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보다,
8월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대회가 개최됩니다.
이주노동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해외에서 맞는 자국의 '독립기념일'은 남다른 감회를 갖게 하며, 우리와 같이 일제의 식민통치를 똑같이 경험한 아시아 각국의 역사적 경험은 대한민국에 대한 일정 부분 정서적 공감을 갖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의 경우 우리의 광복절인 8월 15일과 이틀 차이인, 8월 17일(Hari Kemerdekaan)로 국경일로 지켜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다양한 축하행사와 문화체육행사들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용인이주노동자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전국에 산재한 인도네시아 공동체와 함께 'Migrant Merdeka Cup(이주노동자 축구대회)'을 개최해 왔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약 2만 6천 명 정도의 인도네시아인이 체류하고 있는데, 이중 90% 이상이 이주노동자로 이들만을 위한 문화체육행사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에 이들의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일체감 조성을 위한 대회로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축구를 택하여 전국 인도네시아 공동체가 함께 하는 장을 마련하고, 국내 체류 중 애환을 풀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일 시 : 08년 8월 17일 오전 9시-18시
식전행사 : 독립기념일 행사 08:30-09:00
참 가 팀: Yongindo FC 포함 19팀
장 소 : 용인시축구센터 3개 구장
셔틀버스 운영: 오전 7시 8시 9시 출발(용인터미널 앞), 오후 5.6시(용인시축구센터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