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dgfiel (개인자작품 블로그)
적당한 제목을 적기가 어렵네요.ㅎ
지난번 테이블쏘 자작에이어 한달정도 짬짬이 만든 미니실내용 금속절단기 소개합니다.
자작을 취미로 하다보니 쇠(금속)를 잘라야 할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동안 쇠톱등으로 잘랐었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전동드릴에 장착하는 미니절단디스크를 사용했었는데..힘은덜들었지만, 방에서 작업하다보니 소음,분진,냄새가 심해서 이또한 문제가 많더군요.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드릴에 직접날을 장착하여야 하기 때문에 긴재료는 비스듬이 잘라야되고 손이 흔들거려서 미끄러지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절단기를 자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신경쓴부분은 소음/분진/냄새를 없애는 부분이었고 인터넷/구글 아무리 검색해도 비슷한 자작품은 없더군요. 그래서 전부 창작으로 자작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결과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만들었던내용 소개합니다. 참고하세요..
1. 절단날 구동부
기존 드릴장착 방식은 드릴날 직경이작아 비스듬이 잘라야 되는 문제가 있어서, 베벨기어 방식으로 사용하여 유효 톱날부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하였습니다. 모터는 rc용으로 사용하던 950KV(rpm) 11.1v용이고 베벨기어도 rc헬기용으로 사용하던 부품입니다.






2. 받침대 제작
받침대는 물론 나무를 사용했구요. 구동부 절단날이 축을 기준으로 원운동을 하여 잘라지도록 설계..
특히, 분진이 많이 생겨 모터/기어/베어링에 들어갈것에 대비하여 구동부를 포멕스,투명 플라스틱으로 방진처리.
아랫쪽에는 모터구동/속도조절 ESC장착.










3. 방음/방진용 케이스제작
가장신경 썼던부분. 조금 공부를 해보니 방음방진을 위해서는 밀도가 높은 재료가 필요했고 효과좋고 저렴한 제품은 역시 고무판이더군요. 10mm짜리 고무판으로 케이스를 만들려다보니 냄새가~장난아닙니다. 재료도 부들부들하구요. 그래서 결국 포멕스 케이스를 만들어서 안에 집어넣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정확한 치수로 포멕스를 잘라야 하기 때문에 지난번에 만들었던 테이블쏘가 없었다면 불가능한일이 었을 것입니다. 미니테이블쏘 효과를 톡톡히 체험.



4. 소음기/조명/앞판 자작
완벽한 방음을 위해서는 완전밀폐가 최선이지만 완전밀폐시 분진과 냄새가 빠질수 없기때문에 청소기를 연결하여 외부로 분진/냄새를 빼도록 설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구멍을 뚫어서 빼면 소음이 새나갈수 있기때문에 또 고민.. 공기는 통하면서 소음은 새나가지 않게 할 방법은?? 소음기구조를 찾아보고 쪼금 공부 만들기 쉽고 어느정도 효가가 있는방식으로 채택하여 중간 격판을 지그재그 식으로 배치하고 격판에 방음스폰지를 붙이는것으로 낙찰.(첫번째사진. 안쪽은 지그재그식으로 되어있음)
또한 밀폐된 케이스는 어둡기때문에 LED램프 3개를 40옴 저항과 직렬로연결하여 내부조명 완성.
앞판은 내부구동부 조정을 위하여 지렛대방식으로 채택.





5.외부케이스 제작
외부케이스벽을 만들기위해 고무판을 일일이 포멕스로 감싸서 외벽 6개를 만들려고 하니 이일도 장난아니더라구요. 어째든 시간과 노력을 들여완성. 케이스가 묵직하여 방음은 매우 잘됩니다.
위쪽판은 자주 여닫아야 하므로 뚜껑방식으로 만들었고 안쪽을 들여다 보고 방음도 하기위해 아크릴판 3mm 짜리를 3겹으로 하여 창문장착.







6. 긴재료용 어댑터 자작
이 부분도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인데 긴재료의경우 케이스를 관통해야 하지만, 재료의 굵기가 천차만별이고 방음/방진을 위해 밀폐도 해야했기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결국 아래와같이 자석을 통해 케이스에 쉽게 착탈가능하게 했고 중간구멍부분은 얇은고무판을 귤안쪽모양으로 잘라주어 다양한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7. 완성사진




이상으로 자작 설명을 마치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동영상 한번 보는게 낫겠죠? 절단기 소리는 거의안나는데 청소기 소리가 훨씬 크네요.. ^^
아무리 절단디스크라고 하지만 쇠를 자르는 일은 여전히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두꺼운 재료의 경우 절단날이 끼기 때문에 돌려가면서 여러번
작업해야 순조로운 절단이 가능합니다. 그럼..
첫댓글 잘 봤습니다. 자작하는 재주가 아주 좋으시군요.
그리고 이런 종류가 처음이라면 의장등록이라도 해 놓으면 좋겠습니다.
ㅋ감사..의장등록까지는..ㅎ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최고의 자작 예술가 입니다.
별말씀을..^^;
에폭시 기판 자를 수 있으면 편리할 거 같습니다.
손재주 기술이 부럽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실내에서 이런거 저런거 다 만들어 볼 수 있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확히 측정은 안해봤지만 대략 10450rpm에 150w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고의 솜씨입니다!!
자작본능님 일단 고생 무지기 많았어요
경이로운 가공에 박스안 실내전등까지 오밀조밀한
만듬새를 보니 이러한 자작 못해본 지기는
그녀 극찬 드리고 싶네요.^^.~ 짝! 짝! 짝1
참 깜찍하게 맹글었습니다
저렇게 만들려면 신경 무지 쓰였을거 같아요
우리는 그저 완성품만 보니까 단순하게 보일지 몰라도
모든것이 순조롭게 맹글어지지는 않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잘 구경했습니다 짝짝짝!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를 때 손잡이로 밀어주거나 눌러주거나 그러겠죠?
이 기능을 스윗치 넣으면 일정한 속도와 압력으로 밀어주거나 눌러준다면 더없이 좋은 작품이 되겠네요
더군다나 단단한 쇠를 자를려면 절삭유를 흘려주고 이것이 순환되게 만들고 또한 쇳가루는 중간 필터에서 걸러주게 한다면
김고문님 말씀하신 내용이 해결 될겁니다
아쉽다면 그런 부분입니다
난 전에 만드신 테이블 쏘우가 정말 맘에들더군요.
알루미늄 판 구부리는 기계(절곡기?)는 어영부영 철판 가공하는 곳에 가서 만들었는데
쏘우는 아직.
절곡기도 실제 자작해보니 생각하면서 만들어야 될 것이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우선 캐드를 잘하면 시행착오가 덜한데 캐드를 못하니 손으로 도면을 그려 가져다주면
그곳에서 나온 부품이 실물에선 철판 두께와 실조립에서의 시행착오 등등... 들쭉날쭉이라. ㅠㅠ
옆 동네 사신다면 좋겠습니다. ^^
우와 짝짝짝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