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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중앙대여신
안녕 여시들!!!!!!
1편부터 지금까지 읽어줘서 늘 고마워!
내가 만족하고 싶어서 쓰는거였는데, 여시들이 재밌다고 해줄 때마다 힘이 난당.
아직 여행 초반인데, 서울로 돌아오는 날 끝까지 쓸 수 있도록 힘낼게!!!!!! 뽜이야!
런던에서의 셋째날&런던 떠나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72092
콧멍방에 올라오는 다른 언니들 여행 후기도 보고 그러는데 확실히 내 후기가 말이 많음을 느낌...ㅜ
그래서 오늘도 말 많음 주의!!!!!!!
<2012. 6. 27. 넷째날>
게트윅 공항은 그냥 우리나라 김포공항 같은 느낌이었어. 도착해서, 대기 시간까지 파니니 사먹고 남은 파운드를 다 쓰기 위해서 가게도 어슬렁거리고 그랬는데도 5파운드가 아직 남았어. 3박 4일에 50만원 환전해갔는데 모자랄까봐 아끼고 아꼈더니 남았네....... 이럴 줄 알았으면 돈내는데도 좀 더 들어가보고, 쇼핑도 조금 더 하고 그럴걸 그랬어. 어톤먼트 디비디 사고싶었는데 참았더니ㅜㅜ......으앙ㅠ
1시간 정도 밍기적거리다가, 출국하러 들어갔어. 비행기내는 액체류, 젤류 반입이 금지인데 물은 버렸는데 기내에 들고 탈 가방에 깜빡하고 화장품을 그대로 둔거야. 수분크림, 치약, 핸드크림 등등...당연히 걸렸지. 그리고 그 네모난 박스 지나치는데도 걸렸음. 신발 벗고 다시 지나가보래. 지났음. 그랬는데도 소리가 났어. 그러자 갑자기 어떤 뚱뚱한 아줌마가 오더니,
"지금부터 난 니 몸을 마사지할거야. 팔벌리고 서. "
했음. 겁나 긴장한채로 팔 벌리고 섰더니 내 팔, 몸뚱아리, 허벅지 등등을 훑으시더라고. 배...배는 만지지 마세요 아줌마;;;;;
긴장해서 손 닿는 순간 배에 힘 꽉 줬음...ㅋㅋㅋ 다행히 뭐 걸릴만한게 없었는지 그냥 가라고 하시더라. 나는 혹시 브라 안쪽에 100유로 숨겨놓은거 때문에 그런가? 했지만 뭐...모르지 뭐 때문에 그랬는지.
그리고는 내 가방 받으러 갔는데, 가방에서는 또 액체류 때문에 한소리 들었네. 언니가 하나하나 꺼내주면서 내가 화장품 기내 반입용 봉투에 담아줄게. 여기서 기다려^^ 했는데 나보고 가져오라는 줄 알고 가다가 말려서 돌아옴;;;;;; 존나 쪽팔렸어;;
결국 그 언니가 내 화장품을 하나하나 담는데, 에뛰드 미싱유 핸드크림을 가져갔는데 그걸 핸드크림인줄 모르더라고. 그래서 어, 그거 핸드크림에요. 그것도 담아요. 했더니 돌려서 열어보곤 정말 귀엽다면서 신기해했어ㅋㅋㅋ
난 그런 그 언니가 더 신기하더라.
검사까지 다 받고 이제 진짜 비행기 타러 갈때, 여권이랑 표 보여주는 언니한테 내가 먼저 헬로^^ 했어.
런던에 있으면서 내가 젤 낯설었던건 다들 인사에 후하다는거? 비록 표정은 무표정일지라도, 인사만큼은 해주는게 신기했어.
먼저 인사했더니 이 여자가 못들은척 씹는거야. 그래서 피곤한갑네. 하고 지나가는데 내 뒤에 있던 백인 남자에게는 지가 먼저
헬로^^ 하고 인사하대.
너 이 썅년.............ㅡㅡ
세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마드리드 도착!!!!!!!!!
이지젯은 그냥 자기가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됨. 조금 늦게 탔더니 세자리 중에서 죄다 가운데 자리 밖에 안남아서 세시간 동안 낑겨 가느라 힘들었어;;; 우리나라는 저가 항공이어도 쥬스 한잔, 혹은 삼각김밥이라도 주잖아. 근데 여긴 그런거 일체 없이 뭐 먹고싶으면 불러서 사먹어야하더라. 옆에 앉은 스페인 여자 애가 쪼꼬바 사먹길래 봤음.
영국과 같은 입국심사를 생각했는데, 그냥 올라! 하고 도장 찍어주고 끝이었어.
