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이명학
⁃ 정 가: 17,000원
⁃ 출간일: 2023년 8월 25일
⁃ ISBN: 979-11-93162-03-3 (03100)
⁃ 쪽 수: 212쪽
⁃ 판 형: 135*195mm / 무선 제책
⁃ 분 류: 국내도서 > 인문 > 교양 인문학
국내도서 > 인문 > 동양철학
국내도서 > 에세이 > 인문/교양 에세이
국내도서 > 자녀교육 > 좋은부모되기
⁃ 책 소개
“부모로서의 고민이 많은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_황수경 방송인, 전 KBS 아나운서
“숨 고르기와 휴식이 필요한 부모님과 아이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합니다.”
_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 『열일곱 살의 인생론』 저자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한자 장인’ 이명학 교수 최신작
교육 일번지를 들썩이게 만든 화제의 글- ‘중동고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전문 수록!
가제본 서평단이 먼저 읽고 전해온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찬사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성균관대 ‘한자 장인 교수’로 화제를 모았고, 현재 강남구 중동고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이명학 저자의 신작『부모, 쉼표』가 출간되었다. 고전 명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삶의 지혜와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조급함과 불안감 대신 내 아이를 믿고, 배움의 올바른 가치를 알아 가며, 마음의 나침반이 바르게 향할 수 있도록 올곧고 따스하게 독자를 이끈다.
책에는 그동안 이명학 저자가 일간지에 꾸준히 연재했던 칼럼을 중심으로, 2021년 중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후 매 학기 학부모님께 보내드렸던 편지와 간간이 학생들에게 보낸 글이 담겨 있다. 특히 학부모님께 “학교는 입시 성적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곳” “올해 서울대 몇 명 갔는지 궁금해하지 말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지자” 등의 진심 어린 호소를 띄워 대한민국 교육 일번지에 충격 어린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편지 글의 전문을 실었다.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살아가며 마주하게 되는 끝없는 고민들에 대해 저자는 적재적소에 마음 깊이 파고드는 고전 명구를 전하며 명료한 조언을 건넨다. 내 욕심을 덜어 내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그것이, 부모와 아이가 서로 마주 보고 진솔히 마음을 나누게 되는 순간 아닐까. 『부모, 쉼표』를 읽으며, 다 읽고 난 뒤에도, 눈앞의 현실에 무너지지 말고 아이를 믿는 마음 근육을 통해 긍정의 가능성을 바라보자는 저자의 이야기를 재차 새기게 될 것이다. 모두의 마음에 휴식 같은 쉼표가 마련될 수 있는 책이기를 바란다.
⁃ 출판사 리뷰
교육을 통해 아무리 강조해도 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됨’입니다.
입시 성적이 평가의 척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경쟁에 찌들어 치유할 수 없는, 병든 세상이 되고 말 것입니다.
불안 대신 평안을 마음에 품는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실 요즘 세상에서는 더더욱 고되고 어려운 일이다. 휘몰아치는 사건 사고에 안타깝고 한없이 무력한 기분에 젖어들기도 하고,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인 반복되는 일상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좀처럼 찾아들지 않는다. 게다가 가족과 관계되는 일은 자잘한 문제가 끝없이 생겨나는데, 아이 문제는 더욱 머릿속이 복잡해지게 마련이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 보이는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하자 다짐하지만 현실은 늘 날마다 전쟁이다.
‘못해 준 게 없는데, 왜 저럴까?’ ‘우리 애만 왜 이리 끈기가 부족하지?’ ‘게임이 애를 망쳐 놓았나? 아님, 유튜브?’ ‘인성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공부도 어느 정도는 해야 할 텐데.’ ‘다 필요 없고, 무사히 잘 살아가기만 해도 좋겠어.’ 이 사회를 살아가며 안팎으로 무엇 하나 마음 놓을 수 없는데, 학교와 교육 현장에서마저 ‘갑질’이라는 단어를 더는 떨쳐 낼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우리는 저런 적 없는데.’ ‘그런 부모가 정말 있구나.’ 시종 놀람과 충격으로 실태를 마주하고 있지만, 모두가 안다. 대한민국에서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 누구도 이로부터 완전히 무해할 수 없음을. 그 어떤 이도 좋은 부모로 살아가고 있다고 떳떳하게 자신할 수 없음을. ‘부모’로서의 자아와 ‘학부모’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음을.
