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
영어공부도 좀하고
그리고 오늘의 할일도 다시 챙겨보고..
신문을 보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에 눈빛 한번 주다가
죽으면서 자신의 시신을 기증한 탤런트 김순철씨 기사에 눈물 한번 흘리고..
난 무엇을 남길까
살아가면서 누구를 아프게 한 적도 많았을텐데
매일 매일 "당신"이라는 이름의 연극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언제 퇴장할 지 모르는 그 연극속에서 난 얼마큼의 진실한 땀과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는걸까
오늘같은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누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내가 보고싶어서
함께 차 한잔 하고 싶어서
먼 먼 길을 달려와 학원앞에서 기다려주면 좋겠다.
어느 날
달빛어리는 전봇대 기둥뒤에 자기가 숨어있을지도 모른다고
큰소리치던 친구라도 좋다.
몇년동안 뒷모습만 바라보며 속태웠다던 어린 시절 바보같은 친구라도 좋다.
갑자기 혼자라는게 힘들어서
무너지고 싶은 친구라도 좋다.
늦은 밤 술 한잔 마시다가
생각나서 하는 전화 한 통이라도 좋다.
이제 이틀이 지나면
난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러 부산에 간다.
이미 시작되는 기쁨 ,행복함
아 보고싶은 사람들이여
첫댓글 부산에 가면 ~~바다도 있고 ~배도 있고 ~백사장도 있고 ~며르치 팔닥 뛰는 자갈치도 있고~고목도 있고 ~별이도 있고~사랑하는 리나도 오고 ~우아 좋겠다...부럽다 잘 놀다가 와 친구야...ㅎㅎㅎㅎ^^^
호수야 내컴이잘안되 며칠 쉬었다 그렇게 부러우면 너도오지....
요즘 맘다잡고 맘정리하고 맘수양한다고 산에 자주 다니고인는데 남명이 전화와가꼬 삼일절에보잔다. http://cafe.daum.net/sanchingoodeul 이카페 들어오면 내가 (닉:고목나무)찌근사진만타
요즘여기자주안온다꼬 유관순누부야정기바다서 내때리팰라꼬삼일절날보자는거아이가?
기우야! 보자고 전화하는 사람있을 때가 좋은거야. 어린 시절 날 기억하는 네가 고마워서 얼굴보자카는거다. 너 이번에 만나면 맞을 각오해라
호수야 부러우면 너도 가자
호수님 샘과 가치 꼭 오이소. 대단한(?)우리 한상,주상이도 감다....
호수는 얼음이 아직 안녹아가꼬 몬올끼다 오면 뽀뽀 한번 해줄라 핸는데...ㅎㅎㅎ
고목아 진작 뽀뽀 해준다고 야그 좀 해주지 나는 요즈음 봄바람 날라고 싱숭 생숭 하다..호수 얼음 진작 녹았다 ..노고단 갔다오면서...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