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료원이 최근 장례식장 제단꽃장식 구매와 관련해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를 내 잡음이 일고 있다.
입찰공고에 대해 강릉의료원 측의 홍보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입찰 참여업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입찰이라는 이유로 유찰시킨 뒤 기존 계약 업체와 연장 계약하는 등 입찰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강릉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달청 나라장터(홈페이지)에 ‘장례식장 근조화’라는 이름으로 물품구매 입찰공고를 내고 22일까지 입찰 등록을 받은 결과 강릉지역에서 한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그러나 강릉의료원은 경쟁입찰에 따른 최저가 낙찰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유찰시키고, 재입찰때까지 기존 업체와 연장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H업체 관계자는 “뒤늦게 입찰 정보를 듣고 서류를 접수시켰는데 단독 입찰이었고, 입찰 관련 설명회에 참석한 2곳의 업체가 있긴하지만 모두 포기했다”며 “단독입찰이라는 이유로 유찰시키고 기존의 계약 업체와 연장계약하려는 것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강릉의료원 관계자는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내 재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문제점 등을 점검해 입찰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