교사와 학생, 부모 모두가 고통 속에 지낼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학부모의 간섭이나 학생의 버릇없는 태도 때문에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는 말은 핑곗거리의 하나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탓할 수만은 없다는 것. 다만 무엇이든 ‘선을 넘으면’ 말할 수 없는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일단 내 아이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적 아집이 학부모 자신과 아이를 병들게 하고 있진 않은지, ‘사람됨’을 가르치기보다 입시 준비에 어영부영 급급해 왔던 학교 교육이 오래도록 관성처럼 내려오다가 지금의 위기에 봉착한 게 아닌지, 교육 현장에 오래 몸담고 있는 저자가 서슴지 않는 직언에 따끔하고도 명쾌한 해법을 얻은 듯하다.
부모님의 체면 때문에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칭찬받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아이의 미래는, 아이의 삶입니다.
하지만 인생에 ‘정답’이 있을 수 있겠는가. 지금 내게 필요한 해법을 하나 찾았다고 해서, 다른 문제들이 술술 풀리지는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삶의 정답’이라면 정답일 수 있겠다. 그 누구도 문젯거리 없이 살아갈 수는 없고, 고민이 해결되었다고 앞으로의 모든 일이 순탄하리라 장담하지 못한다는 사실 말이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지금 우리의 삶 속에 ‘고전’을 불러낸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어도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삶의 바른 가치는 언제나 하나의 큰 줄기를 타고 흐른다. 그것이 바로 고전의 힘이기에 우리는 여전히, 아니, 앞으로도 계속 고전을 읽어 나가고 그 속에서 성찰과 사유를 발견하며 생의 어려운 순간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 아닐까.
이명학 저자는 혹여 읽는 이들이 고전으로 ‘뭔가 가르침을 준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담담하게 글을 써 내려간다. 살아오며 보고 느꼈던 소회를 정리해 보는 방식으로, 1부 ‘마음의 나침반을 찾아가는, 쉼표’ 2부 ‘태도의 지혜를 발견하는, 쉼표’ 3부 ‘행복의 가능성에 가닿는, 쉼표’ 4부 ‘함께하는 우리를 꿈꾸는, 쉼표’에 이르는 동안 고전의 바다에서 가슴에 새길 만한 좋은 글을 통해 지금의 삶을 되돌아보도록 독자를 차분히 이끈다. 숲이 우거진 ‘옛길’을 찬찬히 걸으며 삶의 여유와 지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또한 저자는 전작에서처럼, 우리가 한 번쯤 들어 봤거나 익숙하게 알고 있는 한자어 혹은 낯설거나 새로운 한자어의 속뜻도 알기 쉽게 설명하며 고전 명구를 적확히 이해하고 흥미롭게 글에 몰입하도록 한다.
어쩌면 지금의 삶이 흔들리고 불안했던 이유 중 하나는 ‘내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주변 이야기와 흐름에 무작정 휩쓸려 아이를 몰아세우고 생각이 초조해진 까닭 아니었을까. 단순히 바라보자. 다른 사람이 내 아이 흉을 보면 기분 좋을 리 없다. 왜냐, 내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그 마음으로 살아가자고 전한다. 자신의 편함과 이로움만 생각하는 욕심과 이기적인 태도를 버리고, 나를 살피고 타인과 세상을 따스하게 헤아리는 방향이 교육의 참된 목적이 되어야 함을 말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고 저자는 재차 힘주어 이야기한다.
한 번의 성적으로 앞으로 살아갈 창창한 인생길이 정해질 리 없음을 누구보다 인생 선배인 우리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듯 모든 아이가 살아갈 모든 삶의 방향을 응원하고 든든히 지켜보자는 저자의 제안이 큰 울림으로 가슴 깊이 다가온다. 커다란 것, 작은 것, 둥근 것, 찌그러진 것, 심지어 부서진 조각도 있으나 모양이나 크기가 어찌 되었든 모두 밤하늘에서 빛을 내며 반짝이듯이 아이가 지닌 그 고유한 ‘빛’을 존중해 주자고. 비단 아이들뿐일까. 『부모, 쉼표』를 읽는 동안 우리 안에도 저마다 희망과 긍정의 씨앗이 반짝, 담기게 될 것이다.
