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작성해 둔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하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다.
11:30 이면 점심 드시러 간다는 우체국 분들의 보장된 근로 시간을
지켜 주기위해 시간 맞춰, 정성껏 A4용 대봉투에 서류 구겨지지 않게
넣어 악필이지만 손 글씨로 주소도 적어 넣었다.
등기 우편이라 무게 재고, 직원이 주소를 타이핑 하고...
근데 수신자 주소를 타이핑 하던 직원이 슬며시 웃는다.
의아해 쳐다보니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계속 웃는다.
아는 주소인가? 수신인주소는 회사인데?
급기야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지셨다.
왜요? 뭐가 잘못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근데 대구 직할시는 예~~~전에 쓰던거구요.
지금은 광역시로 쓰는데요.".........
오마나...이럴 우째. 명색이 ㅋㅋ 행정구역 표기를 90년대 식으로 쓰다니.
어쩔 수없는 나도 옛날 사람.!
상관없다며 우편물은 제대로 전달 될거란다.
안돼요. 안돼 고쳐 주세요. 네임펜으로 살짝 지우고 위에다 "광역시"라고
적어주세요.했다....
우체국 나서며 떠오르는 노래.
아!~~~옛날이여.
지난시절 다시 올 수없나 그날~~~
첫댓글 그럴수 있을거 같읍니다ᆢ
요즘은 손편지를
많이 안 쓰다가 보니 ᆢㅎ
대표적인게 요즘은 글씨를 못쓰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더라는.ㅎ
잊혀져 가는것들 중 하나지요.
대구직할시 남구 대명동 ㅇㅇ번지..등
그럴수 있어요 ㅎㅎ
그럴수 있는건가요?
그럴 수 있다는 말씀에 위안을..ㅎ
저는 제의 주소 쓸때 서울 특별시라고 쓰기 귀찬아서
그냥 서울 이라고만 씁니다,
우체국에서 아무 소리 안합니다,
앞으로 대구 라고만 쓰쎠도 됩니다,
귀찬게 일부러 많이 쓸 필요 없습니다,
사주님 맞습니다.
서울.부산.인천.대구.라고 써도 알아 먹을껀데 좀 정성들여 써 보려다가.ㅎㅎ
앞으로는 사주님 말씀대로 짧게 쓰겠습니다.
광역시로 바뀐게 벌써30여년전인가요? 알던 주소도 다시보자!ㅎ
하긴
구라파,불란서,라고
60~70년대 용어 쓰는 사람보면 저도 빵~ 터집니다.
65년도 중2때 교양강좌시간에 학교강당에서 모대학 학장님을 초빙해 강연을 듣는데
'구라파,서서~'라고 하셔서 구라파는 유럽인거 알겠는데 서서는 몰라서 질문시간에 한 학생이 서서가 어디냐고 묻던기억이 나네요.
우리는 스위스라고 배웠는데 그 교수님은 일제강점기때 '서서'라고 배우셨나봐요.
맞아요.구라파. 불란서.저도 기억나네요.
손 편지 안 쓰기 시작한지가 벌써 삼십년 가까이 되어가니..
은연중 나도모르게 직할시.ㅎㅎ
화사하고 행복한 봄날되세요.
아뉘~
광역시 된지가 언제인디요 ㅎ
하긴 다시 직할시로 돌아가야할 지경이 되긴했으니
선견지명인가요?ㅎ
ㅋㅋ
직할시로 돌아가믄 안되는디.
지난주 요기 다녀왔지요.
건너편 공원에 국민핵교 소풍도 다녔는디.
동촌유원지에 매화도 폈대요.
@커쇼
요양원 계시는 엄니 모시고 나오면
동촌유원지도 갔어요
뷰좋은 카페도 가구요
이제 그것조차 힘들어집니다
남녘은 드뎌 꽃소식이네요
댓글을 아래서 부터 답글 다는 사이 우린님의 댓글이 쓩~~~사라졌어요. ㅎㅎ
아고, 죄송...
뭘 수정하다가 날라갔어요.
새로 장만한 노트북인데, 딸려 온 무선 마우스가
손에 안 익어, 작업 도중 날라가는 일이
종종 있어요.
새로운 한 주 잘 보내요^^
@우린. 네네네.
저도 노트북 쓸때 살짝 손목에 닿았더니 지워지고 어쩌고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날들 되세요.~~~**
어디갔나???
진짜 옛날 사람 인증 제대로 했네요ㅠㅠ
“아~ 옛날이여” 부르며 우체국 나오는 모습 상상됩니다.
ㅎㅎ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하면서 왔지요.
어쩌겠습니까. 이러구 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귀여우신 커쇼님
직할시에 빵ㅋㅋ
저도 동사무소라고 했더니
행정복지센터로 부르라고
이웃 언니가 얘기하길래 같이 웃었네예
맞지예? 우리땐 직할시. 동사무소
이랬는데 사라지고, 바뀌고.
