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간 나는 그와 함께 했다.
워크숍 마지막 날, 호텔방 바닥에 여러 가지 책들을 펼쳐놓고 사진을 찍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발견했다. “통영의 아름다운 모습도 많은데 방안에서 책 나부랭이나 찍고 있을까?“
그 책은 지도나 안내 책자가 아닌 순수 인문학 서적이었다.
“여행객들이 방에서 TV를 보는 것도 좋지만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비치했습니다” 박 기자의 질문에 호텔 측은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처음 호텔을 개장할 때 객실에 TV를 비치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감동이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 그 사람에게 대해 알게 된다. 사소한 것에서 새로움을 창조해내는...박 기자는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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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정일의 걸어서 수원탐방 원문보기 글쓴이: suwon2010
첫댓글 그렇습니다. 박기자는 우리마을에서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
박기자님 서호천마을신문 케어좀 해 주세요~~~~죽을맛입니다~~ㅜㅜ
좋은 곳에서 좋은 친구를 만났군요^^시민단체에서 오래 일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텐데 본인관리를 잘하는 박종일기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