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 유산 활용 고품격 야간 투어 수원화성 달빛동행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왔습니다.
8월20일부터 10월19일 토요일까지 진행 되었던 달빛에 화성행궁 걷기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달빛을 벗삼아 성곽을 걸어보고 화성행궁에서 국악 프로그램 공연도 관람하고 정말 너무 멋진
행사입니다.
달빛동헹을 밝혀줄 청사초롱..
코스는 신풍루 앞에서 등록을 하고 화성행궁을 시작으로 화성열차 (팔달산→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용연→수원천→행궁광장까지 3.84㎞를 투어하고 행궁내 유여택에서 다과를 곁들이며 경기도립국악단과 무용단의 전통문화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신청자 확인을 하고 조별로 나누어서 출발을 합니다. 수신기와 목걸이를 지급받고 출발...
야간에 보는 신풍루 전경도 참 운치 있네요.
어둠을 밝혀주는 청사초롱..
예전엔 호롱불로 밤을 벍혔는데 정말 아현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한복을 차려입은 문화해설사의 화성행궁에 대한 자세한 설명...
화성달빛 열차에 승선하여 장안문까지 이동..
성곽을 따라 아름다운 보름달이 계속 따라오고 있네요. 열차속도만큼 더 삐르게...
정말 달밤의 성곽 풍경은 운치 있어서 좋습니다.
눈이 포근하게 내릴땐 더욱 더 운치 있을것 같은...
장안문에서 성곽을 따라 방화까지 성곽걷기가 시작 됩니다.
오늘밤만 가호에 등을 다니
달빛과 구름 그림자 함께 높고 멀기만 하네
구슬같은 별은 찬란하게 땅위에 드리우고
화수는 흔들흔들 하늘에까지 닿았도다
취한 말소린 멀리 꽃밭 길에서 나고
행인의 노래는 버들가의 다리에서 들리네
맑고 화창한 기상이 번화함과 아우르니
마을마다 물장구 소리가 적막하지 않구나
-정조대왕 ,홍재전서 춘저록 중에서-
달빛은 누구나 시인이 되어가나 봅니다.
방화수류정과 용연의 풍경을 감상하고 수원천을 따라 다시 행궁으로 돌아오기 시작 합니다.
달빛아레서 저도 한컷...
달빛동행 목걸이와 귀에 수신기를 꽃고 이렇게 다녔습니다..
평상시에는 수원 부사가 거처하는 내아(內衙)로 사용하였다가, 정조 행차 시에는 정조가 이곳에서 신하들을 접견하여 각종 행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하교를 내리기도 하였던 유여택.이곳에서 경기도립국악단의 공연이 진행 되었습니다. 달밤 고궁에서 개최되는 공연..
경기도립국악단의 수제천 연주 <정읍 井邑> 또는 <빗가락정읍 橫指井邑>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익히 듣던 음악인데 현장에서 들으니 정말 웅장하고 장엄 하네요...
그리고 거문고 연주 ..장구의 가락과 함께 어잇 하는 추임새가 정말 참 잘 어울리는...
소금과 생황의 합주 오른쪽에 보이는게 생황 입니다. 둥근 박통 위에 구멍을 뚫어 음정이 다른 17개의 죽관을 꽂아 만든 악기로, 박통의 취구에 숨을 들이 쉬거나 내쉬면서 소리를 내. 여러 죽관의 음을 동시에 낼 수 있기 때문에 국악기 중에서 화음을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관악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국악공연 사회를 맏으신분의 가야금 병창.
심봉사 눈을 뜨는 장면 의 판소리를 정말 멋지게 잘 뽑아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춘앵전 춤 공연 춘앵전이란 조선 순조때 창작된 양악정재의 하나로어느 화창한 봄날 아침 버드나뭇가지 사이를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감동, 이를 무용화한 것으로 지금까지도 전승되어오는 춤이라고 합니다..
매월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뜨는 보름달
그 하얀 달빛 아래 팔달산과 어우러진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탕으로 전통향연이 어울어지는 달빛 동행 프로그램
2014년부터는 유료화되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고 하니
많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첫댓글 보름에 달빛 받으며 걷는 수원화성....이렇게도 걸어보고 싶네요. 가까이 있음 좋으련만~~ 아!! 멀다!
수원화성 저도 한번 걸오보고 싶어집니다^^
달빛 동행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싶네요.
8월에 수원에서 교육 받을때 야간에 장안문에서 홍화문을 지나걸었던 추억이 생각 납니다. 좋은 여행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