영국만 조금 까다로운거 같더라. 이탈리아는 심지어 도장도 안찍어줌. 니네 진짜 이래도 괜찮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공항으로 나오는데, 사람들이 드글드글 몰려있었어. 문이 열리고 나랑 다른 사람들이 나가는데 소리를 와!! 하고 지르다가 그냥 일반인이걸 보고 조용;;;;; 누구 유명인 입국하는 날이었나봐. 잠시나마 존나 한류스타 된 기분;;ㅋㅋ
히드로 공항에서 언더그라운드 표시만 따라가면 지하철이 나온다고 했지? 여기는 메트로만 찾으면 돼.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습한 기운이 훅, 하고 끼쳤어. 마드리드는 40도.....런던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했는데 스페인은 굉장히 더웠다...
런던을 떠난 순간부터 소매치기 걱정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완전 긴장한 상태. 지하철로 가는 동안에도 아무도 없는데 주위 째려보면서 걷고, 일부러 화난척 씩씩거리기도 하고, 잘 걷다가 갑자기 휙! 뒤돌아보고 아주 그냥 쇼를 했음. 하도 좌우로 째려봐서 눈이 다 아프더라;;
역에서 10회권을 12유로정도 주고 뽑았다. 마드리드에서 1박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거면 충분했어.
지하철에서 쓸데없이 몸 붙여오는 사람들 조심해야한다길래 거기서도 경계했는데 몸을 붙여오기는 개뿔;; 내 옆에 아무도 안서더라. 웬 동양인이 캐리어 들고 낑낑거리면서 타니까 신기한지 쳐다보기만 할 뿐.......
내가 마드리드에서 묵은 호스텔은 무사스 호스텔(Musas residence).
1호선 Tirso de molina역이랑 가까워. 나는 10인 믹스룸에서 1박했고, 17유로였음.
지하철을 세번이나 갈아타고 우여곡절 끝에 찾아갔다. 여기도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낑낑거리며 다 들고 갔어. 저녁 늦게 도착했어. 지하철 역에서 숙소가 꽤 가까워서 금방 찾겠지? 했는데 무슨 거리인지 안써있는겨... jesus y maria 거리에 있다고 나와있는데ㅜㅜ 앞을 몇번 빙빙 돌다가 근처에 앉아있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여쭤보았음. 영어로 물어봤는데 스페인어로 대답해주심. 어딘지 아시는 듯해서 말씀해주시는데 내가 못알아먹음....@_@
그래도 여차저차해서 숙소를 찾아갈 수 있었어. 저 y는 스페인어로 &의 의미인거 같음.
호스텔은 처음이라 살짝 겁먹은채로 들어가니까 런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형적인 라틴계 남자 둘이 리셉션에서 나를 반겼다.
일단 스페인이니까 올라, 했더니
"너 스페인어 할 줄 알아? "
하는데 모른다 했더니 아....그래 얘가 영어 잘해. 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넘겨버림ㅋㅋㅋㅋㅋ
이름 물어보고, 여권 보여달라길래 여권을 보여줬지. 내가 여권사진이 좀 화떡임. 근데 그때는 안경을 쓰고 있었어.
여권 사진이랑 비교해보더니 진심으로 의심하는거야;;; 심각하게 음...??;; 하길래 안경 벗어서 it's me. 하고 보여줌.
내가 안경쓴거랑 안쓴거랑 이미지가 너무 달라서 한국에서도 놀라는 사람이 꽤 있었거든ㅋ..
안경 벗자마자 리셉션 둘 다 아아아;;;;;; 너 맞네;; 예쁘다 예뻐;; 하고 열쇠를 주었음.
무슨 감옥같은 리프트;; 이런건 처음이라서 엄청 놀람. 탈때마다 무섭더라. 존나 갇히는 느낌. 폐쇄공포증 있는 나는 늘 ㄷㄷㄷ
이 호스텔 개인적으로 진짜 비추. 방에 들어갔는데 난 무슨 야전시설에 온 줄 알았네;;; 칙칙하고 진짜...구려..
내가 가본 호스텔 중에서 제일 ㅂㄹ였어.
내 방이 4층인가 그래서 또 캐리어랑 열심히 끌고 올라갔어. 문 열고 들어갔는데 마침 사람이 있어서 인사하려 했는데, 날 보더니 완전 싫은 표정 짓고 아래위로 훑어보더라. 그거에 기분 나빠진 그냥 암말 않고 내 침대에 짐을 풀었지. 근데 다른 침대에는 다 이불이 있는데 내 침대만 이불이 없는거야. 밑에가서 받아오는건가? 하고 있는데 마침 그 두 여자가 한국말을 하더라고. 잘됐다 싶어서 혹시 이거 이불 원래 없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완전 쌀쌀 맞게 몰라요ㅡㅡ 하더니 자기들끼리 떠들어서 난 또 기분 나빠짐.......
