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30802) 성경 : 잠언25:23 "북풍이 비를 일으킴 같이 참소하는 혀는 사람의 얼굴에 분을 일으키느니라."
♧. 참소하는 자보다 오히려 내 편이 나를 넘어지게 만듭니다.
참소란 악한 마귀의 속성으로 남을 헐뜯어서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윗사람에게 고하여 바치는 것입니다. 세상과 다른 모습으로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가려고 하면 오히려 세상은 우리를 시기하여 비난하고 참소하여 우리를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참소하는 자보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내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를 넘어지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풍문으로 들은 이야기들이 그 사람들을 통하여 과장되고 증폭되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이야기를 듣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거나, 낙심케 되는 이야기이라면 귀를 빌려주어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한 귀로 듣고 반대편 귀로 흘려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리면 싸우기도 전에 이미 승패가 갈라진 것입니다.
어떠한 기분 나쁜 소리를 듣고 반응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는 생각을 가지는 순간 그 말이 자신을 결박하게 됩니다.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면 상대방을 이해할 수가 있고 관용을 베풀 수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복수하는 잔인한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원수 마저도 긍휼히 여기고 용서하며 사랑으로 품어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으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우리들이 이땅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할 일들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복음을 증거하다가 감옥에 갇힌 사도 바울에게 그의 제자들이 찾아와서 자신들을 핍박하는 무리들이 득세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사도 바울은 분노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참으로 전하나 모양으로 전하나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 인하여 내가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라."고 반응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대국적인 차원에서 통 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음부의 권세가 감당치 못할 것이며 절대로 넘어질 일이 없을 것입니다. 억울해하거나 분통해하는 순간 살아계신 하나님을 당신 스스로 죽인 것입니다.
사람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넓은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며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