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태공 엄행렬
꿈은 싫어 푹 잘 테야
노는 재미 푹 빠져
신발 한 짝 놀이터에 벗어 놓온 줄 몰랐던
울타리 든든한 부모 믿고 시름없던 한 시절
꿈을 낮에도 꾸니 목소리도 변하고
옆집 순이 얼굴 보면 왠지 얼굴 붉어지니
사춘기 접어 들었다며 다들 나를 놀리네
꿈希 생각 하던 때가 그 무렵부터 였지
세상이 낯설어 봬
앞 일이 캄캄할 때
부모님
역시 그 땐 그랬다며
힘을 북돋워줬지
꿈希 이루자 얼씨구나 생기 만발 두 분 얼굴
모습은 생생하나 넘을 수 없는 장벽障壁
부모님
꿈에서나마 자주 뵙길 원합니다
-20230411-
첫댓글
꿈 / 태공 엄행렬
꿈은 싫어 푹 잘 테야
노는 재미 푹 빠져
신발 한 짝 놀이터에 벗어 놓온 줄 몰랐던
울타리 든든한 부모 믿고 시름없던 한 시절
꿈을 낮에도 꾸니 목소리도 변하고
옆집 순이 얼굴 보면 왠지 얼굴 붉어지니
사춘기 접어 들었다며 다들 나를 놀리네
꿈希 생각 하던 때가 그 무렵부터 였지
세상이 낯설어 봬
앞 일이 캄캄할 때
부모님
역시 그 땐 그랬다며
힘을 북돋워줬지
꿈希 이루자 얼씨구나 생기 만발 두 분 얼굴
모습은 생생하나 넘을 수 없는 장벽障壁
부모님
꿈에서나마 자주 뵙길 원합니다
부모님 살아실 젠
아무 걱정 없이 살죠
순이를 생각하신 어린 시절
꿈 이루자 얼씨구
꿈에서나 뵈올 부모님이시여
깔끔 상콤스런
막 구우신 행시
늘 멋스러움에 태공 시인님을
닮고파라~
어제 같은 험악한 날씨 견디고
용케도(ㅎ) 살아 남으셔서 기쁨 가득합니다.
오늘 꽃샘추위 예보
하늘은 맑은데 아직 밖에 안 나가 봐서
추위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습니다.
월요일에는 지방 세 곳 출장으로 하루 보내고
어제는 집사람 임프란트 치료 있다 하여 오후 2시 반에
저 글 초고 써 놓고 이른 퇴근했지요.
부모님 그늘에서 멋도 모르고 살았던 어린 시절
그 그늘을 만들기까지 아주 오래 전 가신
그 분들의 심경은 전혀 헤아리지 않고 말입니다.
멋스러운 분은 바로 베베 시인님
닮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요!~~~^0^
오늘 꽃샘추위 예보 있던데, 나들잇길 옷 두툼
그리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맑고 밝은 날 되옵소서!~~~^0^
@태공 엄행렬
용케 살아
오늘을 견디고 있는 우리는 축복 받은 거죠!
부모님이 되셔도 알 수 없는 부모님 마음이신데
저는 오죽할까요?
멋스러움요? ㅎ
닮고픈 태공 시인님의 훤하신 마음!
@베베 김미애
매일 접하는 안타까운 사망 소식들
그렇지요.
이렇게 눈 떠 하루를 맞는 것은 곧 은총 맞지요.
혼자라
혼자인 듯 보여도
외로운 듯 보여도
전혀 그렇지 않은 행복한 하루를 이으시는 분
바로 베베 김미애 시인님이라 믿습니다.
그분 계신데 혼자 절대 아니지요. 할렐루야!~~~~~^0^
@태공 엄행렬
Amen!!!
꿈 속에서라도 보고 싶은 부모님..
우연히 어느 때 꿈을 꾸면
늘 내 반대 편에 계시더군요.
길이 달라서일까...
꿈에서라도 뵙고 싶은 부모님..
태공시인님 마음에 공감합니다...
꿈엔들 잊을까
다시는 돌아오실 수 없는
저 세상 가셨음에...
매년 봄만 되면
죽은 나무에 꽃도 피고
새순도 나오는데..
풀 숲에 풀도 죽은 잎새 위로
새순 나오는데...
저 세상 먼길 가신 우리 부모님
다시 오실 수 없음에 먹먹한 마음에
눈시울 뜨거워집니다....
태공시인님.. 오늘 평안하소서...
감사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살아계실 때 좀 더 잘해 드리지 못한 마음만 가득하네요.
어제와 달리 쾌청한 오늘
어두운 글 올려 심히 송구스럽습니다.
오늘 햇살과 같은 맑고 밝은 하루
늘 이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월화 시인님!~~~~^0^
황사 미세먼지 속에서 수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음악소리와.
고운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기상청예보로는 내일까지 황사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다고 합니다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실길요..
황사!
그러게요.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겠지요.
금주도 저물어 가는 벌써 목요일이네요.
맞은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착한서씨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