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동국 우는거 TV에서 세번 봤다고 했는데 그게 궁금하셨군요 ㅋㅋ
먼저 첫번째 ->
19살때 월컵 끝나고 인기 최절정이던 당시 신문선이 패널로 나왔던
스포츠관련티비에서 이동국 취재하러 간 적 있었는데요~
그날 포항 경기에서 이동국이 골 욕심 부렸다고 박성화감독이 야단을 좀 쳤다고 합니다~
취재팀이 가니까 포항관계자가 이동국방에 못들어가게 하면서
조금 있다가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취재팀이 금방 나온다고 하면서
억지로 들어갔음 - 근데 이동국이 침대 구석에 앉아서 울고 있었는데 눈물 범벅.
그때 보고 무지하게 맘 약한 놈일세~ 앞으로 맘고생 할일 많겠다 하고 생각했죠.
( 불행한 예감 적중 ㅋㅋ)
두번째 -> 던힐컵 (?)
던힐컵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동국이 그때 진짜 잘했던 컵대회였어요. 득점왕하던때.
근데 결승에서 중국인가? 어디랑 붙었는데 이동국이 수비수랑 몸싸움하다가 동반퇴장당했어요~
퇴장하면서 울었음...더 웃긴건 결국 그날 우승 했는데 경기 끝나니까
락커룸에서 흰 티 입고 뛰어나와서 메달 걸고 실실 웃으면서 사진 찍었음..
(솔직히 좋게 말하면 순진해 보였지만 나쁘게 말하면 좀 멍청해보였다는 ㅜㅜ )
세번째 -> 그 유명한 아시안게임
이건 가장 최근이라 모든 분들이 잘 아실것임..
이영표 승부차기 실축하는 순간 박동혁이랑 함께 눈물 터뜨림..
이영표가 상당히 뻘쭘했을것으로 사료되오 ㅋㅋ
쓰다보니까 진짜로 많이 울었네 ㅋㅋ
아마 소심하고 맘약하고 내성적인걸로 치면 이동국이 대표팀 중 지존일겁니다.
혈액형이 A 형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A형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니까 오해마세요ㅜㅜ)
답변이 잘 되었나요??
원래 쓸데 없는걸 잘 기억해서ㅜㅜ
첫댓글 이영표 뻘쭘.....
그때 이영표 욕하나도 먹지 않은걸로 기억합니다~~그떄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승부차기 넘 못찼음
흠...
솔직히 첫번째는 오바 아닐까요 ㅡ.ㅡ;;
욕은 언제나 이동국이 몫이었음...↑ 오바 맞아요 감독한테 혼난게 뭐 울 일이라고.. 근데 그때는 이동국이 19살때라서 뭐 ㅋㅋ 어리니까 그럴 수도..
님 감사해여 이케 따로 답변까지 ㅋㅋㅋ 근데 지난일이라서 그런지 왜케 귀엽고 웃겨 보이져?ㅋㅋㅋ 특히 1.2번 너무 귀여워여 침대구석에서 눈물범벅.ㅋㅋ 근데 운동선수들은 승부욕이 강해서 더 눈물이 많은거 같기도 한데~ 동국선수는 순한 성격이라는게 알려져서 그런가 ~암튼 감사해여~~
아 그렇군요.. 정말 순진(?)하고 얌전한거 왠만한 축구팬들을 알고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