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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일본탁구선수권대회(全日本卓球選手權大會) 여자 개인단식은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가 우승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결승에서 에이스 이토 미마(Ito Mima)를 4-3(11-4, 7-11, 11-7, 11-7, 10-12, 5-11, 9-11)으로 꺾고 우승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의 이번 우승은 역대 5번째(11, 14, 15, 16, 21) 우승이자, 2016년 마지막 우승 이후 5년 만의 우승이었습니다.
(2021년 일본 선수권 남자 개인단식 8강전 오이카와 미즈키 VS 하리모토 토모카즈)
(출처 : 유튜브)
이에 반해, 남자 개인단식은 올해 23살(1997년 6월 26일생)의 오이카와 미즈키(Oikawa Mizuki. 及川瑞基)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이카와 미즈키는 4강에서 요시다 마사키(Yoshida Masaki)를 4-2(8-11, 11-6, 11-4, 8-11, 5-11, 6-11), 마지막 결승에서 모리조노 마사타카(Morizono Masataka)를 4-3(11-8, 12-10, 5-11, 11-8, 9-11, 10-12, 4-11)으로 꺾고 일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특히, 오이카와 미즈키는 8강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를 4-1(11-5, 11-8, 11-4, 5-11, 11-8)로 꺾고 4강에 오르며 많은 탁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오이카와 미즈키 - "이기고 싶었지만, 정말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리모토는 실력도 좋고 경험도 많은 선수다. 솔직히 놀랐다. 백핸드 랠리는 그가 더 강하기 때문에, 코스 공략을 염두에 두었다" (출처 : TV 도쿄)
이로써, 오이카와 미즈키는 일본 선수권 남자 개인단식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오픈 우승은 지난해 삼베 코헤이(Sambe Kohei)와 남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한 이후 2번째 우승입니다. 오이카와 미즈키는 지난 시즌 남자 개인복식 결승에서 토가미 슌스케(Togami Shunske), 미야카와 마사히로(Miyakawa Masahiro)를 3-2(11-6, 7-11, 11-6, 9-11, 11-8)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개인단식은 일본 챔피언 출신 요시무라 마하루(Yoshimura Maharu/2012), 니와 코키(Niwa Koki/2013), 하리모토 토모카즈(2018)의 8강 탈락 속에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일본 선수권은 2020년 대회에서 18살(2001년 8월 6일생)의 우다 유키야(Uda Yukiya)가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3(13-11, 11-9, 8-11, 12-10, 11-13, 6-11, 11-9)으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올해는 오이카와 미즈키가 우승하며 2년 연속 새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모리조노 마사타카는 4강에서 다나카 유타(Tanaka Yuta)를 4-1(13-11, 11-9, 11-5, 13-15, 13-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오이카와 미즈키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
오이카와 미즈키 우승
(2021 일본 선수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오이카와 미즈키 VS 모리조노 마사타카)
(출처 : 유튜브)
이번 결승전은 여자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대단히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오이카와 미즈키는 4게임까지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5, 6, 7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4-3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역전승의 백미는 6게임이었습니다. 오이카와 미즈키는 5게임을 11-9로 따내며 한 게임을 따라붙는 데 성공했지만, 6게임을 접전 끝에 9-10으로 뒤지며 다시 한번 패배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듀스 끝에 12-10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마지막 7게임을 11-4로 승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모리조노 마사타카는 6게임에서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랠리 하나를 끝내지 못하고 듀스를 허용하며 결국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오이카와 미즈키 - "일본 선수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제는 세계 대회나 올림픽 대표로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는 공격적으로 임했던 게 결과가 좋았다" (출처 : TV 도쿄)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부진
(2017년 일본 선수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하리모토 토모카즈 VS 미즈타니 준)
(출처 : 유튜브)
2007년 대회부터 일본 선수권을 지배한 선수는 미즈타니 준(Mizutani Jun) 이었습니다. 미즈타니 준은 2007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무려 1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그 중 10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 기간 동안 결승에서 미즈타니 준을 이긴 선수가 2012년 요시무라 마하루, 2013년 니와 코키, 2018년 하리모토 토모카즈였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2018년 6월 세계 랭킹에서 일본 최고 자리(세계 8위)에 올랐지만, 국내 선수권에서는 국제 대회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8년 결승에서 미즈타니 준을 4-2(9-11, 5-11, 11-8, 2-11, 11-6, 5-11)로 이기고 첫 우승한 이후, 2019년 대회 4강에서 오시마 유야(Oshima Yuya)에 3-4(11-8, 11-4, 1-11, 11-8, 8-11, 4-11, 11-9)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절치부심. 2020년 대회는 다시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다 유키야에 3-4(13-11, 11-9, 8-11, 12-10, 11-13, 6-11, 11-9)로 패했고, 올해는 8강에서 우승자 오이카와 미즈키에 1-4(11-5, 11-8, 11-4, 5-11, 11-8)로 패했습니다.
첫댓글 일본의 인력풀도 대단하네요
23살이라고요?ㅎ
출생신고 늦게한것 아닐까요? ㅋㅋ
오지호 닮았어요 ㅎㅎㅎ
와~~~
누굴 닮았다 했는데..
인정합니다 ㅋㅋㅋ
키작은 오지호인건가요...^^
오이카와 미즈키 신장이.....160cm ....!!
결승전 상대 모리조노 마사타카 161cm, 니와 코키 162cm...
탁구는 신장으로 하는게 아니고...심장으로!!!!
인정입니다! ㅎㅎ.
와 동안이군요 ㅎㅎ
빠빠빠님께서 올려주신 일본탁구소식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앗습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새로운 일본 챔피언이라니.......음...새끼닌자 분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