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구하고 다니지만 못찾겠군요. 다른건 다 찾았는데.....
아무래도 90년대 중계방송화면 괜찮은거 몇십개 구해놓고 하나하나 돌려서 거기서 찾아야 할듯~~
ㅠㅠ
아래는 제가 예전에 찾은거 올려놓은거.....
------------------------------------------------------------------------------------------------------------------
방년 28인관계로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 국민학교(?)시절입니다. 여러분들 국민학교하면 좀 어
색하신가요? 제가 고등학교때인가 바뀌더군요. 자자 각설하고~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입니다. 이시절 야구장의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를때이죠. 지금이야 2시
경기를 잘안하지만 그당시는 주말 공휴일은 무조건 2시였습니다. 물론 그당시 물가로는 비
쌋겠지만 야구장 어린이 입장료가 500원이었던가? 그럴때이죠. 회원은 300원.
당시에는 빙그레이글스는 거의 천하무적이었습니다. 물론 야구중계도 우천으로 취소가 되지
않는 이상 방송사에서는 매주 중계를 해주었을뿐더러, 주말 학교같다와서 밥먹고 무조건 TV
에 앉자있었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죠.
TV속에 앉자서 1시 55분만 되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어느덧 1시 55분 그럼 이방송 저방송 돌려
댑니다. KBS이던지 MBC이던지, 당연히! 야구중계는 시작되고 방송사 시그널 화면이 나오며,
기대를 하게 만드는 이런음악이 나옵니다. 기억하신지?^^
기억하십니까?^^ 빙그레 중계를 바라며 1시 55분 이방송 저방송 돌려대던 그시절.......
전 개인적으로는 MBC방송보다는 KBS방송을 주로 좋아했습니다. 화면이 좀더 현장감있는 화면
이거든요(MBC랑 KBS랑 화면색이 틀린거 느끼시죠?)
방송사 시그널 화면이 끝나고, 현장과 연결이 됩니다. 중견수 백스크린 뒤쪽 전광판위에 올려
진 오늘 경기팀 깃발과 태극기와 상대팀깃발 그리고 좌우로 무수히 꽃혀있던 빙그레이글스 관
련 깃발이 펄럭이며 가슴벅찬 기분을 만들어냅니다.
그러고 그라운드의 선수들 모습을 비추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기리 보전하세~~~~~~~~'
애국가제창이 막끝나고,
관중들 : 와~~~~~~ 하며 함성지르죠. 중계는 시작됩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한국프로야구 빙그레이글스대 삼성라이온스 제 5차전경기
를 중계방송해드리겠습니다. 오늘 해설에 하일성씨입니다. 중략.....
이런 중계방송 하는날이면 정말 TV속에 안떠났는데....
자자~ TV만으로 감동을 느낄수는 없죠? 현장게 갑니다. 2시경기를 보기위해 몇시간전부터 현
장에 갑니다. 가서 애국가 제창까지 마치고, 경기는 시작하게 되죠.
2시와 더불어 '딩동댕동~' 심판의 힘찬 소리 'PlayBall~'
관중들 와~~~~~~
투수는 송진우!
포수와 싸인을 주고 받고 힘찬 1구 송구 제 1구는 그대로 스트라이크 와~~~ 함성치던 그
전율. 삼진이라도 잡으면 거의 난리나죠. 이런 전율이 있기에 야구장에 가는거 아니겠나요?
1회초 수비 잘막아냈습니다. 이제 1회말 빙그레 공격
1번 타자 이정훈 선수의 깨끗한 중견안타 2번타자 범타 3번타자 안타 주자 1, 3루 상황
자~ 드디어 문제의 그분이 나타나십니다.
장내아나운서의 떨리는 목소리 안내
'4번타자 쇼스탑 장종훈'
그럼 이런 음악이 나오고는 했죠.
그러면서 왠지 모르게 모두들 뜨거운 박수....
느껴지십니까??
ㅋㅋ
자~! 그분이 타석에 들어서서 타석을 힘차게 고르고, 1구는 그대로 스트라이크 보내고,
제2구~ 깡~~~~~~~~~~~~~~~~
힘찬소리와 함게 좌중간으로 가르는 2루타성 타구, 주자 일소!
그럼 이런음악이 나오고는 했습니다.
기억하시는지??
전율이 느껴지십니까??
이렇게 공격을 마무리 하고, 어느덧 5회 중반을 넘어서고....
빙그레의 투수가 바뀝니다. 그럼 그시절 어깨를 들썩거리며 저절로 박수를 만들어냈던 빙그레
의 불후의 명곡!! 응원가가 울려퍼집니다.
빠바바바빰 빠바바밤밤 빰빰빰~
빙그레 이글스는 우리들의 꿈~ 큰날개 활짝펴라 꿈을 펼쳐라~♪♬
그럼 다들 누가 시키지도 않았것만 박수치며 따라했죠.
롯데에 '부산갈매기'가 있다면 빙그레에는 응원가가 있었던거죠
아쉽게도 빙그레이글스의 응원가는 확보하지 못했고(이걸 구할려고 그당시 초딩시절 빙그레
이글스 사무실과 장종훈선수에게 팬레터를 보내며 응원가좀 테이프로 만들어서 보내달라고
편지보냈던 천진난만한 초딩시절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군요^^)
그보다 영~ 질낮은 한화이글스응원가
(결국 빙그레와 한화글자만 바뀐건데, 그렇게 음이 틀릴수가 없더군요)
들려드립니다. 꿩대신 닭으로~~♬
아..... 그시절 푸른 5월속에 야구장에 찾아 해매던 그시절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이러한 음악을 사용치 아니하더군요.
한화이글스로 바뀐후 응원가는 바뀐건 당연한건데, 저런음악도 몇년정도 사용되다가 올해
부터 바뀐건지 그시절 그음악을 더이상 현장에서 들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 아쉬워라.....
들어보시고 그시절을 회상해보세요.
카페 게시글
┏이글이글 야구게시판┓
빙그레 이글스 응원가는 어디 없을려나 쩝.....
오이도이글스
추천 0
조회 824
10.01.31 18:48
댓글 7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대단하십니다..덕분에 좋은 음악 들고 갑니다..제 엠피에..담고 싶네여..ㅋㅋ
안타치고 나오던 웅장한 클래식 음악..그러니까 이글에서 장종훈 선수 안타치고 그다음에 깔아놓은 음악 제목이 뭔가요.. 정말 몇십년동안 궁금했습니다. 알려주시면 감솨하겠습니다.^^
대장간의 합창입니다^^
1.빙그레이글스는 우리들의 꿈 큰 날개 활짝펴라 꿈을 펼쳐라 탁 뜨힌 하늘에 높이높이 더 높이 높이 날자 이글스 승리안고 빙그레 천하무적 이글스 독수리 군단
2.빙그레이글스는 우리들의 힘 한치도 양보없다 화끈한 투지 다이너마이트타선에 불을 지펴라 이글이글이글스 우리의 독수리 천하무적 이글스 독수리군단
3.빙그레이글스는 우리들의 자랑 당당한 승부에 명예를 걸고 깨끗하게 싸우는 천하무적 이글스 독수리 군단
1986년도 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때 외워서 즐겨 부르던 노래였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빙그레이글스가 창단할때 대전 동양백화점(현.갤러리아백화점)에서 어린이회원 모집했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아... 그립다 빙그레이글스 응원가 ㅠㅠ
퍼가도될까요???ㅜㅜ
아 닭살 돋는다.............장난아니고 정말 오랜만에...감동 ㅜ.ㅜ 좋은자료 감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