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풍철을 맞아 놀이공원마다 이벤트를 마련한다.
#에버랜드 튤립이벤트
에버랜드는 공식적인 튤립축제는 없다. 튤립축제를 유로페스티벌과 합쳤기 때문. 하지만 꽃은 예전처럼 볼 수 있다. 올해 만개시기는 오는 22일 전후. 6,000평 포시즌스 가든을 비롯 정문 입구 등에서는 1백만송이의 튤립이 심어져 있다. 올해는 화단을 언덕처럼 높였다. 올해 심은 꽃은 모두 59종으로 노랑색의 꽃잎 끝에 가시가 돋친 워블러, 짙은 자주색의 블랙 다이아몬드 등 희귀종이 포함돼 있다. 꽃밭에서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무도회를 테마로 한 유럽 왕실 무도회를 비롯 네덜란드 포크댄스, 마임 연기를 볼 수 있다. (031)320-5000
# 서울랜드는 소풍축제
초등학생은 생태학습교실, 어린이 뮤지컬, 도자기 체험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생태학습교실은 동물원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 야생동물의 생김새와 습성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탄 뒤 동물원으로 이동한다. 동물원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 코끼리 구별법도 배워보고, 식충식물이 있는 식물관도 관람한다. 뮤지컬 ‘치르치르의 파랑새’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도자기 체험마당에선 직접 작품을 만들어본다. 모든 코스에 서울랜드 놀이기구 탑승과 이벤트홀 메가 매직쇼 관람이 포함되어 있다. 중·고생들을 위해 스타크래프트 학교대항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체 입장객에게는 삼천리대극장을 무료 대여해준다. 참여코스는 단체상담실(02-507-5019)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매직콘테스트도 연다. 예선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8명의 아마추어 마술사들이 참여,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프란츠 해라리와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02)504-0011
# 롯데월드 스프링 나이트 페스티벌
롯데월드는 4월말까지 야간 입장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입장권을 소지한 손님에게 50여종의 놀이시설과 퍼레이드 등 20여종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특별 혜택을 준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자유이용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35% 특별할인된 입장권 가격으로 자유이용권의 모든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저녁 프로그램도 대폭 보강했다. 겨우내 중단됐던 불꽃축제(왼쪽)를 다시 시작하며 22일부터는 금·토·일요일마다 호반무대에서 미개봉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비야 꽃마차 퍼레이드, 나이트 카니발 퍼레이드, 우주서커스 레이저쇼, 스테이지쇼 서커스 타잔 등 대형공연도 볼거리다. (02)411-2000
# 아인스월드 파리지엥 페스티벌
6월19일까지 제1회 봉주르 파리지엥 페스티벌을 연다. 프랑스 문화와 역사,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에펠탑 앞 광장을 몽마르트 언덕처럼 꾸며 샹송과 와인, 크레페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도록 꾸몄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샹송연주와 프랑스어 연극, 인형극을 공연한다. 축제기간 동안 사진응모를 받아 7박8일 프랑스여행권과 디지털 카메라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어린이 날에는 미스터피자 도우쇼도 벌인다.
(032)32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