아무리 뒤져봐도 덮는 이분이 없어서 결국 리셉션에 물어보러 내려감. 근데 말이 안통함ㅜㅜ 이불이 뭔지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설명했더니 침대 밑에 까는 커버 시트 달라는 줄 알고 2유로 내면 준다함. 나는 계속 노노노, 밑에 까는거 말고, 위로 나 덮는거! 안에 솜 들어있는 두꺼운거 달라고 했는데도 그냥 어깨만 으쓱할 뿐. 영어사전에 이불 쳐가지고 단어 보여주고, 너무 답답해서 내 방으로 올라와봐. 니네가 한번 확인해봐. 했는데도 계속
"니가 무슨 말 하는건지 모르겠어. 우리가 줄 수 있는건 커버 시트 밖에 없어. "
이 말 밖에 안해ㅜㅜ 나중엔 그냥 지쳐서 됐어, 내가 알아서 할게 했더니 울지마; 괜찮아. 이러더라.
내가 울상인감...왜케 다들 울지말라해....씨봉ㅜㅜ
방에가면 냉대와 무시 뿐. 한국 사람이니까 어디서 왔냐, 어디어디 갔냐 묻고 싶었지만 그냥 그러지 않기로 했어. 그쪽에서도 나한테 말 한마디 안했고. 그쪽이야 둘이 있으니까 뭐가 아쉽겠어. 혼자 여행하는 나만 심심하고 외롭고 그런거지 뭐. 이날 이후에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서, 여행 후반에는 한국사람이더라도 둘이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말 안걸었어. 자꾸 데이니까 힘들어서ㅜ...
민박에서는 다들 언니 동생 하면서 엄청 즐겁게 지냈었거든. 일기장에도 민박은 너무 따뜻하고 재밌다고 적었고. 하하호호하는 관계에 익숙해져있다가 갑자기 호스텔에서 이런 냉대(?)를 받으니까 서럽고 외로웠어. 갑자기 훅 끼쳐오는 외로움에 저녁도 안먹고서 그냥 맥주나 깠음ㅜㅜ 일기 쓸 당시에 내 앞에서 자꾸 뒤돌아보면서 힐끔거리던 잘생긴 남자가 있었는데 말을 걸어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눈 마주치고 한번 씩 웃고 말았음.
맥주 마시면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내가 외롭자고 여행 왔던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진짜...시망똥망ㅜㅜ..
쿠크가 깨지기도 했고, 외로움이 밀려오기도 했지만 나를 정말 힘들게 한건 늘 즐거울 줄 알았던 여행이 그렇지 않다는 것에서 온 실망감이 더 컸어. 내가 생각한 여행은 이게 아닌데, 내가 진짜 이러자고 그 고생을 하면서 여길 온걸까? 싶은거야.
런던에서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외롭다거나 힘들다거나 이런걸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갑자기 덥쳐오는 우울감에 이제 여행 4일차인데도 견디기 힘들었어ㅠ
방에서는 와이파이가 안터지고 리셉션 근처에서만 터져ㅡㅡ 그래서 저기서 계속 친구랑 카톡으로 얘기하고 일기쓰다가 12시 조금 넘어서 다시 방으로 들어갔어ㅠㅠ 이불도 없는 2층 침대에 꾸물거리고 올라가서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담요를 이불 삼아 덮고 잠들었어ㅠㅠ
아침나절에는 런던이었는데 저녁은 마드리드에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했어. 겨우 3밤 잤다고 꼴에 또 거기가 그립더라? 거기 있던 사람들도 그립고. 하루가 참 길다는 생각이 들었어.
<2012. 6. 28 여행 5일차>
마드리드에서도 어김없이 새벽에 6시에 기상. 런던에서는 아침 햇빛에 눈을 떴는데, 여기선 추워서 일어났어. 난 이불도 없이 쬐깐한 담요만 덮은채로 웅크리고 잤으니... 진짜 난 담요 없었으면 마드리드에서 얼어 죽었을듯.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무진장 덥고 밤에는 굉장히 쌀쌀했다. 그것을 조금 있다가 온몸으로 체험하게 될터였음.....^^..
아침밥은 8시부터 시작이라서 약 두시간동안 잠도 못자고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어. 푸르스름한 새벽 기운을 온 몸으로 느꼈지^^일곱시가 좀 넘으니까 서서히 해가 뜨더라. 아침 먹으려고 2층 침대에서 밑으로 내려왔는데 어제 그 여자 둘은 벌써 나간듯햇고 10인실에 나 빼고 다 남자인거야;;;;;;; 그제서야 실감했지. 내가 믹스룸에 묵었다는걸;; 아침 먹고 와보니까 그제서야 일어난 남자들이 옷 벗고서 온 몸에 데오드란트를 떡칠하고 있었어. 수염에, 가슴에 까만 털이 북실북실북시릆비ㅜ시수룩비수......머리털 나고 그런 광경은 또 처음이었네. 존좋.
나는 라틴계 남자들이 취향잉가봉가??????? 아냐 그냥 잘생기면 다 좋아.
아침 먹고 나갈 준비를 하고서, 체크아웃을 했당. 난 마드리드 1박 할 예정이었고 이날 밤 야간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갈 예정이었어. 모든 짐은 리셉션에 맡겨놓고 영국에서 새로 쇼핑한 옷을 입고 꼬우!!!!!!!!!!!!
