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103. 기술 과학이 방향을 제대로 잡는다면, 유용한 가전제품부터 대형 운송 수단, 교량, 건물, 공공장소에 이르기까지 인간 삶의 질을 증진하는 데에 매우 소중한 수단을 생산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기술 과학은 아름다움을 창출해 내어 물질세계에 존재하는 인간이 아름다움의 세계로 ‘도약’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기나 마천루의 아름다움을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훌륭한 미술 작품과 음악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적 도구들을 사용한 이들이 의도한 아름다움을 통하여, 그 아름다움에 대한 관상을 통하여, 비약적 도약이 일어나 결국 인간 고유의 충만함에 이르게 됩니다.
설명 : 산업혁명 이후로 이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술 과학의 발전은 인간 삶의 질을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문화, 예술 분야로 확장되면서 물질세계에 존재하는 인간이 아름다움의 세계로 도약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미술과 음악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면서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를 통해 단지 도구로만 전락하지 않고 인간 고유의 충만함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습니다. 30년 전인 1992년의 풍경을 기억하시나요? 그 시절에는 한 집에 가전제품이 많지 않았고 모든 가전제품을 재산 목록에 포함할 만큼 비쌌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자연과 토지들이 온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땅에 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향후 30년은 또 어떻게 변화될까요? 그러기에 과학기술의 목적과 방향을 잘 설정해야 합니다.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http://www.bulhuisun.com/7-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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