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이시간
저멀리 하늘에 조그마한 불빗이 달이다
올 대보름엔 커다란 둥근달 보는건 애시당초 글렀다
일찌감치 낮에 가져온 나물에 얼추 비벼 먹었더니
얼마 않되어 금새 배가 허전해
보름달 보러 나왔다가
떡뽁기를 만들어 먹으려고..
홧김에 모한다고
붉은 보름달 은 못보고 떡뽁기나 해먹기로 ...
살이 오르려는지 아까전에 나물 비빔밥 먹었건만
금새 허전해서 또 간식을 준비하여
방구석으로 갖고 들어가
허전한 뱃골을 채웠다
이제 8시50분
오늘은 밤이 깊고 길거 같다
대보름날에 떡뽁기라
모 그럭저럭 이렇게 대보름달 구경도 못하고
우렁차게 울어대는 개구리 합창소리가 유난히 슬프게 들린다
왜 ?
저렇게 우느냐?
그우는 이유는 짝을 부르는 소리였다
지금부터 짝짖기 해야
4월에 수천개의 올챙이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그많은 개구리 울음소리 속에는 우리는 못느끼지만
나름의 개성들이 있단다
아마도 3월중순까지는
밤마다 저렇게 짝을 만나려고 울어 대리라..
대보름날 달구경도 못하고
홧김에 논에 울어대는 개구리 들에게 돌을던져
놀부심보가 발동 했던 것이다...
첫댓글 달 그림자도 없다 이곳은 떡볶기 맛있겠네 ㅎㅎ
와우~~!!
벌써 개구리가 나왔군요ᆢ
저는 여기서 올려주신
사진으로 봤어요.^^
아파트에서 찍은 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