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노른자땅인 남춘천역 인근 온의동 신시가지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가 온의2지구 향토
공예관 인근 부지에 영화관을 짓기 위해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영화관은 연면적 7100㎡,지상 4층 규모로 지상 1·2층은
주차장과 음식점,3·4층은 7개 상영관이다.
건축 허가는 시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말 결정된다.
내달 중순 착공이 되면 내년 7∼8월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의 건축 허가를 이뤄지면 지난 2013년 초
롯데캐슬 아파트 착공 이래 2년여만에 온의지구에서 중대형 건축물 공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영화관 건립 예정지를 포함 향토공예관 인근의 온의2지구
미분양 5필지 중 4필지가 일제히 매각, 중대형 건축물 착공이 잇따르게 된다.
나머지 1필지에는 풍물시장 고객 및 남춘천역 승객을 대상으로 한 주차장이 지어진다.
드라마갤러리 뒤편 3필지에는 오는 2017년까지 춘천우체국이 신축 이전한다.
온의지구에서 유일한 미분양 부지였던 KBS춘천방송총국과 롯데캐슬 아파트 사이 부지도 지난달 초 창암종합건설이 낙찰을 받아 지하 3층·지상 45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창암종합건설은 연말까지
설계를 마친 뒤 내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과 지근 거리에 위치한 온의지구가 미분양 부지 매각을 시작으로 교통과 금융, 쇼핑,
문화, 주거시설이 집적된
신흥 상업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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