내 숙소가 있었던 Tirso de Molina역. 마드리드 메트로 저 디자인이, 런던 언더그라운드 디자인 못지 않게 유명한 디자인이래.
숙소 근처 거리.
마드리드, 런던 둘 다 수도인데 느낌이 참 다르지 않음?????
런던에서 산 원피스랑 쪼리가 성공이어서 엄청 기분 좋게 걷고 있는데 길가에 죽치고 앉아있던 흑인이 니하오, 하는 바람에 기분 나빠짐....ㅡㅡ
하지만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존나 파워워킹함;;;;;;;;
근처에 있는 슈퍼에서 물이랑 사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숙소랑 가까운 솔 광장에 가기로 했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지하철 대신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지. 버스 노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탔다가 안가는거 같으면 가까운 지하철에서 내려서 솔 광장 가면 되지 뭐. 이런 마인드였어.
이러한 마음가짐은 길 잃기 딱 좋은 마음가짐입니다......ㅠㅠ
마드리드에서부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길 잃어버리고 다녔는데, 나중에 나랑 이탈리아에서 만난 동생이 나보고,
"언니는 진짜 당당하게 틀린길로 간다. 길을 아는 사람도 헷갈리게 만들어. "
라고 했음...나란 여자...당당한 길치.....ㅋ
아침에 진짜 기분 좋았음..........이런 사진을 찍을 만큼....
한참 걷다가 버스정류장을 발견했고, 보니까 솔 광장 가는 노선이 있어서 그거 타고 Sol 광장 도착!!!!!!!
아침 11시인가 그런데 햇살이 쩔었음. 스페인 가는 여시들 썬크림 필수야.
신기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사람들도 많고, 더워서 좀 앉아서 쉬고 있는데 웬 아저씨가 오더니 나한테 스페인어로 뭐라뭐라
했어. 영어로 저 스페인어 할 줄 모르는데요;;; 했는데도 계속 뭐라고 하던데 무슨 내용인지 짐작도 안감. 그냥 다짜고짜 와서 너 뭐 어쩌고 저쩌고-.-......... 이 나라 사람들은 마이웨이가 쩔어. 자기 말만함.
자꾸 뭔지 모를 소리만 하길래 그냥 도망치듯이 피해버렸어.
솔광장에서 그란비아 거리가 가깝다고해서 걸어가기로 함. 그란비아 거리 올라가는 도중에 만난 미키마우스 탈 쓴 아저씨......
저 골목이 그늘이어서 너무 좋았는데,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탈 벗고 점심 드시더라고. 어쩐지 슬펐음. 이렇게 더운날 탈쓰고......
먹고 산다는게 뭔지....ㅜ 갑자기 울 아빠 생각나더라. 짠해서 사진이 흔들렸어...는 뻥이고 찍는거 들킬까봐 떨렸을 뿐;;;;;
한참 올라가다가 사람들이 득실득실한 가게가 있길래, 나도 한번 줄 서봄. 마침 목말랐거든. 꽤 기다리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뭐가 있는지 한번 볼까? 했는데 메뉴판이 스페인어....;;; 까막눈이 따로 없네ㅜㅜ 뭘 시켜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내 차례가 되자 나는 그냥 생맥 뽑는 기게 그거를 가르키면서 우노(하나) 플리즈^^;; 했더니 저게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안이 좀 어두컴컴 하길래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마셨음. 상그리아 같은 맛이었는데 정확히는 뭔지 모르겠다. 아마 평생 모를 것 같은데, 맛있었어!! 성공적이라 또 기분 좋아짐. 아무도 없지만 나의 성공적인 여행을 위하여 허공에 짠! 하고 마셨어.
전날 밤에도 술, 이날도 대낮부터 술;;;;;;;
그리고 지금 글 쓰면서 발견한건데 저기 보이니? sex sho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지나가면서 헐???? 했는데 좀 이른 시간이라 문을 닫았더라고. 그래서 못가봄....ㅜ.ㅜ
따가운 햇살을 받으면서 대낮부터 술마셨더니 고새 취기가 올라서 슬슬 졸리기 시작했음.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그란비아 거리 가겠다고 꾸역꾸역 올라갔어.
그리고 그란비아 거리 추정...사진......막상 와봤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별로 특별한 것도 없는 것 같고. 명품가게 이런거나 좀 보였음. 계속 보면 알겠지만 내 여행 자체가 존나 내 맘대로임;;;;;; 뭐가 뭔지도 잘 모르고 그냥 우왕, 하고 왔는데 나중에 숙소가서 얘기해보니까 그게 그거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일이 수두룩 빽빽해ㅜ...크흡..
마지막 사진은 그냥 길 따라 걷고 있었는데, 저게 스페인 은행이래. 길 걷다가 우연히 줏어들음ㅋㅋㅋㅋ 저거 하나 밖에 기억이 안나 그란비아 거리는ㅠㅠ...
마요르 광장.
