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휘호대회 대상작
*서예자전에서의 비우의 자형
*서예자전에서의 두량의 자형
문경 휘호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서예 애호가와 서예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한자리에서 모여서 기량을 펼치는 곳입니다.
저는 1회대회를 참여하면서 서예과에 다니는 젊은 후배들과 서예과에 다니지 않지만 서예를 좋아하여 먼길을 찾아온 젊은 친구들을 보고 그래도 우리나라 서예계는 그들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예계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서예인들도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고 식사도 같이하며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2회대회는 개인사정으로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관심이 있어 문경문화원 홈페이지에 실린 작품을 감상하고 저 또한 의아해서 자유게시판에 오자에 관해 글을 남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언급이 없다가 운영위원장님이 남긴 글을 보고서 답답한 마음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위의 자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우와 두량이 해서에서 분명하게 구분이 되거늘 운영위원장님이 남긴 글을 보고서 권위가 있으면 자전을 무시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행여 근거가 되는 자료가 있다면 명시를 하여 만인의 의혹을 풀수 있게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의 재심에 의해 다시 비우를 두량으로 인정을 하였다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이 대회를 시작하여 많은 후배들이 두량과 비우를 구분하지도 않고 작품을 할까 정말 걱정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래 글은 운영위원회 입장을 적은 글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운영위원회 입장)
대회 후 위와 같은 문제가 제기되도록 빌미를 제공한 모든 책임은 무엇보다도 운영위원회에 있습니다. 이에 본 운영위원회는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본 운영위원회는 여러분들의 질책을 중심으로 몇 차례 회의를 거듭하였고, 서예계 권위자들과 유사 대회 운영진들에게 자문을 구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심사위원들에게 재심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결과 여러분이 제기한 문제에 대하여 차기 대회부터 문제점을 고쳐 반영시키기로 했고, 대회를 더욱 훌륭하게 발전시키겠다는 결론에 이르러 이를 공표해 약속드리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대상작품에서 오자(誤字)로 논란이 되고 있는 ‘두 량(兩)’자는 심사 당일에도 대두되어 현장에서 자전(字典)을 찾아 면밀히 검토하였고, 심사위원들이 합의하여 ‘두 량(兩)’자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제기된 대상작품의 오자 논란에 대하여 운영위원회의 요청으로 심사위원들이 재심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당초 심사결과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따라서 본 운영위원회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대상작품을 그대로 인정하기에 이르렀음을 알려드리오니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5월 10일
제2회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 운영위원장
첫댓글 속일껄 속이셔야지요!!!!서예과에서 서예전공을 하는 사람으로써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세상이 아무리 썩었다 해도 이건 정말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일 아닌가요?
전국에서 권위있는 대회라 전국의 서예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많이 참여한 대회인데 확실히 바로잡아야 됩니다. 이건 정말 아닌듯 합니다!!서예를 사랑하시는 서예세상 까페 회원들은 왜 아무 관심이 없나요??이 또한 이상한 일이네요~~
우습지도 않네요. 기가 막힐 따름...
아이쿠. 또 이런일이 벌어지는 군요. 작년 미협 서예대전에서도 논란이 되었었는데. 잠잠하더니만. 운영위원회에서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여 깨끗하게 잠재워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중대한 결정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공모전이 깨끗하지 않으면 몇몇 이익을 얻는 집단들만 남아서 떨어지는 콩고물을 주워먹는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입니다.
하나의 공모전이 그렇게 되면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집단들은 다른 공모전을 만들어 또다시 그들만의 잔치를 만들고 이런 악순환이 끝없이 이어지게 됩니다.
관에 지원을 받아 공명정대하게 치루어져야 할 공모전이 사사로운 이익에 의해 만인이 보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간 큰 행동을 한다면 열심히 공부하여 인정을 받으려 하기 보다는 그들과 친해져서 이익을 보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공모전이 생기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요?
서예계가 바로서기 위해서 이런 공모전을 감시 감찰하는 기관을 만들어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설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예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댓글을 달아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바로잡아 달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너무나 조용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문경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자유게시판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말씀해주셔야 그들의 안하무인한 행동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예세상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두 "兩" 字로 인정을 했다 ? 할말을 잃었네요,
심사위원이 앞으로 서예계를 이끌고 갈 학생들을 가르치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분들의 이러한 모습에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필력하고 자학에 ...전반적인 문제입니다.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이 어떤 분이신지 한국서예사에 위대한 기록을 남겼읍니다.
지난일이긴해서 글을 안쓰려해도 참으로 기가막힐 따름이라서 ---어쩌려고들대체...하기야 금방 다들 잊혀질 일이라는걸 잘 알고들 있기에 그리 하는 것이겠지요..발전가능성 제로의 의식들...
해서 비우자와 두량자도 모르는 심사위원들이라 그 사람들의 이름을 여기 공개해 보시지요.
삼척동자도 아는 글자인데...
심사논의는 했으나 묵살시키는 행태는 정치권에서들 배우셨나?
초등학생도 다 알것 같은대.......
雨
이래서 글 쓰는놈은 빌어먹는다고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