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는 1937년 8월 15일 미야자키 까
리따스 수녀회로 교황청 포교성의 인가를 얻어 설립됐다.
설립자는 당시 일본에서 포교 활동을 하고 있었던 살레시
오 수도회 소속 안토니오 가볼리(1888~1972) 신부와 공동설
립자 가경자 몬시뇰 빈첸시오 치마티(1879~1965) 신부였다.
열정적 성격의 가볼리 신부와 온화한 성격의 치마티 신부
는 살레시오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를 신뢰하면서 까리따스
수녀회를 설립하였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의 영성은 예수의 자비로운 사랑
바로 예수성심이다.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
을 통해 계시된 사랑,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까지 자
신을 소진시켜 인간에게 영원한 행복과 생명을 주는 사랑
에서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들은 태어났다. 축성된 사도의
원형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봉헌의 삶으로 예수님의 사랑
깊은 곳에 머물며 그 신비에서 길어낸 사랑으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육신적, 정신적 애덕활동으로 예수
성심聖心의 사랑을 알리며 자신과 사회를 복음화하려는 예
수의 사랑을 살고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가 한국에 진출한 것은 1956년이
다. 당시 광주대교구장이었던 헨리(1945~1971) 신부의 초청으
로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의 선교 수녀들이 한국을 방문
하면서 한국 선교의 역사가 시작됐다. 광주대교구 남동성
당에 첫 분원을 세우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8년에는 한
국 관구(管區·province)로 정식 승격하면서 관구장의 지도 아
래 독자적인 활동과 사도직을 할 수 있게 됐다. 광주대교구
▶ 교구 내 분원 :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로 107-24
▶ 성소 문의 및 수녀회 분원 : 055)282-5657
와 서울대교구, 대구대교구 등 3개 대교구를 비롯해 각 교
구에 수녀들을 파견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파푸아뉴
기니에 여자 고등학교를 운영하는 등 해외 선교 활동도 병
행한다. 교육 활동으로는 서울, 광주, 제주 등 유치원과 어린
이집의 유아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출판사인 생활
성서사, 성가롤로병원 등의 운영도 맡고 있으며, 노인 보육
시설인 성요셉요양원과 이주민 센터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
설을 운영하고 있다.
1956년 한국에 진출한 후 한국교회와 동반 성장하면서
커진 수녀회의 몸집을 줄여 수도생활의 공동체성을 회복하
고, 창설 카리스마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2009년 11월 ‘까
리따스 수녀회’에서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로 수도회명을
로마 성좌로부터 변경 인가받았고 2009년 12월 8일 광주,
서울, 수원에 세 관구 설립을 공식 선포했다. 교령에 따라
광주관구는 광주, 대전, 전주교구 및 중국과 미국(뉴저지)지
역을 관할한다. 서울관구는 서울, 의정부, 춘천, 원주, 안동
교구 및 파푸아뉴기니와 필리핀, 호주(시드니)에서 활동한다.
수원관구는 수원, 인천, 청주, 대구, 마산, 부산, 제주교구 및
미국(산호세, 성삼)에서 활동한다. 이밖에 현재 전 세계에 회
원 수가 980여 명에 이르며, 한국뿐 아니라 남아메리카, 아
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동남아시아, 이탈리아 등지로 선교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마산교구주보)
첫댓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열심히 활동하시는
까리따스 수녀회의 무긍한 발전을 응원하며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