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에 생긴 악성종양(편도암)을 치료한 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참 세월이 빨리 흘러갔습니다. 몸에 난 상처는 잘 치료하면 낫고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암 치료는 표준치료를 끝내고 계속 추적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재발의 경우를 대비하고 완치를 넘어 근치를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1년간은 매 3개월마다 치료가 잘 되었는지 검사를 합니다. 2년 차 이후부터는 그 간격을 늘려나간다고 합니다. 향후 5년 간은 계속 체크를 한다고 하니 이 또한 보통 염려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이 4차 검사일입니다. 두 가지 검사가 있었습니다. 혈액검사와 CT 촬영입니다. CT는 몸에 조영제를 넣어 촬영을 합니다. 갈 때마다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통 안에서 꼼짝없이 10 분 이상을 참아야 하니 긴장도 되고 약간의 힘이 듭니다. 오늘도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다음 주에 세 분의 선생님이 검사결과를 얘기해 줄 것입니다. 주위에 살펴보니 암환자가 너무 많습니다. 나같이 암 치료 후 추적검사를 받는 암경험자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실시한 3번의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주치의 선생님은 결과가 좋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재발의 위험도 생각하지 말아라고 하네요.
그래도 병원에 갈 때마다 긴장이 되고 염려가 됩니다.
조영제를 밖으로 빨리 내 보내려면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아무런 걱정 없이 사는 것도 좋겠지만 큰 질병을 치료하고 추적검사를 계속 하니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첫댓글오늘(2024.10.31) 국립암센터, 두 분 선생님(문성호 최원영)의 검사결과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CT검사, 피검사 모두 깨끗합니다. 재발의 우려도 없습니다. ..." 딱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부터는 4개월 마다 추적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처음 암 진단을 받고 큰 실망을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인생길을 걸어갑니다. 덤으로 얻었습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합니다. 모든 분들께 그리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오늘(2024.10.31) 국립암센터,
두 분 선생님(문성호 최원영)의 검사결과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CT검사, 피검사 모두 깨끗합니다. 재발의 우려도 없습니다. ..."
딱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부터는 4개월 마다 추적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처음 암 진단을 받고 큰 실망을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인생길을 걸어갑니다.
덤으로 얻었습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합니다.
모든 분들께 그리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