정신 안 차리믄 뒤~집니데이. ㅋㅋ
며칠전 임플란트 한 후 의사 쌤 왈
" 하루정도는 끈적한 것 드시지 마세요" 해서
끈적거리는 음식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제가 한 말
"엿 같은거요?"......
오마갓. 단어의 한계. 아재 인증. ㅎㅎ
우리가 어릴 때 엄마나 할머니께서 엉뚱한 단어 말씀 하시면 웃었잖아요.
딱! 그 나이입니다.
다들 그러시다니 서러워 말아야겠어요.
아진짜 !
예순 도 안된 아가씨 가 !!
칠순 축하랍시고
강제로 애들한테 해외로 끌려 댕기봐야
저러한 글을 안 쓰실텐데.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포항시
그래도 다 갑니다~
몬댄노무 그 직원......
ㅋㅋ 아가씨에 기분좋아 할 줄 아셨죠?
놀리지 마셔요.저도 올해 육십갑자 돌아온 나이 입니다.ㅠㅠㅠ
몬댄 노무 그 직원덕에 오늘 웃잖아요.ㅎ 감사합니다.
귀여운 커쇼님 ㅎㅎ 직할시는 우예 아시고
저는 아직도 강원도 명주군 묵호읍을 외우고 있지요
그리고 안태 고향 주소도 경북 청송군 황목동 이렇게 적고자 합니다
습관이지요 이젠 전자발송하니까 그렇게 쓸 필요가 없어 지네요
은행을 가도 주민센터에 가도 직접 쓸일이 없이 말만 하면
다 해주네요 속담에 입이 서울이라고 ㅎㅎ
글쟁이? 좋은 표현입니다.~~~
글쟁이 운선님 덕분에 입이 서울이다.
라는 말 배워봅니다.
역시 흔히 들을 수 없었던 속담을 알게 해 주시고. 저만 그런가요?ㅎ
제주도도 이젠 "제주 특별자치도"라 하네요.
우린,시.도.군.읍.면.동.리가 입에 ㅈ닥 붙는데 말이에요.
강릉엔 봄이 찾아 왔나요?
여기 영지바른 정원에는 매화 꽃이 만발 합니다.
울커쇼님 글을 읽고 슬며시 웃음 지어봅니다.
고향인 공주군을 떠나온지 64년 째인데, 공주시로 승격된지 오래 되었건만 전 아직도 영원한 공주군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 면사무소도 요즘은 이름이 바꼈을 듯 보입니다. ^^*
수피님도 그러시죠?
저도 은연중. 대구직할시가 나와 버렸어요. 그것도 모르고 정성스레 들고 우체국 갔으니 직원이 얼메나 ..ㅎ 덕분에 카페에서도 공감들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난!
진짜 옛날 사람
춤을 추는데 손녀가 웃었슴
어떻게 추셨는지 보여 주셔야지요.ㅎㅎ
혹시? 게다리 춤으로...
요즘 아이들은 춤도 잘 춰. 노래도 잘해...
또 한번 떠 오르는 노래
아~~~옛날이여~~
아이고... 뭐가 이래 어렵노. ㅎ
전 한국 돌아가면 구석기 인간 되겠어요. ㅎㅎ
어머나 오라버님..
저는 요즘 글 읽기도 게을리 하는 베짱이가 되었는데
이곳 까지 왕림해 주시고....죄송스러워서 어쩝니까?
이곳은 사회 전반이 시시각각 변화 한답니다.
저도 따라가기 힘들어요.
다른 건 몰라도 폰 하나만 있으면 될거에요.
옛날 사람 하면 저도 그 축에 듭니다.
그게 뭐든 구닥다리가 편하고 손이 쉽게 갑니다.
옛날에 대한 향수가 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세상이 하도 자주 바뀌니까 예컨데 주소 같은 경우도 도무지 뭐가 뭔지 머리가 햇갈립니다.
어느 동, 어느 동 하면 어딘지 잘 알 수 있건만
요즘은 무슨 로, 무슨 로 하니까 주소를 봐도 거기가 어딘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제가 요리할 수 없는 즉 그저 세상 꽁무니에 붙어 열심히 쫓아가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전 주소가 익숙한 우리들. 무슨 동 옆에 무슨 동.
어느 군내 어느 읍. 요래야 되는데..
도로명 주소가 찾기는 쉽게 되어 있더라만 저도 예전 주소가 익숙해요.
세상 꽁무니 열심히 쫓아 가 보입시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옛지명이 익숙하고 훨씬 정겹습니다 ^^
저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아산시내
옛이름인 온양이라고 아직도 부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