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학위수여식 개최... 4년제 학사학위 212명, 전문학사학위 1,375명 등 총 1,587명 학위 수여
우리 대학이 17일(금) 오전 11시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제49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2020년 1월 우리나라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같은 해 2월 열릴 예정이던 제46회부터 제48회까지 연이은 세 번의 학위수여식을 약식이나 비대면 행사로 개최한 지 4년 만의 전면 대면 학위수여식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16개 학부(과)에서 1,375명의 학생이 전문학사학위를, 212명이 학사학위를 받아 총 1,587명이 대학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학사학위 수여자 중 102명은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간호학부 졸업생이며, 110명은 교육부로부터 전문대학 졸업생의 직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지도자급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졸업생이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세부적으로 IT융합학과 8명, 간호학과 15명, 글로벌비즈니스학과 12명, 기계공학과 7명, 물리치료학과 18명, 식품영양학과 9명, 유아교육학과 20명, 전기자동차학과 6명, 치위생학과 15명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이사장상과 총장상은 각각 건축학부 김양희 졸업생과 IT응용기술학부 오예림 졸업생이 받았다. 또, 재학 중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기계공학부 박원호 졸업생이 총동창회장상, 기계공학부 김두한 졸업생이 울산광역시장상, 안전및산업경영공학과 주성호 졸업생이 울산광역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 세진중공업에 조기 취업한 IT응용기술학부 오예림 졸업생은 “졸업 전에 취업에 성공하고, 총장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 입학해 비대면 수업이 많았는데 학생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NASA가 후원하는 캔 위성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대학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 현재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직무역량을 더 향상해서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고교 단계부터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제도인 ‘고숙련일학습병행’을 통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중 생산기계공학과 김범수 졸업생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상, 생산기계공학과 이정훈 졸업생이 울산공업고등학교 교장상을 받았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의 생산기술직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현대중공업그룹 계약학과’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조선해양산업공학과 정임식 졸업생이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상, 기계전기산업공학과 최태영 졸업생이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조홍래 총장은 “졸업생들은 절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길 바란다. 토머스 에디슨도 1천 번의 실패 뒤에 전구를 발명했고, 우리 대학 설립자인 아산 정주영 선생도 ‘이봐, 해보기나 했어?’라며 해보지 않으면 어떤 일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졸업생들이 실패한 모든 도전이 여러분 자신을 위대한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우리 대학의 졸업생인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우리 대학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했으며, 오늘까지 7만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문 대학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우리 대학의 최고의 자부심이고 최대의 자랑이다. 우리 대학 전 교직원들은 여러분의 새 출발에 응원의 힘찬 박수를 보낸다”라고 졸업생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