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0년 6월 14일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든 날. 그 주인공은 부산사범 12회동기회회장 화정님.
50여년 전 교복 입고 소풍 왔던 동백섬 .
반백년 동안 세월도 바뀌고 인심도 변했으나
12사범 우리의 우정은 영원하여라.

조선호텔 앞에서 만나 누리마루로.

제네시스 좋은 차를 손수 운전하여 여기 까지 오는 시간은 불과 10여분. 멭로시티 용문중학교 정류장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면서. 해운대 맑고 프른바다와 산뜻하게 지은 아파트.멀리 광안대교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다.

누리마루가 보여야지.기념사진이니까.

아니야 친구들의 얼굴 모습을 클로즈업해야지. 화백 생각

동백섬 등대

울산 어른 3총사--음주 가무에 끈끈한 동기애

누리마루 전시장 안에서 부엉이바위에서 하늘나라로 가신 노무현대통령 사진을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그 분이 살아 계셔서 국가 원로로서 나라 발전에 기여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부질없는 생각.


오룩도를 바라보라고. 호성이 거금을 투자하여 빨리 보라고 재촉하다.

화정 회장에게 너무 가까이에서 이야기 하는 친구. 무슨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겠지. 고맙다. 이쁘고 멋지다.
점심 후에 술 한 잔하고 노래방까지 가면 안 될까요? 글쎄. 무리하지는 말고 넉넉한 마음으로 좋은 시간 보내자고요. 노래방 가자면 진해 한길이 도망갈테니까요. 불문가지지요.

동백선에서 가장 멋진 풍경. 본보기 사진을 보고 그대로 찍어보라고 해서.

바다쪽 바위벽에 최치원 선생이 글을 새겨 놓았다고.

조금 앞으로 나와서 섰다면 멋진 구도가 아니었을까요?

망망대해를 손바닥으로 가린 소나무


옥의 티. 어쩔 수가 없다. 혹시 우리 일행의 두상은 아닌지. 잘 보시도록 본인이면 알테니깐.

대마도가 보일동말동 . 안 보인다면 날씨 탓이거나 눈 탓이겠지. 뭐.

헤일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해운대 모래밭과 호텔촌을 바라보면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나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 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 잊어 내가 운다.

한 바퀴 다 돌고 제 자리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