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의 작곡가 김광진씨가 젊은 시절 지금처럼 잘 나가는 작곡가가 아닌 시절에.. 깊이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었답니다.. 물론 둘은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김광진 씨의 장래가 불투명한지라.. 여자 측 부모님께서 강하게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해요....
결국 여자는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에 견디다 못해, B라는 남자와 선을 보게 됩니다. 인품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비전도 가진 괜찮은 남자였었죠..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김광진씨는 그 B라는 남자를 찾아갑니다. 물론, 잔뜩 화가 난 채로요.
그런데.. 막상 B를 만난 김광진씨는.. 그의 훌륭한 인품과 외모.. 분위기에서.. 자기보다 자신의 여자를 더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어요.. 그래서 김광진씨는 그 B라는 남자에게 말했어요. 내 여자친구를 잘 부탁한다고, 정말 잘해달라구요..
여자는 고민하게 됩니다.. 정말 사랑하지만.. 집안의 극심한 반대.. 불투명한 미래의 김광진씨.. 정말 괜찮은 인품과 외모.. 그리고 집안.. 확실한 미래.. B씨는 곧 유학을 떠날거라며 함께 가자고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선택했습니다.. 김광진씨를요.. B라는 남자는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김광진씨는 자신이 없으면 과연 잘살아갈까 걱정이 되서였죠...
김광진씨 만큼 B도 그 여자를 너무나 사랑했어요..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B씨는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자 그녀가 자신이 아닌 김광진씨를 택했음을 깨닫죠.. 그리고 외국으로 떠나면서.. 한 장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깁니다.. 그 편지는 그녀의 손에 의해 한 곡의 가사로 쓰여집니다..
이 편지라는 곡의 작사가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현재 김광진씨의 부인되시는 분입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작사가는 B라는 남자가 되겠지만요. 아무튼 김광진씨는 어쩌면 지금의 아내와 영영 헤어질 뻔 했던 이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편지내용을 아름다운 멜로디를 더해 명곡으로 탄생시킵니다..
유명한 이야기지~ ^^ 박효신이 부른 편지라.. 편지란 노래가 워낙 많이 불려지는 노래지만 다른 가수가 부른 건 들은적이 없는데 색다르네ㅎ 그래도 역시 개인사가 녹아있는 노래라 그런지 원곡자의 느낌을 따라가기엔 아쉬움이 있음이오~ 김광석의 노래도 그렇고 좋은 노래란 가창력과 표현력만 있다고 이루어지는 건 아닌 듯.. ^^
첫댓글 아... 무심코 듣다가 울컥했네요..
박효신이 부르는 편지 좋군요... 이 곡 한 번 연습해보고 싶다...
박효신 콘서트에 아마도 김광진이 게스트로 나왔었던 영상이 아닌가 싶네요. 좋다.
그런 사연이있았군하..
아놔..안그래도 지금 소리풍경 보고 잠 못들고 있는데 이 노래까지.. 낼 당직인데 ㅠㅠ 책임지라 장리나!! ㅎㅎㅎㅎㅎ
유명한 이야기지~ ^^
박효신이 부른 편지라.. 편지란 노래가 워낙 많이 불려지는 노래지만 다른 가수가 부른 건 들은적이 없는데 색다르네ㅎ
그래도 역시 개인사가 녹아있는 노래라 그런지 원곡자의 느낌을 따라가기엔 아쉬움이 있음이오~
김광석의 노래도 그렇고 좋은 노래란 가창력과 표현력만 있다고 이루어지는 건 아닌 듯.. ^^
평소에 좋아하던 노랜데ㅠ
기타열심히배워서 연주해보고싶네요ㅎ
헛 저런 사연이 ㅋ 사연을 알고 들으니 더욱 멋지네요 +_+
어제 드라마보고 채널돌리다 소리풍경에서김광석 노래가나와서 기분좋게잠들엇는데ㅋㅋㅋ요것도들어봐야겟어요
난..소리풍경 땜에 필받아서 다른 음악듣느라 세시에 자서 피곤 터진다 지금..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아니에요ㅋㅋㅋㅋ 노래에빠져서ㅋㅋ저도오늘늦잠잣어요ㅋ
난 오늘 당직인데..밤 10시에 마치는데.. 진심 피곤타...ㅋㅋㅋㅋㅋ
언니견디시겟어요?ㅠㅠ핫식스가필요한화요일이네요ㅋㅋ
커피를 사발로 들이켜~~ㅋㅋ
카페인듬뿍듬뿍넣은 커퓌ㅋㅋㅋ
안그래도 지금 커피 사발째 들이키고 있다~~ ㅋㅋㅋㅋㅋ
다 니때문이얌!! 소리풍경부터 편지까지~ 장리나의 계략에 빠졌어..ㅠㅠ ㅋㅋㅋㅋㅋ
햇차야 핫식스가 마이 필요해~~ ㅎㅎㅎㅎㅎ
핫식스대량구매해야되나요ㅋㅋㅋㅋ
놀자누나 무우가 에너지드링크도 판다더라구요~ㅋ
제 핸드폰 배경을 편지 악보로 바꿨는데ㅎ여기서 음악을듣다니 참 좋네요^/^
원래 알던 노래긴했는데 사연 보고 들으니까 더 가사를 곱씹게되네요.. 원래도 무진장좋아하던 박효신이 불러서그른지 소름까지 돋는ㅎ 오늘같은 날씨에 참 어울리는 곡이에요^^ 잘들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