진짜 넓고, 저기 골목골목이 다 가게들이 있었어. 그늘에 앉아서 일기 쓰고 사진 찍고 하다가 근처에 있는 왕궁으로 올라가려고 했어. 여기서 또 길 잃어버려가지고 헤매면서 올라가고 있었어.
멀리서 살짝 취한듯이 비틀거리면서 걸어오고 있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내 옆을 스쳐지나가게 된거지. 난 별 생각 없이 이 아저씨 대낮부터 취했네-_-; 하고 가는데, 갑자기 이 아저씨가 내 팔을 주먹으로 때렸어! ㅠㅠ...
아파서 내가 아!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존나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감........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난 잠시 어안이 벙벙했다. 정말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때리고 갔어. 내가 동양인이고 존나 만만해보이니까 때리고 간거라는 생각 밖에 안들고, 뒤돌아봤는데 뒤 한번 안돌아보고 그냥 지 갈길 계속 가는거야. 내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다 멈춰서서 쳐다보고;; 옆에 있던 할머니가 어깨 으쓱, 하고 말더라고.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어 아프기도 진짜 아팠고ㅜ 주먹으로 맞았거든ㅜㅜ.....쫓아갈 수도 없어서 그냥 내 갈길 가고 있는데 갑자기 울컥하면서 눈물나서 길 한구석으로 가서 울었음ㅠㅠ..ㅠㅠ....
엄마 생각도 엄청 많이 나고, 런던에서는 즐겁게 여행했는데 갑자기 스페인 오니까 갑자기 서러운 일만 생기니까 겁나더라. 이상할정도로 마드리드에서는 이상한 일들만 있었어. 아오 진짜 이건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화나. 나쁜새끼 개새끼ㅗ
울분의 츄로스.
길 한구석 그늘에서 걸으면서 눈물 질질 짜고 있다가, 배고프고 하니까 츄로스를 먹으러 들어갔어. 낮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한명도 없고 가게에는 나 혼자. 초콜라테랑 츄로스를 기다리면서 울분에 차서 일기를 썼다.
"아침에 나한테 니 하오 한 흑인한테 총쏘고 싶다. 나를 때린 놈이 맞아 죽었으면 좋겠다. " 라고 썼어......존나 극단적인데 진짜 너무너무 억울하고 화났어ㅠ ㅠ
한국에서도 길 가다가 맞은 적이 없는데 남의 나라 돈 내고 와서 내가 맞아야겠음??????????? 이가 득득 갈린다.
츄로스랑 초콜라테는 맛있었어. 딱 한개 먹을 때 까지는.............
33도가 넘는 더위에 방금 기름에 튀겨낸 츄로스랑, 김이 모락모락 나는 초콜라테^^.......
뜨겁고 느끼해서 다 넘기기 힘들었어. 둘이 같이 먹으면 딱 좋았겠네. 근데 나는 혼자라서...돈도 아깝고 배도 고프고 해서 다 먹었네...........근데 진짜 처음에 한번 찍어먹었을 때는 존맛이었음. 처음에는.
츄로스가 너무 느끼해서 나오자마자 작은 슈퍼 들어가서 콜라를 사마셨어.
그제서야 좀 살것 같았음. 이제 다시 왕궁 가려고 으쌰으쌰 했음.
가이드북에 분명 지도가 있어서 그거 보고 갔는데 또 길 잃어버리고, 진심 짜증이 폭발할 것 같을 때 코너 도니까 나왔던 궁전..
입장료 얼마 내면 들어갈 수 있던데 입구 못찾아서 들어가는거 포기.
그리고 그 맞은 편에 있던 건물. 뭐지.....뭔지 몰라.....여기도 얼마 내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입장 시간이 아니어서 못들어갔어. 저 계단 앞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길래 그늘이고 하니까 나도 저 계단에 앉아서 쉬었음. 피곤하고 졸려서 그냥 자고 싶었어. 일기장에 "마드리드는 진짜 ㅈ같고 볼 것도 없다. " 이래 썼음.
햇빛은 진짜 너무너무 뜨거웠는데,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나마 견딜만 했어.
근처에 돌아다니다가 열린 성당이 있길래 뭐지? 하고 들어가봤음. 입장료는 딱히 없지만, 기부금으로 1유로 내고 들어감.
난 교회를 아주 어릴 때나 좀 다니고 지금은 무교여서, 성당에는 처음 들어와봤어. 스태인드 글라스 보고 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았어ㅜㅜ
사실 교회는 우리 엄마가 열심히 다니시는데, 나 출국 할 때 걱정된다면서 매일매일 기도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어. 근데 런던에서는 한번도 기도하지 않았지. 근데 스페인에 오니까 엄마 생각이 간절해서 기도하기로 함. 제발 이런 그지같은 일 좀 없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잠깐 잤어......HP가 아주 약간 회복되었습니다.
