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설교를 통해 배경이 되어 주는 사람이 되자고 결단하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다른 사람을 성공하게 해주고,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이것을 좀 더 확장하여 이런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교회도 교회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이 세상에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고 사역하는 것은 교회나 사역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대표해서 하는 것입니다. 마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처럼. 그래서 어떤 열매가 있을 때도 교회나 사역자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자칫 하나님보다 개인이나 교회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입상하여 자신의 나라 국기를 게양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었습니다. 모든 선수가 입상을 기대하며 고된 훈련을 참고 달려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등수에 들지 못하면 그 자리에 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등수가 없습니다. 김재정 목사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 세상에서 헌신하고 수고한 모든 사람을 위한 상급이 있습니다. 그 상급은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사역의 크기나 열매로 구분되지만, 하나님 앞에 설 때는 충성되게 헌신하였으면 누구나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칭찬과 인정을 받는다면 이 세상에서 어떠한 모습의 사역을 하였든지 성공된 사역을 한 것입니다.”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바라보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