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5 11:59 [스포츠 조선]
'에어 카리스마' 김주성(TG삼보)이 국내 프로농구선수 중 팀 공헌도가 가장 높은 선수로 나타났다.
김주성은 지난 5일 경기(각 팀 40경기)까지 분석한 한국농구연맹(KBL) 팀공헌도 중간평가에서 1427점을 받아 이 부문 국내 1위(전체 6위)를 지켜온 '국보급 센터' 서장훈(삼성ㆍ1329점ㆍ전체 9위)을 제치고 최고선수로 우뚝 섰다.
팀 공헌도는 한국농구연맹이 산정하는 수치로 개인 성적(공격+수비)뿐 아니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따지는 것으로 연봉협상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지표다.
김주성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는 서장훈에 뒤졌지만 야투율(전체 1위)과 굿디펜스, 블록슛 등 공격의 정확도와 수비에서 서장훈을 압도해 한국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았다.
김승현(오리온스ㆍ1105점)과 주희정(삼성ㆍ1076점), 신기성(TG삼보ㆍ1051점) 등 젊은 피들도 팀공헌도에서 지난해 포인트가드 부문 1위 이상민(KCCㆍ1041점)을 밀어내고 상위권을 차지해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전체 공헌도에서는 최고 용병 찰스 민렌드(KCCㆍ1644점)와 만능용병 앨버트 화이트(전자랜드ㆍ1505점)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팀공헌도 20위까지 선수 중 국내선수는 6명 밖에 되지 않아 용병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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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 김주성, 서장훈 제치고 팀공헌도 국내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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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역시 민랜드, 화이트....!! 근데 솔직히.. 진정한 능력(?) 을 따지고 본다면, 막상막하 같은데;;
야투율은 그렇다 치고 확실히 디펜스면은 서장훈을 압도하죠..팔팔한나이인지라 ;;
어느덧 서장훈 바로 밑까지 치고올라온 김주성(아직은 서장훈의 꾸준함에 점수를 주고 싶군요^^)... 정말 슬램덩크의 강백호마냥 성장속도가 엄청 빠릅니다...(적어도 지금까지 제가본 선수들중에선 가장 빠르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