성당에서 나와서 또 마음 가는대로 걷다가, 난 뭐 뚜벅이 여행 간 것도 아닌데 뭐 이렇게 많이 걷는지 원;
마드리드에서 왜 이렇게 많이 걸었는지 몰라. 그냥 어디 좀 들어가있지;;;;
암튼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그냥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가다가 내렸어. 입국하면서 10회 탈 수 있는 표 샀으니까 1박 하는 동안에 다 쓰려고 마음 먹었음.
버스에 앉아서 에어컨 바람도 쐬고, 창 밖으로 마드리드 구경 좀 하다가 또 마음 내키는 곳에서 내려서 다시 걷고........
길을 걷다가 일반 가정집인듯한데 찍고 싶어서 사진 찍고 있었더니 누군가가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나에게 뭐라뭐라 물어봤어.
아마 길을 묻는 것 같았음. 당연히 나는 뭔소린지 모르지.
i don't know spanish! 하니까 i see.....하더니 쌩 가버렸어.
스페인 와서 벙어리 된 기분이 완전하셨다.
마드리드에서 제일 많이 한 말 = 나 스페인어 못해요;;;;;; 허허헣ㅎㅎ....
걷고, 또 걷고. 이번에는 어디를 가지, 하다가 오후 다섯시에 레티로 공원에 가기로 했어.
이름 자꾸 헷갈려서 계속 리조또 공원이라고 했음;;;;; 사진 정리하고 일기장 들춰보다가 레티로 공원인걸 알았다...
약간 하이드파크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사람은 그것보다 더 적었어. 정말 고요하고 적막한 느낌이었어. 평일이어서 그랬남.
이때 진짜 화장실 가고싶었는데 화장실이 안보여서 한참 돌아다녔어. 나중에 다행히 화장실에 가긴 했지만, 다들 방광이 큰가봐..
현재 마드리드 기온 40도씨.
햇빛이 미친듯이 뜨거워서 이날 어깨랑 팔이랑 다 익었어ㅜㅜ
다행인건 공기가 습하지는 않아서 땀이 막 줄줄 흐르지는 않았어. 간간히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그늘에 있으면 그래도 시원함.
하지만 햇빛 아래에 있으면 정말 죽을맛임. 썬글라스도 없으면 눈을 뜰 수가 없긔........
레티로 공원에서 빈둥빈둥 댔던건 다 프라도 미술관에 가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프라도 미술관은 오후 6시부터는 무료입장이거든.
공원에서 걸어서 갔던 것 같아 내 기억에는. 엄청 가깝지는 않고 꽤 걸었던 것 같음. 시간 맞춰 나와서 프라도 미술관 가는길.
혹시나 너무 늦으면 어쩌나 싶어서 종종걸음으로 가는 중. 이때부터는 쪼리 신었던 발이 너무 아프기 시작했음.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라는 프라도 미술관.
폐관이 8시라서 2시간 안에 박물관을 죄다 둘러봐야한다는 함정이 있지만 한번 가볼만해.
특히 고야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매표소 가면 그냥 표를 줘, 들어가라고. 가방이나 이런건 다 사물함에 맡기고 가야해. 미술관이 꽤 넓어서 인포에서 지도를 받아가지고 가면 참으로 조으다.
낮에 있었던 일들로 상처받은 내 마음을 예술로 달래주려고 했다..........ㅠ..ㅠ...
고야거 말고도 다른 작품들이 굉장히 많고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사람은 좀 많았지만 좋았어.
폐관 시간까지 열심히 둘러봤는데, 내가 보고싶은 작품이 있어서 미술관 맨 윗층까지 두번씩 올라갔다오고 그랬는데 결국 못봤다ㅠㅠ.....어디있는거였을까ㅜㅜ
열심히 보고 있는데 야속하게도 금새 폐관시간이 되더라고, 나가라는 말에 나왔어ㅠㅠ 확실히 2시간은 좀 많이 부족한 것 같아ㅜ잉잉ㅠㅠㅠㅜ
사진은 보고 나와서 찍은 사진인데, 8시인데도 무슨 대낮 같이 훤해.
하루종일 마드리드 둘러볼만큼 둘러봤고, 또 쪼리 때문에 발이 너무 아팠기에ㅜ.ㅜ 지하철을 타고 다시 숙소로 터덜터덜 돌아왔어.
오늘은 요기까지!
시험 망쳤는데 맞은 얘기 쓰려니까 참으로 우울하구먼...........
다음편, 마드리드가 주는 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알사 버스와 함께하는 개고생의 절정,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피똥싸는 생고생이 이어집니다. 꼬밍쑨!!!!!!!!!!!!!!!!1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크흑.
잘못된거, 틀린거 있으면 댓글로 피드백 부탁해.
문제시 빛의 속도로 수정함.
그럼 다음에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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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마자..진짜 한국인들이 더 불편할 때 있었어. 나도 이번에 혼자 가봤으니까 다음에 가게 되면 친구들이랑 같이 갈라구ㅋㅋㅋ
헐ㅠㅠㅠ 진짜 기분 나빴겠다. 생각만 해도 기분 나빠ㅠㅠㅜㅜ나도 스페인에서 식당만 가면 화장실옆이나 구석으로 모는 직원들때문에 기분나쁘고 기타등등 맘 안좋았던 일 있었던거같아...
