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기의날 제정 목적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의 위험을 널리 알리고, 인간에게 가장 많은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위해 제정된 기념일. 매년 8월 20일이다. 1897년 영국의 로널드 로스가 모기의 뱃속에서 말라리아 원충을 발견한 날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다.
2. 역사와 유래
모기는 파리목 모기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물웅덩이가 있는 숲과 들판, 인가 근처에 서식하며, 황열병·말라리아·사상충증·뎅그열 같은 질병을 옮긴다. 모기의 암컷은 알을 성숙시키기 위해 동물이나 인간 혈액을 먹이로 하기에 대표적인 해충으로 꼽힌다.
모기가 감염병을 전달한다는 것은 1897년 8월 20일 영국의 의사 로널드 로스(Sir Ronald Ross)에 의해 밝혀졌다. 로스는 암컷 아노펠레스 모기의 배에서 말라리아 원충을 발견하여 모기가 인간에게 말라리아를 전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로스는 스스로 이날을 기념하여 8월 20일을 '모기의 날'이라고 불렀다. 125년이 지난 지금도 모기 매개 질병으로 인해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매년 최대 7억 명이 감염된다.
2023년에는 모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뎅그열 발병 사례가 300만 건 이상 발생했으며, 그중 사망자는 1,500명 이상이었다. 특히 아르헨티나, 페루, 방글라데시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뎅그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모기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런던위생열대의과대학원(The 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에서 처음 로스가 말라리아 원충을 모기에게서 발견한 8월 20일을 기념하여 세계 모기의 날을 제정했다.
3.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
1)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모기에게 유독 많이 물리는데 모기는 땀에서 나는 젖산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모기는 시력이 안 좋기 때문에 체취가 강하면 이에 의존하는 모기에겐 1순위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비만인 사람들이다. 체취가 강한 사람들도 잘 물리는데, 체취의 원인이 땀 때문이어서 그렇다. 때문에 평소에 잘 씻어두는 것이 조금이나마 덜 물린다. 이 점을 활용하여 모기를 퇴치하는 제품으로 냄새유인 모기퇴치기가 있다.
2) 대사량이 높은 사람
정확히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 및 이산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 모기가 좋아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이산화 탄소인데, 대사량이 많으면 그만큼 이산화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거기에 대사량이 높은 사람을 소위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도 하는데, 모기가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대표적인 사람은 임산부와 아기, 그리고 운동선수들이다. 또한 술 먹은 사람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3) 검은 옷을 입은 사람
모기는 색맹이다. 그래서 명암 정도만 느낄수 있는데, 형형색색의 밝은 빛을 모두 흰색으로만 인식한다. 모기는 검은색을 선호하는 편이라 다른 곤충들과는 달리 밝은 곳(모기 입장에서는 흰색으로 보이는 곳)을 피한다. 주로 밤에 나타나는 이유도 해가 지면 어두워져서 검게 변하니 유독 많아지는 것이다. 검은 옷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피부가 검은 편인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초록, 노랑, 흰색 같은 밝은 옷을 입어야 모기에게 덜 물린다.
4. 모기 매개 감염 질환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은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은?
▲ 말라리아
가장 오래된 감염질환 중의 하나이며 학질이라고도 한다.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오한과 열, 빈혈, 비장비대증이 주요증상이며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말라리아는 모든 감염질환 가운데 가장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유행하는 지역은 중남미 지역, 북부·중앙아프리카, 지중해 연안 지역, 중동·동아시아 지역이다. 1년 내내 모기 서식에 적합하고 질병이 전파되기에 좋은 기후 조건을 가진 열대지방에서 가장 흔하다.
삼일열말라리아가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며, 열대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열대열말라리아는 증상이 가장 심하고 치사율이 높다. 사일열말라리아는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유행한다.
항말라리아 제제, 즉 퀴닌과 많은 합성 유도체들이 말라리아를 예방하고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그러나 모기의 구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일본뇌염과 해외유입 감염병
▲ 뎅기열
▲ 치군구니야열
▲ 지카바이러스감염증
▲ 웨스트나일열
▲ 황열 등 7종이다.
