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금요일] 디모데후서 2장 14~26절

<디모데후서 2장> 14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24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26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설교> 오늘 본문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거짓 가르침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거짓 교사들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14절). 16절에서는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23절에서는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에 머물게 한 목적 중에 하나는 거짓 교사들이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딤전 1:3).  디모데가 목회하고 있었던 에베소 교회 안에는 거짓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후메내오와 빌레도였습니다. 그들은 부활이 이미 일어났다고 말하면서 믿음이 약한 자들을 넘어뜨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잘못된 교훈으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씀 사역자와 성도들이 힘써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해야 합니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15절) ‘옳게 분별한다는 뜻은 ’곧게 자르다‘는 뜻입니다. 말씀 사역자들은 무엇보다 이단의 가르침에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말씀에 깨어 있어 성도들이 잘못된 교훈에 빠지지 않도록 복음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양육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성도들도 진리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나누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거짓 가르침의 미혹에 넘어지지 않고 든든히 설 수 있습니다.  둘째,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21절) '이런 것'이란 앞 문맥에서 말한 후메내오와 빌레도 같은 거짓 교사들의 행위와 가르침입니다. 이런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가르침과 행위를 멀리해야 합니다.  이런 자들이 주님이 쓰기에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이고 언제나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는 준비된 사람입니다.  진리의 말씀에서 멀어지게 하고 벗어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고 그런 것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런 자들이 참 믿음을 가진 자들이며 주님의 쓰심에 합당한 일꾼입니다.  마지막으로, 다투지 말고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오래 참아야 합니다. 24~26절은 주의 종이 갖추어야 할 태도를 말합니다.  다투지 말라는 것은 어리석고 무식하고 싸움만을 일으키는 그런 논쟁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온유하다는 말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겁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는 겁니다. 진리를 거역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공손하게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는 겁니다.  교회를 흔들고 넘어뜨리려는 거짓 가르침들이 난무한 이때에 진리의 말씀을 바로 분별하여 서로 가르치며 권면하여 주안에서 함께 세워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