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 마지막 영화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에반게리온 : 다카포)가 결국 OTT로 공개된다.
2일 자정 제작사 스튜디오 카라(khara)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반게리온 : 다카포'가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240여개국에 8월 13일 독점공개된다고 발표했다.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등 10개 언어로 더빙되고 28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8일 일본에서 개봉한 '에반게리온 : 다카포'는 2012년 개봉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Q'의 후속편으로,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총감독과 각본,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1995년부터 이어져온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최종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에반게리온 : 다카포'는 당초 'Q'와 동시 상영 예정이었으나, '신 고질라' 등의 제작으로 인해 제작이 연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제작되어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이 밀렸고, 일본에서는 정상적으로 극장 개봉됐지만 해외에선 극장 개봉이 무산됐다.
아직 한국에서는 프라임 비디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지만, 프라임 비디오에서 한국어를 지원하는 만큼 그대로 프라임 비디오로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이전의 OTT 독점 콘텐츠처럼 IPTV 등을 통해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에반게리온 : 다카포'는 지난 주말까지 8,600만 달러가 넘는 극장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