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자랄 때는 여름이면 툇마루나 돗자리 깔아놓고 된장 끓여서 호박잎이나 양배추 쌈을 싸서 먹거나 호박나물 호박 찌개 감자찌개 주로 여름에 먹는 반찬들이었지요~~ 노각도 많이 무쳐 먹고요~~~ 매일 풀만 먹으라 한다고 호박 가지 음식을 안 먹으려고 밥만 깨작되다가 혼나기도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자랄 때 엄마 아버지가 우리 자랄 때는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또 옛날이야기한다고 싫어하곤 했는데 제가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해보면 모두가 틀린 말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아이들 앞에서 엄가가 어렸을 때는 하고 말을 꺼내면 아이들은 질색을 하더라고요 ㅎㅎ 강된장에 양배추쌈을 먹으면서 자랄 때는 더운 여름에 자리 깔고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먹던 그때가 자꾸 그리워지네요~~~ 거의 매일같이 혼자 밥을 먹다 보니 입맛도 없고 여럿이 함께 먹는 모습들이 그리워지네요~~~ 요런 양배추쌈 같은 것은 서로 입 크게 벌리고 마주 보며 먹어야 맛있는데요~~~ 재료 호박150g 양파100g 청양고추3개,홍고추1개 건표고버섯3개 우렁이70g 두부100g 된장2큰술, 고추장1/2큰술 천연조미료(표고가루+멸치가루) 들깨가루1큰술, 표고우린물1컵 호박 양파 두부는 깍둑썰기로 사방 1.5cm~2cm 정도 크기로 썰어 놓았어요~~~ 건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려주고 표고버섯 우린 물은 강된장 끓일 때 부어줍니다~~~ 우렁이는 냉동실에서 꺼낸 다음 물로 한번 씻어 건져 놓았어요~~~ 우렁이를 처음 구입해서 소분할때는 밀가루 넣어 빡빡 문질러 씻어 건져서 소분해 놓아야 우렁이의 흙냄새도 잡아주고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모든 재료를 깍둑썰기로 설어서 준비했어요~~~~ |
첫댓글 밥도둑이 따로 없겠습니다.
꿀꺽 침만 삼키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우렁강된장과 양배추쌈 요리가정 상세하게 올려주셔서
잘 배우고 수저들고 야생화님 집으로 달려 가고 싶으네요.
양배추 보관법도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밥 한그릇 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