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들백 교회 릭 워렌 목사는 교회에서 중요한 것을 5가지 5M 으로 정리했다. 예배(Magnification)- 교제(Membership)-훈련(Maturity)-사역(Ministry)- 전도와 선교 (Mission)
이것은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순서이기도 하다. 예배를 통해 (seeker service) 교회로 유입된 사람들이 소그룹 안에서 교제를 누리고, 영적으로 양육되고 성장하면서 사역을 하고 또 다시 복음을 전하는 선순환의 과정을 만든다.
2.
이 5가지가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위대한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에 위대한 사명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고 가르치는 사역을 합쳐서 정리했다. 하나님 사랑을 (예배) , 이웃사랑 (사역)으로, 가서 (전도와 선교) 제자를 삼아 (훈련), 세례를 베풀고 (교제)
릭 워렌의 정리는 탁월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5가지 사역이 일렬로 나열된 것이다. 어느 것이 우선순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5가지의 균형을 추구했다. 그래서 설교도 5가지 틀을 가지고 균형있게 선포했다. 그러나 위대한 사명인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는다는 구절을 살펴보면 주동사는 한 가지 '제자를 삼아' 이고 나머지 가는 것, 가르치는 것, 세례를 베푸는 것등은 분사로 되어 있다.
3.
결국 제자를 삼기 위한 방법으로 가는 것, 가르치는 것, 세례를 베푸는 것이 있는 것이다. 한 때 미국에서 유행했던 '미셔널 처치'도 여러가지 반성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마이클 고힌은 <열방에 빛을>에서 미셔널 처치의 오해 중 하나가 Go 에 초점 맞춘것이라 말한다. 진정한 미셔널은 가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 (being)이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인다.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려면, 내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 미셔널 라이프에 집중할 때 그 열매가 바로 미셔널 처치가 되는 것이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각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그리스도의 사명자로 세우는 일이다. 설교를 잘하고, 예배가 뜨겁고, 행사가 많아도 목회의 본질은 오늘도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있는가라는 문장에 대한 대답이어야 한다.
4.
옥한흠은 "교회가 무엇인가?"를 날마다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말은 교회가 왜 존재하는가로 연결된다. 교회는 왜 존재하는가? 세 가지 방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을 위해 존재한다. 둘째, 세상을 위해 존재한다. 셋째 교회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 하나님을 위해서는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세상을 위해서는 사역과 미션을 수행하는 공동체로 교회 자신을 위해서는 교제와 훈련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예배, 교제, 사역, 훈련(성장), 전도와 선교 라는 5M은 '교회가 왜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파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팀 켈러도 자신의 사역의 5가지 Fronts (전선, 접점) 을 1) 사람들을 하나님께 연결 : 예배와 전도 2) 사람들을 서로에게 연결 : 공동체와 제자도 3)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하는 것을 두 부분으로 나눠서 3-1) 사람들을 도시와 연결 : 자비와 정의 사역 3-2) 사람들을 문화와 연결 : 복음과 일의 통합을 통해 5) 교회 개척운동 으로 정의햇다.
5.
팀 켈러의 5가지 사역접점에서도 예배, 전도, 훈련, 교제, 사역 (자비와 정의), (신앙과 직업의 통합) , 교회 개척 으로 릭 워렌이 말한 5M과 옥한흠이 말하는 교회의 존재 이유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팀 켈러는 이 5가지 사역은 복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임을 이야기 하면서 복음을 바로 알면 자연스럽게 5가지 사역으로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한다.
교회란 무엇인가를 고민할 때 교회의 존재 이유가 나오고 성경을 통해 5가지 정도의 교회가 해야 할 방향이 설정되는 것 같다. 이런 틀 위해서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각 교회의 상황에 맞춰서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목회의 방향일 것이다. 옥한흠은 이란 사역의 핵심 우선순위를 사람을 세워가는 훈련에 두었다. 좋은 예배는 좋은 예배자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음악과 배경을 바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6.
교회는 왜 존재하는가? 그리고 교회의 존재 목적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들이 결국 목회철학을 만들고, 사역의 우선순위들을 결정하는 것 같다. 신학교에서 교회론을 배우지만 신학적 교회론을 베이스로 해서 그 위에 성경적 교회론을 세우고 그것을 우리 교회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가 바로 목회인 것 같다.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정의에 머무르지 않고, 어떻게 우리 교회 안에서 우리 성도들과 함께 이루어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까지 포함된다. 교회는 목회자의 생각 만큼 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목회자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왜 존재하는지? 어떻게 존재해야하는 지를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 뿌리에서부터 연결된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단순한 행사의 나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교회가 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신학적 베이스와 교회론과 연결되어 있는가? 목회자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는 옥한흠 목사의 말은 늘 새겨야 할 말씀이다.
7.
"목회자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교회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의 목회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가끔씩 목회철학이 없는 것이 목회철학이라는 목사님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냥 성경대로 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치에 관심이 없고 모른다는 것이 가장 정치적인 행위이듯이 (정치를 적대시하는), 목회철학이 없다는 말은 어쩌면 방향이 없다는 말일 수도 있다. 철학이 없다면 기준이 없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평가할 수 없게 된다. 성경대로 한다는 말도 위험하다.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명확하게 글로 정리할 수 없다면 아는 것이 아닐 수도있다.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좀 더 명확한 신학적 성경적 베이스와 오늘 우리교회를 향한 적용이 함께 정리 되어야 한다. 사역이 바쁘지만 멈추어 서서 교회가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확고한 교회론이 뿌리를 내릴 때 여러가지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첫댓글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