헐...나쁜놈들!!!! 진짜 너무 기분나빠. 시간이 지나도 괜찮아 지는게 아니라 곱씹을수록 짜증나. 이런건 막 항의하기도 뭐하니까 더 답답하고 짜증나는것 같아. 무식한 놈들ㅠㅠㅠㅠㅠ
으앙ㅠㅠ저개새끼들여시팔때리다니내가대신가서똑같이해주고싶다ㅠㅜ하ㅜㅜ나쁜시키 근데 지금내가여행하는기분이야여시글조타!!!!!!!!!설레어~~여시사진도올려..☞☜되게매력쩔것같은느낌!!!!!
담편언능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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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여행하다 만나는거 싫다는 한국 사람도 봤어.....개인적으로 참 이해안가.. 나 영어 잘하는 편은 아니고 그냥 중딩수준???ㅠㅠ 그리고 급하니까 막 술술 나와 영어가ㅠㅠ 내년에 갈거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해놔! 영어는 잘하면 잘할 수록 좋은 것 같아....흡ㅠ 아직 시간 많으니까 여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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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숙박비가 약 10만원 정도 내야했으니까 숙박비 빼고 40만원 환전해간거지. 이거 내가 좀 많이해간거였어ㅜㅜ 불안하고 그래가지고...그래서 쓴다고 막 썼는데도 5파운드 남고 아직도 있음... 숙박비+식비+기타비용 합해서 하루에 10만원 잡으면 솔직히 나는 이것도 좀 넉넉하게 잡은 것 같긴한데 암튼 이렇게 계산하면 될것 같아.
ㅠㅠㅠ나쁜개새끼 진짜 보기만해두화난다 그래두 남들 아무나 못하는 경험 해보는 언니가 부럽다^.^힘내귭 후기 고마워 담글도 기대할께!!!
타지에서 무척 힘들었겠다 ㅠㅠ 막막한게 나까지도 생생해..
고생했어♥ 그리고 잘보고가 ㅎㅎ
진짜이거꿀잼..♥언니진짜화났겠다나쁜시키들ㅜㅜㅜㅜㅜㅡㅜㅜㅜ진짜보는내가다울컥하당
사진너무이뿌다 ㅠㅠㅠ기분나빳겟다 진짜
언니 잘읽고있어!!!
때린놈 뭐야 개자식ㅜㅜ고생했어ㅜㅜ
ㅜㅜ언니힘내잉 스페인어못하면 개무시ㅠ영어해도 무시ㅠ알아알아ㅠㅠ그래도힘!!!!!!!!!나도 스페인 거의 다돌앗음! 그중 마드리드에서 오래잇엇어ㅎㅎㅎㅎ마요르광장 ㅠㅠㅠㅠㅠ기억난다 작년여름에 반개월동안 프랑스랑 스페인갓엇는데 스페인.....휴 메트로..........노선보면서 일일히찾아다니고 저궁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들어갓엇어!!!!!!!!근데 너무 크고 넓어서 보다가 귀걸이하나사고 나왓다능ㅎㅎ......휴 진짜 언니사진보니까ㅠㅠㅠㅠㅠㅠ생각나ㅠㅠㅠㅠㅠ정.말 힘들엇어두 다시또가고싶당ㅎㅎ
아 진짜 스페인어 못해서 너무 서러워가지구 나중에 배워서 다시 온다ㅡㅡ 이 생각했다가 아니야, 얘네들 돈 벌게 해주고 싶지 않아. 이러고ㅋㅋㅋㅋㅋㅋ 궁전 저기 들어갔었구나ㅋㅋ 나는 그냥 밖에서 보기만했어 알짱알짱대면서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짱웃겨 나도 스페인어못해서 서러워가꼬 나중에다시온다가아니고 ㅡㅡ내가왜이언어써서 쟤네돈벌게해줘야대ㅡㅡ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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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저 호스텔ㅋㅋㅋ 진짜 짜증나. 리셉션부터 짜증났어ㅠㅠ...첫날에 빡세게 당하니까 막 더 서러운 느낌ㅋㅋㅋㅋㅋㅋ이불 없이 혼자 잤던거 생각하면 진짜ㅜㅜ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때린새끼완준개념 ㅡㅡ언니나잘보고이따♥힘내헤헷
나 담달에 마드리드가는데.. 그것도 musas residence... 게다가 나도 혼자... 걱정이이만저만이아니당 ㅠㅠㅠㅠ 여시힘내 수고했어!! 담편도 기대할게 나도 알사버스 타야하거등...^_*!!
