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의 성비오 신부의 사후 메시지
(빠르뷔 출판사/스위스/1994)
생시의 비오 신부는 이처소재의 현상을 통해 여러 장소의 여러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그의 사후에도 그러한 현상은 계속되었다. 이렇게 그는 한 은혜로운 영혼에게 나타나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18.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
내 사랑하는 신부님, 당신은 이혼에 관련한 나의 메시지를 물었습니다.
나의 전언은 그러나 여러 사람이 그렇게 분격했지만 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이혼?… 말도 안되는 이혼! 그것은 교회를 박해하는 자들이 이태리에 도입하려는 죄악의 간통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나의 말이 하느님의 본질적인 법에 반하는, 그 창피하고 죄스러운 반역을 잠재울 수 있겠습니까? 그토록 야만적으로 또 정열적으로 취해 있는 백성을 어떤 모범으로 훈계할 수 있습니까? 사탄의 추종자들은 전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재 속에 묻힌 폭발 직전의 불이 얼마나 많습니까!
전언! 사람들이 나의 전언을 믿지 않고 도리어 깔아뭉개려 하는데, 나의 전언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받아쓰십시오.
이혼은 요즈음 시대의 오점이고, 사회적 또 가족적 혼란이며, 이 세상의 소름끼치는 타락입니다!
바로 지금 하느님 마음의 쓰라림과 고통에서 나온 경고에 귀기울입시다! 그런데 인간은 지옥의 놀이 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파멸을 어떻게 다시 바로잡는다는 것입니까? 오직 힘찬 기도와, 기도와 결부된 착한 사람들의 고통만이 흐려진 머리에다 얼마의 빛을 보낼 수 있습니다.
비록 나는 영복 안에 있기는 하나, 나는 나를 거룩한 어머니 교회와 여러분과 이어주는 사랑에 힘입어 하느님의 이름으로 또 형제들 한가운데서, 사나운 세파 안의 여러분을 얻으려는 하늘의 불같은 말을 여러분에게 전할 수 있을 뿐입니다.
특히 나는 나의 몸을 직접 보고 또 하느님께 대한 내적 사랑 안에서 내 믿음의 신념을 함께 나눈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합니다.
- 오상의 성비오 사후 메시지 (빠르뷔 출판사/스위스/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