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희 남편은 무신론자 입니다.</p><p>그럼에도 지금 가정9일묵주기도를 봉헌하고 있지요.</p><p>오늘이 18일째 입니다.</p><p> </p><p>지난 2004년 저희 가정이 경제적으로 힘이들고</p><p>도저히 길이 없어 보일때 함께 9일 묵주기도를 했었습니다.</p><p>(성모님의 전구 덕분에 둘 다 직장도 다니게 되고 사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p><p>저는 기도의 응답이라 생각하지만 남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p><p>힘들어 하는 저를 위해 기꺼이 함께 해 주었고, </p><p>남편이 제게 잘못한 일이 있어 </p><p>영세를 받는 조건을 걸며 용서해 주었습니다.</p><p>그런데 교리는 시작했지만 직장일 때문에 빠지게 되고</p><p>세례식날도 직장때문에 참석 못했습니다.</p><p>저는 그 뒤로 믿음이 조금은 생길 줄 알았습니다.</p><p>그런데...아니더군요...</p><p> </p><p>제 탓이였습니다.</p><p>제가 열심한,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탓이지요.</p><p>그것도 최근에야 깨달은 사실입니다.</p><p>저는 하느님께서 왜 이다지도 남편의 마음을 안 열어주실까? </p><p>좀 열어주세요...하며 기도했는데 제 탓이였던 겁니다.</p><p>제가 하느님을 못 보게 막고 있었던 것이지요.</p><p>그렇게 오늘까지 흘러왔네요.</p><p>지난 5월에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고 </p><p>회개하고 성가정을 이루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p><p> </p><p>남편이 묵주기도를 하는데 다른 기도문은 다 하는데 성호경을 긋지 않기에</p><p>왜 성호경을 긋지 않냐고 했더니</p><p>믿지 않기에 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p><p>그래서 믿지도 않는데 기도는 왜 하냐고 했더니</p><p>제가 원해서 같이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p><p> </p><p>믿지 않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무슨 소용이냐 했더니</p><p>기적을 먼저 보여 달랍니다. </p><p>저는 저의 하루가, 사지 멀쩡한 육신을 주신 것이, 저희 가족이 별 탈없이 건강한 모든 것이</p><p>기적이라 생각하는데...</p><p>이 남편은 뭐라고 이해 시켜야 할까요?</p><p> </p><p>저희 남편이 너무 늦지 않게</p><p>주님 앞에 불러 주시고</p><p>세례를 받고 나면 저보다 더 열심한 신앙인이 되게 해 주십사고 기도하고 있습니다.</p><p>저와 함께 저희 남편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p><p>저도 다른 비신자분들과 냉담자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p><p>감사합니다.</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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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제님의 구원을 위해 애쓰시는 자매님
형제님은 이미 믿음의 문을 넘어스셨군요
주님께서 자매님의 바램을 귀여겨 들어 주시지 않았을까요?
믿음이 커지도록 기도합니다^^
하느님께 맡기고 열심히 기도하시면 때가 되면 열매를 맺을 거예요. 저도 아들이 성당을 잘 안 나가서 늘 기도합니다. 주모경 1번 바칩니다.
벌써 주님께서 남편분을 자녀로 불러 주시고 계시는 듯 합니다. 그렇게 기도 같이 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언젠가는 행복이님의 남편분도 주님의 자녀가 되리라 믿어요. 주모경 보텝니다.
저의 남편의경우도 교리 두세번 실패하고 생활하다 어느순간 본인이 교리 알아보라해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요셉으로 태어난지 어느새 몇년이 되었네요
자매님께도 좋은날이 올거라 믿으시고 ~
화살기도 올립니다~^^
머지 안았네요,,,, 남편분이 주님앞에 나오셔서 두분이 나란히 않자서 성당에서 미사드리는 예쁜 그림이 보여요,,,ㅎㅎ
주님께서 참 예쁘다 하실거예요,,,, 간절한 기도를 꼭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