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글을 올린대로 어제 오키나와에 도착했습니다
제목에 있는 싸와디 캅은 그냥 제목 아이디어가 안 나와서 넣은 태국어 인사말이고요,
큰 관련은 없습니다
여기는 옆동네 대전보다 구린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고요,
첫차를 예매해서 새벽 3시 쯤에 왔는데 로비를 안 열었더라고요
그러면 버스 못타는거 아니냐고요?
아뇨? 그냥 건물 뒷쪽으로 가면 됩니다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지만 그냥 뚫려 있어서 드나들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이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가는 공항 버스를 타주고요
우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좌석에 USB 포트 하나 달린 평범한 공항버스입니다
버스는 나름 최신이더라고요 (기종은 모름)
'그 쪽' 노래를 듣다가 뻗으면
어느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게 이번달 3일에 확장 공사가 마쳐서 AI 조형물이 늘었다,
뭐 여러가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다 그러지만은
생각보다 예전에 온 2터미널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ㅋㅋㅋ
그냥 공사중 벽을 뜯은 여러분들이 상상한 2터미널입니다
오늘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까지 가는 대한항공 755편을 타고요,
저는 사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갈겨놔서 셀프 백드랍만 갈기고 수속 받은 뒤에 게이트로 갔습니다 (셀프 백드랍 은근 빨리 빠짐, 출국장 줄 겁나 김)
아 면세구역은 예전 2터미널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탑승 게이트인 263번 게이트로 가봤습니다
언뜻 보면은 1터미널하고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바로 오른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게 하는 패치가 되었고요,
이번 2터미널 확장을 하면서 새로 도입하겠다고 하는 탑승 직전 스마트패스로 얼굴인식해서 여권 안들고 얼굴 들이내면 들여보내주는 어쩌구 저쩌구가 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됐나봐요 ㅋㅋㅋ 아직은 1터미널대로 여권 보여주고, 탑승권 QR에 찍고 들어갑니다!
오늘 타고갈 항공기 A321-NEO (HL8506) 입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기존 좌석들이 노후화가 많이 진행돼서 좌석 리브랜딩을 한 A321-NEO를 점점 더 늘리고 있어요.
현재 에어버스에 15대를 주문한 상태고, 앞으로 두 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륙쓰
책륙쓰
입국심사는 Visit Japan에서 사실상 ETA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QR만 보여주면 끝이라서 별 건 없었고요,
세관에 대해서 꽤나 까다로웠는데, 일본은 신고할 물품 유무에 상관없이 Visit Japan을 통해 세관 관련 질문에 답하고 QR을 찍어야지 정상적인 입국이 가능합니다 (저거 때문에 일행 QR에서 오타가 생겨가지고 약간 지연됨)
공항 내에서는 보시다시피 한국어 안내가 있고, 직원분들도 한국어를 기초적으로 어느정도 하시는 편이라서 한국어랑 영어를 섞어서 얘기하면 꽤나 원활했습니다!
영어만 하면 되긴 될텐데 굉장히 오래 걸릴겁니다..
공항을 나오고 본격적으로 관광 머시기를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로 우마자키 테라스라고
약간 힙?한 상가 느낌쓰로 식당 옷집 기념품집 등등이 있는 곳입니다
특이하게도 공항이 바로 앞이라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것도 볼 수 있어요!
그렇게 짤막하게 둘러보고
호텔을 체크인했습니다!
근데 TV 채널이 3~4개 밖에 안되더라고요..ㅎ
여기 있는 동안은 유튜브나 봐야지..
이제 먹을 거 좀 사러 편의점 좀 가려고 했는데..
뭐.. 12분 정도는 걸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니 여기를 거쳐서 편의점을 가라고요?
뭐 어이가 반쯤 나갔지만..
뭐 오후의 홍차를 샀습니다
근데 먹어보니까 홍차 치고 꽤나 밍밍해서 봤더니 무당이네?
에헤이~ 조졌네 이거~
그렇게 숙소에 와서 드러 누우니까 저녁이라서
라멘을 먹으러 왔습니다
쇼유를 시켰는데 그냥저냥 무난했어요
아 돈코츠 시킬걸..
밥 다 먹고 편의점 몇군데를 더 돌아봤어요
다른 것도 많이 샀는데,
세븐일레븐에서 사과 케이크가 있길래 숙소로 오자마자 바로 먹어봤어요
아니 진짜 댕꿀맛입니다 한국 개인 카페에서 몇만원대에 팔 듯한 디저트고요
맨 밑바닥에 케이크 반죽 으깨놓은게 있는데 그걸 비비면은 댕맛있습니다
아 진짜 한국 가기 전에 겁내 사야겠다
어쨌든 그렇게 1일차를 마쳤고요
원래 어제 저녁에 올려야 했는데 어쩌다 드러누워가지고 오늘 아침에 올리게 되었어요
2일차 글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