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최고의 영화를 어제 오랜만에 보았습니다..설 특선 영화로..
지금 봐도 정말 좋네요..
누군가의 말처럼 남자들이 좋아할 영화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죠..
진한 우정과 배신,어린시절부터 다 늙은 후까지 계속된 가슴저민 사랑,처절한 총격전,갱스터들의 삶,생각만 해도 따뜻한 어린 시절..
스케일이 워낙 크고,그런만큼 자칫하면 흐지부지될수도 있는 많은 얘기들이 고도로 정제되고 세련된 전개속에 잘 다져져 있습니다..많은 공을 들인게 느껴지는 장면 하나하나와 1900년대 초기의 미국의 모습들도 은근한 매력을 풍깁니다..세르지오 레오네가 왜 거장인지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전에 OST를 먼저 샀었어요..영화음악에서 듣고 너무 좋아서..엔리오 모리꼬네의 최고 명반 중에 하나죠..Cookie's song의 가슴 저민 팬플룻 선율은 처음 들은 순간부터 잊혀지지 않습니다..
로버트 드니로,제임스 우즈..두 주인공의 연기는 지금 봐도 최고입니다..데보라역의 엘리자베스 맥거빈도 예쁘지만,지금 봐도 그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소녀가 더 예쁜 것 같네요..이름은 기억 안나지만,단지 맥거빈과 코가 닮아서 캐스팅됐고,다른영화도 몇편 출연했다고 들었는데..
더빙에 많이 자를 줄 알았는데,전혀 아니어서 오히려 속상했습니다..^^
자막이었고,야한 장면을 빼면 거의 손대지 않았습니다..뭐,요즘은 하도 피튀기고 잔인한 게 많아서,이제 이 영화정도면 그런 축에도 못끼지만..제 기억에 비디오로는 못본 장면도 오히려 있던 것 같구요..녹화를 못한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좀 야한 건 자르는 바람에,예전에 보지 않은 사람들은 누들스의 출감 이후에 갑자기 등장하는 요부 페기의 등장에 '저 여자는 뭐지?'했을지도 모르겠네요..
3시간을 넘기는만큼 다 끝나니,4시 반이 넘더군요..
여담이지만,제임스 우즈 보고 누구 닮았다는 느낌이 자꾸 들었는데,생각해보니 덕 크리스티 예전에 곱슬머리 조금 길렀을때 모습이네요..^^
예..맥스죠..영화의 화법이 대단한 것이,보통 감독이면 베일리 장관이 누구이고,그가 다 늙은 누들스를 초대한 이유를 하나씩 밝혀가는 어설픈 스릴러를 만들어버릴수도 있을것을,시종 담담하게 누들스의 회상을 통해 지난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보는사람의 노스탤지어까지도 자극하죠..
첫댓글 이영화 저도 어제 1부까지 잘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광고 타임에 긴장이 풀리면서 그만......근데 제임스 우즈가 맥슨가 매킨가 하는 사람연기한 사람인가요?
예..맥스죠..영화의 화법이 대단한 것이,보통 감독이면 베일리 장관이 누구이고,그가 다 늙은 누들스를 초대한 이유를 하나씩 밝혀가는 어설픈 스릴러를 만들어버릴수도 있을것을,시종 담담하게 누들스의 회상을 통해 지난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보는사람의 노스탤지어까지도 자극하죠..
제니퍼 코넬리를 말씀하시는군요.^^^ 어렸을땐 정말 빛날 만큼 이쁘다는..^^
정말 명작... 밤을 거진 세가면서 보는 고생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근데 너무 졸린데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정말, 드니로의 연기는 최고였져. 눈빛만봐도 작중인물의 심정이 느껴지는듯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