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성북구 종암4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종암2차 일반분양이 100% 계약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종암동 일대는 개운산을 배경으로 한창 정비사업 중인 곳. 내부순환로를 따라 약 3천가구의 대규모단지가 형성되고, 정릉천도 복원 중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 현장 분위기
지하철6호선 월곡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오른쪽에 3월 분양 예정인 하월곡동 코업스타클래스 현장이 보이고, 왼쪽 길 건너로는 올 10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월곡2차가 공사 중이었다.
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오다 보면, 정릉천이 있고 육교가 나오는데 그 위에 올라서니 1천7백83가구의 대단지인 SK를 배경으로 종암5구역이 자리잡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아직은 주변 정비가 되지 않아 어수선했지만 향후 종암5구역이 개발되면 주거지로서 메리트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구역소개 및 사업계획
성북구 종암2동 100-56번지 일대에 위치한 종암5구역은 대지면적 54,904㎡(16,608평)에 4백26동(유허가 4백18동, 무허가 8동), 조합원은 5백6명이다.
2004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이듬 해 10월 구역을 넓혀 다시 구역지정을 받으면서 1천25가구로 가구수가 많아져 사업성이 좋아졌다. 그러나, 사업진행은 다소 느려져 현재는 변경된 구역에 대한 건축심의를 마치고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준비 중이다.
1.11 부동산대책으로 재개발도 12월까지 분양신청을 하지 않는 단지에 대해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기 위해 조합에서는 사업을 빨리 진행하고 있다.
2월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신청해 4월에 득하고 6월에는 이주비를 지급할 예정.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며, 건폐율 14.04%, 용적률 230%에 24층 12개동 규모로 25~43평형, 1천25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 입지여건
바로 옆에 SK가 있고 그 옆으로 SK가 시공사인 종암6구역이 위치해 있어 향후 종암5구역과 종암6구역이 둘 다 개발되면, 내부순환로를 따라 3천여 가구의 대단지 라인이 생기게 된다.
또, 종암로 왼쪽으로 종암4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종암2차가 2009년 10월에 입주할 예정이며 이미 그 주변으로 삼성래미안 뿐 아니라 아이파크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있다.
교통은 내부순환로를 이용해 도심 및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며,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편의시설은 월곡역 부근에 월곡시장을 이용하거나, 차로 3분이면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주변의 현대백화점(미아점), 롯데백화점(미아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월곡역 바로 앞에 위치한 코업스타클래스가 2009년 3월 입주하면 지하에 홈플러스도 같이 입점할 계획이어서 편의시설 이용은 더욱 더 편리해질 예정.
교육시설로는 일신초등이 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걸어서 5분이면 통학 가능한 서울대부중, 서울대부고로 배정이 가능하다.
또, 구역 옆 내부순환로 아래에 있는 정릉천이 2003년 10월부터 복원 사업을 시작해 2010년 말에는 끝날 계획이어서, 정릉천이 청계천과 같이 복원되면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 현재 시장상황 및 향후 전망
작년 추석이후 거래가 활발하면서 지분시세도 많이 올랐다. 작년 10월에는 10평대 지분시세가 평당 1천5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1천5백만원으로 훌쩍 올랐다. 그나마 작은 평형은 물건도 없으며, 호가가 1천7백만원까지 형성돼 있는 상황.
20평대 지분시세는 평당 1천2백만~1천3백만원, 30평대는 1천1백만~1천2백만원이다. 시세가 이미 많이 오르고 초기 부담금이 커 거래는 힘든 편이다.
그러나 조합원은 5백명 정도인데 비해 전체 가구수가 1천25가구나 되고, 분할된 지분도 거의 없어 대부분 30평형대 이상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정비촉진을위한특별법에 의해 촉진지구로 지정된 인근 길음뉴타운이나 장위뉴타운에 비해 거래가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 다만, 내부순환로에 인접한 동은 소음 발생이 있을 수도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평지인데다 교통과 환경 등 입지가 좋고, 사업진행도 빨라 투자가치가 있다” 고 전했다. 특히, “종암2동에 위치한 종암5구역은 서울대부중, 서울대부고로 진학이 가능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종암동 일대는 길음,미아뉴타운 다음으로 성북구에서 관심을 끄는 재개발 사업지. 구역 재지정으로 사업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예정된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대규모단지가 형성돼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