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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 - 찜해 먹고 싶다
질 - 질리게 먹고 싶다
방 - 방귀 나도록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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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부산항에’
원곡은 1971년 크리스마스 날
서울 충무로 대연각호텔에서 큰불이 났다.
지은 지 1년6개월 된 22층 빌딩이었다.
주한미군 소방차까지 출동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163명이 죽고 63명이 다쳤다.
희생자 중에 김해일(본명 김성술)이 있었다.
한 해 전에 ‘돌아와요 충무항에’를 취입한 가수였다.
황선우가 쓴 곡에 자신이 가사를 붙인 노래였다.
그때 가사는 이렇다.
“꽃 피는 미륵산에 봄이 왔건만,
님 떠난 충무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정작 이 노래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황선우는 제목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바꾸고
가사도 살짝 고쳐 72년에 조용필에게 줬다.
재편곡을 하고 창법을 달리해
조용필은 이 노래를 다섯 번 다시 불렀다.
76년 버전에서 노랫말이
‘님 떠난→형제 떠난’
‘보고픈 내 님아→그리운 내 형제여’로 바뀐다.
미8군과 밤무대를 뛰던 무명 가수 조용필은
이 곡으로 벼락 스타가 됐다.
‘가왕 신화’의 시작이었다.
당대 한국과 일본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앞다퉈 이 노래를 불렀지만 그 덕에
조용필의 가치는 더 높아만 갔다.
음식의 도시이자 음악의 도시인 부산,
이태리타월, 찜질방, 노래방도
부산이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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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따스한 봄 날씨속에서 휴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고운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꽃샘추위가 낮시간부터 풀리면서 따뜻한 하루를
보내었네요 이제는 완연한 봄 날씨가 연속이 되겠지요 행복한 웃음짓는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구수하게 지으신
행시에
미소 짓고 있습니다
그 노래에 얽힌 사연도
잘 보았습니다
별고 없으신지요, 거타지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