공원, 상가 곳곳에는 시민들이 매단 노란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14. 4. 22. [YTN 기사원문] http://www.ytn.co.kr/_ln/0103_2014042...
노란리본 캠페인 세월호 201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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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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