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29(월)
오늘의 화두
황사의 피해국가 대한민국
오늘의 황사는 유독 부산 경남권이 더 심했다.
발원지가 어딘지 서로 자국의 입장만 대변했던 황사는 이제 정확히 포착된다.
황사 (Yellow Sand, 黃砂)
노란 모래라는 뜻의 황사란 용어보다는 세계적으로 아시아 먼지(Asian dust)로 알려져 있다.
황사라는 용어는 1954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고, 순우리말로는 ‘흙비’라고 합니다. .
그렇다면 기상청을 들여다 보며
오늘의 황사현상을 확인해 보기로 하자
천리안 위성에 이번 황사의 전 과정이 선명히 포착되었다.
먼저 그제(27일) 상승 기류를 유발하는 강한 저기압이 몽골 사막 지대와 중국 북부를 통과했습니다.
저기압이 지난 지역마다 붉게 보이는 막대한 양의 모래 먼지가 공중으로 솟아올랐습니다. 이 모래 먼지가 북서풍에 실려 어제 중국을 거친 뒤 한반도로 이동했는데요.
한반도 부근에 하강 기류를 유발하는 고기압을 만나면서 오늘(29일) 우리나라로 짙은 황사가 가라앉게 된 겁니다.
발원지의 저기압과 상공의 북서풍, 그리고 한반도 부근의 고기압,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며 고농도 황사가 발생했답니다.
기온 차이가 벌어지며 그 사이에서 저기압이 발달한 건데요.
사막 지대가 저기압의 통로가 되다 보니 황사가 자주 발생한 겁니다.
기상청은 남은 봄철에는 황사가 예년보다 잦지 않겠지만, 기류 흐름에 따라 얼마든 짙은 황사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가 황사의 피해국이 된 셈이다.
황사는 호흡기 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여 건강상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외출 자제와 자주 손씻기, 황사의 피해는 경제적으로도 엄청나지만 딱히 해결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가장 확실한 황사 대책은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억제이다.
사막화가 황사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사막화가 가속화되고 그에 따라 황사의 발생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게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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