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 장군묘(사적 제323호)
파주 공릉유원지의 하니랜드 가는 길에 윤관(?~1111) 장군묘도 들렸는데
비교적 한산하지만 규모가 웅장해서 왕릉못지 않더군요.
고려 예종 때 여진정벌의 공을 세운 윤관 장군은
태조를 도운 삼한공신(三韓功臣) 신달(莘達)의 고손이며 검교소부소감을 지낸 집형(執衡)의 아들입니다.
고려 문종(文宗)때 문과에 급제하였고 숙종 9년(1104)에 동북면행영병마도통이 되어
국경을 침범하는 여진정벌에 나섰으나 여진의 강한 기병에 패하고 임기응변으로 강화를 맺고 철수하였습니다.
그 후 특수부대인 별무반을 창설 대원수가 되어 예종 2년(1107)에
17만 대군을 이끌고 여진을 정벌하고 9성을 쌓아 국방을 수비케하였습니다.
묘는 실전되어 찾지 못하다가 후손들이 지금의 자리임을 주장하여 영조 40년(1764년)에 모셔 졌으나
이미 조선 현종대 영의정을 지낸 심지원(1593∼1662)의 묘가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어서
조선시대부터 두 가문간에 묘역 일대를 둘러 싼 송사가 400년간 있었습니다.
매스컴에도 소개되어 유명해진 긴 송사는
2005년에 합의되여 장군의 사당 앞에 화해기념비도 세워져 있고
여진정벌 당시에 국왕으로부터 하사받은 가마와 전마를 함께 묻은 교자총과 전마총도 있습니다.
윤관장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여충사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0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 충효관과 진국문
▲ 여충사 정문인 진국문 주변 모습
▲ 진국문 좌측에 있는 충효관
▲ 진국문 바로 왼쪽에 있는 파평윤씨, 청송 심씨 화해기념비
윤관 장군묘 일대는 400여년간 파평윤씨 가문과 청송 심씨 가문 간에 긴 송사가 있었는데
윤씨 가문에서 2,500평 묘지땅을 증여하고
심씨 가문에서는 윤문산에 있는 19기의 묘를 이장하기로 하고 2005년 8월 4일에 합의하였습니다.
▲ 여충사 담장의 산사나무(?)엔 열매가 가득 달렸었고
화살나무에도 불이 붙은 듯 단풍이 예뻤었는데 지금쯤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겠지요!
▲ 여충사(麗忠祠) 표석
▲ 윤관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여충사(사당)
▲ 윤관 장군 신도비/윤시중 교자총과 전마총 묘비
신도비는 1966년에 34세손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비문은 노산 이은상씨의 찬(撰)입니다.
교자총과 전마총은 여진정벌 당시에 국왕으로부터 하사받은 가마와 전마를 함께 묻은 곳으로 전해 집니다.
▲ 윤관 장군 묘역 전경
▲ 윤관 장군 묘역에서 문화해설사 분도 만났습니다.
▲ 윤관 장군묘는 왕릉 못지않게 봉분 좌우로 무인석과 문인석이 있고
석양 한쌍과 석호, 장명등이 있습니다.
▲ 추석 전날이라 후손들이 성묘를 하러 들렸더군요.
▲ 윤관묘에서 내려다 본 풍경
▲ 두 그루의 고목나무가 제공하는 넓은 그늘 아래로는 ...
▲ 의자딸린 테이블들이 즐비하게 놓여져 있고 그 앞으로는 재실이 있습니다.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산4-1(혜음로 930)
- 전화 : 031-947-3579
- 홈페이지 : http://tour.paju.go.kr/tour/paju_tour/peace/contentinfo 행복이 가득한 뜨락에서 가져옴
첫댓글 늘 보는 모습이고 가는곳 이지만 이렇게 새롭게 보니깐
너무나 좋은 모습에 훌륭한 모습에 자랑 스럽기 까지한 우리 선조님
윤관 장군님 윤관 대원수님 고맙 습니다 그리고 철우 종현 고맙구료 짟짝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