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4342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114는 경기 하남시 덕풍동 ‘더샵하남에디피스’, 경기 평택시 칠원동 ‘평택지제역동문디이스트’, 경북 경주시 건천읍 ‘신경주더퍼스트데시앙’ 등 9개 단지가 오는 10월 첫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경북 포항시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경기 안성시 아양동 ‘안성아양흥화하브’, 강원 춘천시 동내면 ‘학곡지구모아엘가그랑데’ 등 5곳이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일원에 ‘더샵하남에디피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 39~84㎡ 총 980가구 규모다. 이 중 5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이 있는 초역세권 입지인 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3억원 정도 저렴하다. 교통 호재도 있다. 하남시청역에 3호선을 연장하는 송파하남도시철도(오금역~감일지구~교산신도시~하남시청역)가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39㎡ 3억36만~3억518만원 ▲50㎡ 3억6617만~3억7826만원 ▲59㎡ 4억3011만~4억8245만원 ▲74㎡ 5억6398만~6억3025만원 ▲84㎡ 6억8378만~7억641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분양가를 기준으로 ‘더샵하남에디피스’에 당첨되면 34평(전용 84㎡) 시세차익은 3억원 이상될 전망이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하남더샵센트럴뷰’(672가구)가 지난달 10억70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이 아파트 최고 분양가를 비교한 금액이다. 다만 전매제한기간은 8년으로 긴 편이라 당첨 즉시 차익을 내기는 불가능하다.
중도금 대출을 못 받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하남시가 투기과열지구여서 중도금 대출이 40%까지 밖에 안되는데, 입주자모집공고문에 ‘최근 금융권 집단대출 규제로 대출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자칫 자금 부족으로 당첨을 포기할 경우 재당첨제한 10년과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까지 내야 한다.
동문건설이 경기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A-5블록에 ‘평택 지제역 동문 디이스트’를 분양한다. 지상 27층 12동 751가구다. 평택시 산업단지 배후에 자리잡은 신촌지구 내 마지막 분양 단지여서 관심이 높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직선거리로 3.5km 정도 떨어져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단지 반경 200m 거리에 축사(소·돼지) 두곳이 있어 악취 때문에 실거주 여건도 떨어진다는 평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한다. 분양가는 4억2900만~4억6600만원이이다. 지난해 10월 신촌지구에 분양한 ‘동문굿모닝힐시티3단지’ 84㎡ 분양가가 3억1300만~3억3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다소 비싸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코니 확장비는 594만~748만원인데 드레스룸(253만~341만원), 붙박이장(143만원) 등 유상옵션이 많다. 유상 옵션을 모두 선택할 경우 분양가는 최대 4억9185만원이다. 단지 맞은편 칠원동 ‘동문굿모닝힐맘시티 4단지’ 84㎡가 지난 7월 5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청약 당첨되더라도 시세 차익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