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과 장아찌 등을 맛있게 얻어 드셨다고,
아띠 비니샘 어머니께서 도토리가루를 보내셨어요. 아주 오래 전 강화에 근무할 때도 학부모님께서 도토리가루를 주셨지만 엄두가 안 나 친정어머니께 갖다 드렸는데...지금은 갖다 드릴 어머니 안 계시니.
일단 만들어보자.
레시피를 보니 그닥 어렵지 않더라구요.
도토리묵 잘 쑤는 방법은 계속 저어주는 인내심과 팔 힘에 있다고.
일단 도토리가루 한 컵에 물 6컵을 넣어 잘 저은 후 30분 동안 두었어요.
그런 다음 중불에서 젓기 시작. 어느 정도 되니 몽글몽글해지더군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낮추고 계속 저어요.
소금 1/3스푼을 넣고 또 젓기 시작.
거의 다 되었을 즈음 들기름 1스푼을 넣고 젓다가 불을 끄고 유리용기에 부었어요.
밤중에 만들어 찍어서 사진이 잘 안 나왔어요.ㅠㅠ
서늘한 곳에서 한 시간 정도 두면 굳어진다고 하네요.
아직 맛은 모르겠어요.
완전히 굳어지면 달래장 얹어 먹어봐야겠어요^^
첫댓글 예전 미국 살 때 거기 한인들이 도토리묵에 식혜에 집에서 뭐든 해먹는 거 보고 엄청 놀랐던...
도토리묵, 해 보니 엄청 쉬워요.ㅋㅋ
성공하셨네요. 선생님은 무엇이든 척척!
아이고, 이건 정말 쉬워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저도 엄청 번거로운줄 알고 누가 준 도토리가루를 냉동실에 처박아뒀는데 해보니까 무조건 저어만 주면 되더라고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노력해야함 ㅋ
끈기와 팔힘이 필요한 작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