⁃ 추천평
“내게 이런 지혜가 있었다면, 조금 더 나은 모습의 부모가 될 수 있었을까.” 좋은 부모란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 것인지 언제나 저에겐 가장 어려운 숙제 같습니다. 나는 부모일까, 학부모일까를 늘 자문하며 조급해지지 않겠다고, 방향만 제시하고 기다려 보겠다고 마음먹지만 어느 순간 아이를 채근하며 학부모로서의 불안감과 속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낸 뒤 후회와 반성을 거듭해 왔습니다. 『부모, 쉼표』를 읽으며 몇 번이나 울컥했는지…. 지나온 시간들을 반추하며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저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차마 ‘성장’이라 말할 수 없겠지만, 아이를 키우며 온전한 한 ‘사람’이 되어 가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지금 부모로서의 고민이 많은 모든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_ 황수경 방송인, 전 KBS 아나운서
“따뜻한 호랑이 선생님.” 이명학 선생님은 이 표현이 잘 어울리는 분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며 야단치시지만,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며 올곧게 이끌어 주십니다. 그래서 따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책에는 ‘따뜻하며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알고 의롭게 생각하는 사람’인 선생님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장을 역임하신 검증된 한문학자답게 소개하는 고전 구절마다 지혜와 위로, 응원이 울림 크게 다가옵니다. 숨 고르기와 휴식이 필요한 부모님과 아이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합니다. 보석 같은 문장들을 통해 위안과 큰 혜안을 얻으실 것입니다.
_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 『열일곱 살의 인생론』 저자
⁃ 차례
들어가며
1부 마음의 나침반을 찾아가는, 쉼표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그간 평안하셨는지요 (1)
부모와 자식은 서로 닮기 마련입니다 | 성실함,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기 | 진정한 명품은 내면에서부터 드러납니다 | 방법이 달리 없다면, 방법을 찾는 대신 일단 믿어 봅니다 | ‘사람됨’을 제대로 알아 가야 합니다 | 나의 경험치가 세상 전부는 될 수 없습니다 | 화려하지 않아도 마음을 크게 울리는 말이 있습니다 | 진정 내 아이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 자기만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 모든 일이 돈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 모든 사람은 각자의 고유한 빛을 지니고 있습니다 | 흙이 쌓여 산이 되듯, 차곡차곡 탐구하는 태도 | 안개가 걷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선친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한 일
2부 태도의 지혜를 발견하는, 쉼표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그간 평안하셨는지요 (2)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들도 싫어합니다 | 내 삶의 기준은 남이 아닌 나에게 있습니다 | 무엇이든 꾸준히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험담 대신 미담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 실패가 두렵나요, 아니면 도전이 두렵나요 | 내 마음을 지켜 내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 말의 무게가 가볍기만 해서는 안 되겠지요 | 이 세상에 내가 가진 것만 소중할 수는 없습니다 | 말로 다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 나에게 관대한 만큼 남에게도 관대한 태도 | 불가능과 가능은 한 끗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마음의 여유도 필요하겠습니다 | 극단에 치우치는 소모적 전쟁을 멀리한다면
3부 행복의 가능성에 가닿는, 쉼표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그간 평안하셨는지요 (3)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니까요 | 가짜와 진짜가 한 끗 차이인 세상 속에서 | 막연한 기다림보다 실천이 앞서길 바랍니다 | 사람이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습니다 |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으며 살 수 없습니다 | 살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 올바른 판단과 냉정한 선택이 쉽지 않더라도 | 핑계나 변명에 앞서, 나부터 돌이켜 봅니다 | 곁에 있는 존재들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 멀리 보이는 것도 차곡차곡 쌓아 가면 이루게 됩니다 | 골칫거리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 마음이 따듯하고 바른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4부 함께하는 우리를 꿈꾸는, 쉼표
학생들에게 전하는 글-지나온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합니다
의도된 가식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세요 | 달걀 두 개의 무거운 잣대를 기억합니다 | 문제 삼기 전에, 한번 귀를 기울여 볼까요 |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 부끄러움을 부끄러워하지 못한다면 | 언제나 상황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니까요 | 할 수 없어서 못하는 일이 아닙니다 | 평가와 판단은 언제나 상대적이기에 | 타인의 마음을 섬세히 헤아릴 수 있길 바랍니다 | 의로운 생각과 당당한 태도를 익힌다면 | 나중보다 지금 이 순간을 반듯하게 살아가기를 | 나누는 마음은 힘든 시기일수록 빛납니다 | 분야마다 전문가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 모든 일의 시작처럼, 끝을 완성해 내기를 바랍니다
나오며
⁃ 저자 소개
지은이
이명학: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정년 퇴임 후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 그리고 한국한문교육학회 회장과 교육부 산하 학술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을 역임하였고 2021년부터 모교인 중동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2년 ‘SBS 100대 좋은 대학 강의상’을 수상하였으며, 대학교수로서 유일하게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어른이 되어 처음 만나는 한자』 『한문의 세계』 『옛 문헌 속 고구려 사람들』 등이 있다.
⁃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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