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마음이 울적할 때마다 찾은 인천대공원 수목원.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씩 꼭 찾아가는 취미생활로 자리를 잡았어요.
오늘은 오전 11시 출발하여 인천대공원에 도착하니 차들이 예상외로 엄청 많았어요.
이게 무슨 일이지? 하였더니 바로바로 벚꽃 때문이었어요.
인천대공원 벚나무는 오래 되고 꽃이 예뻐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들었는데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의도치 않게 벚꽃놀이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벚꽃보다는 일단은 수목원으로 직행!
예전에 한번 보고 홀딱 반한 꽃.
<풀또기>- 이름이 참 이상하여 잘 외워지지 않더라구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꽃도 보았어요.
<옥매> 와 <이스라지>
옥매는 산모퉁이에도 한 그루 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오늘 처음 보았는데 정말 신기한 꽃.
<비목>
봄꽃이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동강할미꽃은 지는 중이고 할미꽃은 피어나는 중.
<할미꽃> 번식력이 좋은지 이곳저곳 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한창인 꽃은 바로 이 아이.
<앵초>
흔하지만 그래도 예쁜 꽃.
<노랑붓꽃>
깽깽이풀은 꽃은 다 지고 잎이 무성하게 나왔네요.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오늘 처음 자세히 핀 꽃,
<윤판나물> - 꽃이 피어나면 엄청 예쁠 것 같아요. 아직은 봉오리들...
벚꽃이 아직도 활짝 피어 있어서 환상적입니다.
벚꽃과 꽃잔디의 어울림
오늘 처음 본 새 -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그다지 경계하지 않고 여기저기 먹이를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한참 넋을 잃고 쳐다보았습니다.
<노랑턱멧새> - 암컷과 수컷
인천대공원에는 벚꽃과 함께 튤립이 한창입니다.
<빨강, 노랑, 분홍 튤립>
지난 토일요일 동동숲에서 활짝 핀 것을 보고 무슨 꽃이냐고 물었던 꽃.
<팥꽃나무>와 <봄맞이꽃>
오늘도 꽃 보면서 힐링 잘 했습니다.
첫댓글 벚꽃길 쪽으로는 안 가셨나봐요.
꽃반 사람반인 곳. ㅎㅎ
저는 벚꽃 보러 매년 갔는데 올해는 못갔어요.
저 튤립 색이 너무 환상인데요?
그쪽으로 가지 않고 수목원으로 들어가도 벚나무가 많아요.
저 튤립 정말 예쁘죠? 심고 싶어요.ㅋ
저도 올해는 인천대공원에 한 번도 못 갔는데 평일도 사람 엄청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단장해서 꽃도 더 많아졌어요. 벚꽃 필 때는 말도 못하게 사람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