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3. 4. 13 . 토 2:00~3:00
장소: 달서구립도원도서관 3층 시청각실
참석: 독서부원들과 어린이, 부모님들 30~40여명
도원도서관 1층 입구에 도원도서관 행사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그 속에 우리가 하는 공연 일정이 포함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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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리플릿이랑 도원도서관에서 만든 도서관주간 행사 안내문을 준비해뒀습니다
빛그림책 공연과 만들기 체험 현수막 아래 노래 소리도 맞춰보고 진행 순서도 맞춰보는 잠깐의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1시 50여분까지 우리회원들의 아이외에 몇명 오지 않아 걱정을 했었는데
한명씩 한명씩 3층으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찾아 주었습니다.
도서관 직원분들이 무대와 좌석 사이에 장판을 미리 깔아 놓았었는데,
그 곳에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앉고 좌석까지
가득 채울 수 있어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은근 기대되고 걱정도 되는 공연 시작전 시간이었습니다.
도서관 관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곧이어 독서부의 재주꾼 동인씨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오늘의 진행자이지요.
인사와 함께 말놀이로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노래를 한소절씩 가르쳐 주었습니다. [착하고 싸우고 착하고]
율동부대 앞에 나와 노래에 맞춰 율동도 가르쳐주고 함께 했습니다.
모두모두 잘 따라해주더라고요..
태경씨의 옛날이야기 [단똥장수]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연습할때까지 걱정 했던 태경씨랑 우리들... 실전에 강한 태경씨에게 놀랐습지요....
차암 잘하셨고, 아이들 호응도 좋았어요~~
오늘의 빛그림자 영상은 [장수선녀탕]과 [팥이영감과 우르르 산토끼]였습니다.
뒤편에서 실감나게 읽어주신 분들은 우윤희, 도유성씨 였지요. 목소리들이 차암 좋은 독서부원들이지요.
이렇게 30분이 훌쩍 지나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 만들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예상외의 많은 인원들로 인해 테이블과 장판위에서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4개의 테이블을 빙 둘러서서 샘플을 보며 토끼를 그리고,
장판에서도 자유로운 자세로 자기만의 토끼를 그려보았습니다.
토끼무늬만 있고 아무 무늬가 없어 난감해할 아이들을 위해 샘플을 미리 만들어 갔습니다.
딱 한 사람만의 솜씨입니다. 동인씨가 모임에서 바로 뚝딱 디자인한 예술품들이죠.....
책상에서 솜씨를 발휘하는 아이들, 무엇보다 조용히 솜씨를 발휘하고 계시는 할머님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긴 장판에 엎드리고, 둘러 앉아 몰두하고 있는 모습들. 북적북적, 잔치집같아 흥겹습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아이들도 많았네요. 아이보다 아빠가 더 흠뻑 빠지셨죠?
아이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박수를 보낼만큼 완성도 높은 토끼들...
풋풋한 귀여움이 있는 토끼들...
이 곳엔 개성 강한 토끼들이 다 모였습니다.
샘플을 보고도 어찌할지 모르는 우리와 비교해보면 아이들은 더 강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쁜 샘플을 그대로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각자의 느낌으로 각자의 나이에서 할 수 있는 만큼
그들만의 토끼들이 완성되어 간 듯 합니다.
가지고 간 펜들이 부족한 듯 했지만 서로 나누고 기다리며 문제없이 잘 쓰여진 것 같고, 어머님이나 도서관직원들도
욕심내며 참여해서 더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독서부원들 수고했습니다.
기념하여 사진을 찍었는데 불빛 때문인지 얼굴들이 흐릿하게 나와 얼굴 작게 올립니다.
첫댓글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담주 안심도서관까지 마치고 자축연이라도?
ㅎㅎ
이제 행사때도 ppt를... 점점 멋져지고 있군요. 토끼들이 참 예뻐요^^
자축연은 뭘로? 커피 or 알코올 음료!!!
대단하군요. 그대들은 능력자들입니다. 이제 제가 없어도 어떤 일이든 하실 것같네요. 괜한 걱정을 했네요. 희정씨 동부. 도원 사진찍고 정리 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