같은 호스텔이네ㅋㅋㅋㅋ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좀 이상했던거고, 또 상황이 좀 많이 안좋은 케이스였던거 같아. 나쁜 얘기는 너무 담아두지 말고, 여행 준비 열심히해 :)
언니 나 유럽여행계획하고있는데 ㅜㅜ영어하나도 못하는데 가도될까? 나혼자가 ㅜ
영어를 특출나게 잘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영어를 또 너무 못하면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곤란하다는게 내 생각이야ㅜ 말하는거야 바디랭귀지로 어떻게 어떻게 할 수 있지만 듣는게 더 중요하니까ㅜ 중학생 수준만 돼도 뭐 사먹고, 호스텔 예약하고 이런거는 별 문제없어ㅠ 나는 가기 전에 영어 팟캐스트로 GMP라고 굿모닝 팝스 이런거 듣고 그랬어.. 간단한 단어나 회화는 익히는게 좋을것 같아! 혼자면 더더욱...
으왕!! 넘재밌게읽었어!!
언니 첫편부터 꾸준히 읽구있어! 너무재밋어ㅠㅠ♥ 언니 글로 대리만족중..... 나도 가고싶은데 글로도 여행하는기분이닷 ㅋㅋ 스페인은 치한도 그렇고 좀 위험한데긴 한거같아.. ㅠㅠ
잘읽었~어~~나도 여시한테 감정이입해서 읽고있당ㅣㅋㅋㅋㅋㅋㅋ
이번편도 완전 몰입해서 봤어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흑인이랑 그 아저씨 완전 짜증난다.............. 심각하게 읽고있는데 방광이 큰가봐에서 빵터졌어 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
[유럽여행정보] 꺄 시간날때 정주행해야겟당 ㅎㅎㅎㅎ
와진짜 니하오하는놈이나 때리는놈이나 나라도 죽여버리고싶었을듯 언니 넘 힘들었겠다ㅜㅜ 암튼 잘보구있당 언니야ㅎㅎㅎ
여름은 진짜 덥구나 ㄷㄷ난 겨울에다녀왔어! 왕궁 내부가 정말 ㅎㄷㄷ하게 멋있는데 (갠적으로 유럽 궁전들중 내부만큼은 최고인듯) 좀 아쉽당 ㅜㅜ 난연말이었는데 그래서그런지 솔광장같은곳에 발디딜틈없이 사람많았어. 그만큼 양아치도많고 불량청소년패거리에 만취자도많아서 ㅎㄷㄷ했던 기억 ㅜㅜ
언니여행기가 제일ㅈㅐ밋다!앞으로도 말마니써줘ㅋㅋ그리고그할배존나재수없네ㅡㅡ 근데언니글왜케찰져ㅋㅋㄱㄱㄱ리조또공원ㅋㄱㄱㅋㄱ방광이큰가봐ㅋㄱㄱㄱㄱ
ㅎ헐ㅠㅠㅠㅠㅠㅠㅠ유럽여행가면 마드리드 꼭 갈생각하고있었눈데.....언니 고생많이했겠다ㅠㅠㅠ
언니의 멘붕이 전해진다ㅠㅠㅠㅠ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 고생많이 했구나ㅠㅠㅠㅠㅠ흡ㅠㅠㅠㅠㅠㅠㅠ
언니 길치라면서 아무버스나 막타고 아무곳에서 내리고 그러면 어떻게 다시 찾아왔어?ㅋㅋㅋㅋ 난 그런게 불안해서 혼자여행가기 무서워ㅠㅠ 이번에도 잘봤엉!! 짱재밌엉 ㅎㅎㅎㅎ
아무데서 내리고서 그 반대편 정류장으로 가서 똑같은 번호 버스 탔어! ㅋㅋ 아님 노선도 보고 지하철역으로 가는거 타거나....ㅋㅋ 그럼 길 잃어도 지하철로 가면 되니가 그나마 좀 안심되더라고 ㅋㅋㅋ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ㅎㅎㅎ
정독중이야! 주먹으로 때린새끼 ㅡㅡ 나까지 넘 화나고 분하다.... 쒸벌.... 완전 감정이입 ㅜㅜ 그리고 언니의 외로움도 느껴진다.. 쭉쭉 읽어나갈게!
흐앙 언니 토닥토닥 ㅠㅠㅠㅠㅠ 미친놈은 어느나라에나 있나보당 고생했어 ㅠㅠㅠㅠ 언니 근데 내 남친이 유럽여행 혼자 간다는데 보내줘도 될까요?? ㅠㅠ 괜히 걱정되네... 혹시 다른나라에서 로맨스가 싹틀까봐..... 내가 예민한거겠지?? ㅠㅜㅜㅜㅜ 암튼 다음 편으로 고고싱!!! 재밌다 진짜 !!
그런거 같아ㅠ 아직도 생각하면 억울해......음 걱정되겠다 언니@_@ 나도 여행 전에 여행지에서 로맨스....막 이런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니까 별로...그닥...다른 사람들 얘기 들어봐도 로맨스 생기고 그런 경우는 많이 못본 것 같아. 물론 장담 할 수는 없지만.... 가서 카톡이랑 전화 꼬박꼬박 하라고 하는 수 밖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