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 체험·교학(體驗·敎學) > 신앙체험(信仰體驗) > 기사(記事)]
【Seikyo Gift】
〈신앙체험(信仰體驗) - TOMORROW 내일을 향하여〉 영국
넷플릭스의 인기 해외드라마 ‘브리저튼’에 출연중
2022년 3월 6일
영국SGI 클로디아 제시 씨
맞설 상대는, 체념하는 마음
세계 일류의 배우를 목표로 자기답게 ‘사명의 꽃’을 피우고 싶다
고생이 많았던 어린 시절
19세기 런던을 무대로 귀족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린 드라마 시리즈 ‘브리저튼(Bridgerton)’.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이 이야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여동생 역의 엘로이즈를 연기하는 배우 클로디아 제시(Claudia Jessie).
“내 커리어(경력)의 모든 것은 니치렌불법(日蓮佛法) 덕분!”이라며 챠밍한 미소로 말하는 그녀의 인생은 평탄과는 거리가 멀었다.
런던의 공영주택 단지에서 자랐다. 살림은 가난했고 어머니는 청소일을 하며 클로디아와 네 명의 오빠들을 여성 홀로 키웠다. 아무리 곤궁(困窮)했어도 어머니는 ‘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발레나 바이올린 선생님들의 거처를 청소해 주는 대신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교섭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 어머니가 영국SGI를 만난 것은 클로디아가 태어나기 전인 1980년대 후반. 여동생의 소개(紹介)였다.
“저는 철이 들었을 때부터 제목(題目)을 부르는 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신앙에 대한 저항(抵抗)은 없었고, 서양에서는 낯설고 옅은 ‘사제(師弟)’라는 개념(槪念)도 솔직하게(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신심(信心)을 일생동안 관철하자고 맹세한 것은 17살 때였습니다.”
신앙(信仰)으로 인생을 다시 세우다
10대 중반을 넘겼을 때부터 사는 것이 싫어졌다. 이지메 때문에 14살 때부터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었다. 공부는 어머니에게 배우고 있었지만 점차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게 되었고 말할 수 없는 허무감과 슬픔이 마음을 지배했다.
“우울증 증세였던 것 같아요. 서서히 자살 욕망까지 품게 됐습니다.”
구렁텅이에서 구해 준 것은 일가를 신심(信心)으로 이끌어 준 이모였다.
“어느 날, 바닥에 엎드려 죽고 싶다며 흐느끼는 제 옆에서 이모는 창제(唱題)를 시작했습니다. 이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저를 생각하는 깊은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저도 함께 기원을 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날이 신앙으로 인생을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배우로 가게 된 길은 엉뚱한 계기였다. 도시의 펍(PUB,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클라디아는 가게를 방문한 재능 있는 엔터테이너 들과의 만남이라는 행운을 얻었다. 21세가 가까워졌을 무렵, 작은 극(劇)에 출연을 권유받았다.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배우가 되겠다’는 꿈이 분명히 싹텄습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력도, 자격증도, 돈도 없었습니다. 있는 것은 이 신앙뿐. 어본존(御本尊)을 끝까지 믿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드라마가 기록적인 히트로
런던 안의 연예 에이전트에게 이력서를 보냈다. 그렇지만, 수중에 도착하는 것은, 거절의 통지뿐. "남보다 고생이 많을 것은 각오(覺悟)한 바”라고 자신에게 타이르며 기원과 행동을 계속했다. SGI의 여자부 활동에서도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얼마 후, 기적은 일어났다. 가장 희망했던 에이전트로부터 수락 연락이 온 것이다. 이후 10년 동안 영화, 드라마, 음악 활동 등 주로 영국 내에서 크고 작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배우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블리저턴’이 불쑥 튀어나온 것은 이미 상상(想像)했던 이상(以上)의 커리어에 감사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코로나화(禍)에 의해 영국이 최초의 록다운을 실시한 2020년 봄까지는 모든 촬영이 종료. 같은 해 12월, 넷플릭스에서 전송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최초의 28일간, 지금까지의 기록을 깨는 8200만 세대(世帶)가 시청. 당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재생된 드라마가 된 것이다.
“‘이 불법(佛法)의 훌륭함을 증명하기 위해, 세계 일류의 배우가 되겠다.’그때까지는 이렇게 기원하던 것에, 어딘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정했을 때, 출연한 작품이 세계적으로 대 히트를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일념(一念)’의 중요함,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묘법(妙法)의 힘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클로디아는 이 드라마의 새 시리즈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무리 각광(脚光)을 받더라도 항상 유념하고 있는 것은 잡지(雜誌)나 TV에서 불법(佛法)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
“이케다(池田)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맞설 상대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가슴속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약한 기세나, 체념입니다. 자신에 지지 않고,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것이 희망의 첫걸음입니다.’라고.”
“물론 지금도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모습이라도,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는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최고로 빛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자기답게 사명을 꽃을 피워갈 결의입니다!”
취재협조 / 영국 「ART OF LIVING」지(誌)
※ 감상을 보내 주십시오.
world@seikyo-np.jp
※ 연재된 지난 회는 전자판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유료회원)
https://www.seikyoonline.com/rensaimatome/tomorrow.html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체험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