5. 감염 질환별 특징
1) 모기매개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된다. 이 질환은 사람 간 전파되지 않는다. 하지만 드물게 수혈, 장기이식 등 과정에서의 혈액을 통한 전파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감염되면 통상 발열, 두통, 관절통, 결막염 등 증상이 발현된다.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2)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말라리아 원충(열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열원충 종류에 따라 삼일열, 사일열, 열대열 말라리아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경우 증상 초기 두통, 식욕부진, 오한, 고열, 체온상승 등이 발견되고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는 이틀(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중증인 경우 황달,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섬망, 혼수 등 급성뇌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3)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에게 물리면서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증상은 급격하게 나타나는 편인데 초기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 증상이 발현된다. 병이 진행되면 중추 신경계가 감염돼 의식장애, 혼수,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4)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지역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이 유행하면서 국내에서도 지난달부터 인천, 평택, 군산 등 전국 13개 검역(지)소에서 뎅기열 선제검사를 통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상태다.
*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뎅기열, 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으로 진행된다. 2~7일 정도 발열 증상을 시작으로 심한 두통, 안와통증, 관절통 및 뼈 통증, 홍반 및 반구진 발진, 출혈성 반점, 자반병, 구강출혈 등 증세를 보인다. 급성기엔 흉막 삼출, 복수, 저단백혈증, 혈액농축 등 증상이 있다. 쇼크 상태가 지속되면 토혈, 혈변, 하혈 등 심각한 출혈성 징후를 보이기도 한다.
6. 모기 예방법은?
※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1) 모기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에선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해질녘에서 새벽 시간 등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2) 외출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 색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외출 후 또는 땀이 날 경우 자주 샤워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여행 전 방문지역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예방법을 숙지한 뒤 모기기피 용품과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야 한다. 필요 시 사전에 말라리아 등 예방약을 복용한다.
4) 여행 중에는 모기가 많이 있는 풀 숲, 산 속 등은 가급적 피한다. 외출 시 밝은 색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한다.
5) 여행 후 입국 시엔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하게 될 경우 입국 전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정확히 입력한다. 모기에 물렸거나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6)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방문력을 알린다. 또 귀국 후 4주는 헌혈 보류 기간이므로, 이 기간은 헌혈을 금지한다.
■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급증 하는 등 상황에 따라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할것을 권장하며 모기가 얇은 옷을 뚫고 물 수 있어 옷 위로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7. 모기에 물린 후 대처방안
* 모기에 물리면 왜 간지러울까요?
모기가 피를 빨아먹을 때는
모기의 침도 함께 침투하는데요,
우리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합니다.
히스타민을 만드는 과정에서
붓기와 가려움을 동반하는데요,
즉 우리 몸이 면역 반응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물질을 생성하면서 나타나는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이 때 더 긁거나 손톱으로 누르면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최대한 긁지 않는 게 좋습니다.
2) 또한 모기 물린 곳에
침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세균이 상처를 통해 피부로 침투하며 2차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니 이러한 행동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3) 모기에 물리면 온찜질 또는 냉찜질을 통해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온찜질은 모기의 침이 고온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며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모기의 체액이 산성이므로
알칼리성인 비누로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탄닌 성분이 포함된 바나나 껍질이나 녹차 티백도 진정 효과가 있으니 피부 위에 올려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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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문제>
1. 모기의 유충을 뭐라 부르죠?
1) 무당벌레
2) 장구벌레
3) 비단벌레
4) 사슴벌레
5) 짚신벌레
2. 매년 모기 때문에 사망하는 인구와 교통사고나 각종 재해로 사망하는 수는 어느 쪽이 많을까요?
3. 모기는 백해무익한 존재일까?
4. 사람에게 산란기에 사람에게 흡혈하는 암.수 모기는?
5. 다음 그림과 같은 진액을 흡혈하는 무리는? (센스문제)
1) 모기
2) 파리
3) 바퀴벌레
4) 쥐
5) 뱀
6) 지렁이
※ 정답은 이틀 후 댓글에 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