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끄트머리에서
6월 모임에 수필가들 넷이 점심을 들고 한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 찾아간 곳은 동면 지내길147-61에 FOR REST 찻집이었다.
산길을 내고 바위로 막아 비탈길을 낸 찻집은 찾는이들에 많은 호기심을 안겨준다.
숲이란 뜻이며 FOR REST는 즐거움을 위하여로도 해석된다.
산속에 낯설게 두리번 거리는 찻집은 해맑게 우리 수필작가를 맞이한다.
12시 반에 두시간 점심을 먹고 넉넉잡고 2시 반에 도착했어도 무려 3시간 동안ㆍ그간 산적한 이야기 꾸러미에서 곶감처럼 빼서 나누기 시작했다.
참 즐거운 시간이 산속에서 흘렀다. 평일이다. 녹음방초가 사방에서 에워 쌓는다
우리는 신들린 사람처럼 순서없이 엿가락처럼 길게 길게 늘여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신기했다. 하루가 웃으며 곁을 스친다. 오늘 같은 날이란 노래를 떼창하고 싶다.
미래는 두렵고 과거는 불안하고 현재 이 시간이 다가와 첫사랑처럼 향기롭다.
정 회장님, 박종숙 회장님, 환경전문 작가 우승순, 수필가,시조시인 덕전 의 멋진 하루였다.
2023. 6월 마지막 끄트머리에서 덕전
첫댓글 모자 쓰신 분이 강원수필의 대모 정갑녀 작가, 그 옆이 한국수필문학상수상자 박종숙, 내 옆이 환경 작가 우승순 매달 한달마다 얼굴을 보여주며 우린 문학을 논하고 인생을 논한다. 참으로 좋은 시간이 만남과 대화의 시간이다..보람있는 시간이 7월 기다려진다. 순번이 내 차례-. 해물 조개 칼국수로 그들의 입맛에 폭풍을 일으키리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