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은 3살의 프렌치불독 호두입니다
제 아들 호두는 1년 동안 디스크 수술을 두번이나하게 되었어요
첫번째 수술은 2017년 8월달 정말 잘놀던 아이가 아침 6시전 울기시작했어요
'왜그래? 호두야 배고파? 이리와봐~'
라는말에 엄마의 부름에 고통으로 아프고 아픈데도 울며 기어오기 시작했어요
가슴이 내려앉고 눈앞이 하애졌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날이었죠
택시를 불렀어요 비가많이오고 강아지가 있다고 기사님께 꼭 말씀드려주세요
면허가 없다는게 제일 서글프고 속상한 날이었습니다
아이가 아픔으로 우는데 기사분께서 실내 새차비를 요구하시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로선 호두와 둘이만 살던 저로선 자동차에 지식이없어
기사님께서 병원에 도착해도 내려주질 않으셨기에 5만원을 드렸어요
택시비는 5천원도 안나왔었죠 그리고나서 병원에도착해
아이가 디스크가 터진거 같다고 들었습니다 헌데 가슴과 허리 사이즈를 재시던
영상의학과 선생님께서 대구에선 이사이즈 강아지의 MRI 를찍을수 있는곳이 없다며
부산으로 가서 찍고와야한다하셨고 보호자는 동행하시면 시간이 오래걸릴수있으니
대구에서 대기하시라 말하더군요 그래서 울며불며 아기를 혼자 부산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이후 아기가 디스크판정을 받고 대구에선 자기들이 수술시켜주겠다며
해놓고 3번의 수술펑크를 냈습니다 이유는 아이의 컨디션
그러다 골든타임이라는 48시간이 지나고
이른 새볔 3시쯤
발작이 일어났습니다 마음에 준비를하라더군요 응급실에서 아이가 저를 보지도 초점도 맞지않은채 울고있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졌죠 그러다 다리에 링겔에 낚시바늘같은것이보였어요
거기선 물이 떨어져나왔습니다
의사에게 말하니 원래그렇다 산소호흡기좀 잡고있어달라
산소바람조차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봐주세요 제발봐주세요 애원했습니다
밑에 응급강아지가 왔다며 가버리셨어요 심장이 찢어질거같고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같은 제가 너무 원망스러워 새볔 4시에 병원쪽에 일하는 분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람병원에 일하는 분이지만 그래도 부탁드렸죠
그분이 도착하시더니 말씀하시더라구요
"이건 낚시줄같은게 아니야 , 링겔바늘안에있어야하는 링겔바늘이 삽입이 안된거야..
이건 산소호흡기라는데 산소 호흡기가 아니야 링겔줄을 3개를 연결하고 연결해서 지금 산소가 안나오고있어 잡고있어봤자야.."
머리가 미친듯이 폭발해버렸어요
사진도 찍었어요
이후 간호사와 응급의사가 왔을때 소리란 소린 다질렀어요 제정신도 아니었어요
"지금 내가 여기서 뭐하고있는겁니까? 당신들 뭐하는 사람이야?사진 동영상 다찍었어 내아이 잘못되는 순간 내 모든걸 걸고 당신들 고소할거야 아니 명예회손이라고해도 모든 커뮤니케이션 SNS통해서 당신들 이야기 다할거야 가만안둬!"
이후 대표원장이라는 사람이 나와 제 요구사항이뭐냐 묻더군요
부산에서 수술이 된다는걸 말도 안하고 MRI만 찍고 다시 대구데리고왔었습니다
자기들이 수술해준다며 그 아픈아이를 다시 대구에 데리고 왔다는걸 수술이 대구에서만 되는줄알았는데 부산도 수술을 할수있는곳이라는걸 나중에 전화를해보고알았죠
부산에 전화해서 그아이 수술을 해줄수있겠냐 물었더니 해준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산에 보내달라 만약 부산에서도 잘못된다면 그건 여기잘못이라 생각할거다
울며 이야기하고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는 도착한 그날 몇시간후 바로 수술이들어갔습니다 그전 상담에서 대구에선 수술성공률 40~50%라 이야기했지만
부산에선 80% 이상의 수술성공률을 말했습니다
두배...우리아이는 골든타임이 이렇게 끝났는데도 ..80%....
대구에 혼자살던 제겐 이아이밖에 없었습니다 울고불고..최선만 다해주세요
살려만주세요 못걸어두되요..제가 키울게요...살려만주세요..제발 아이가 고통만 없게해주세요...최선을다해주세요...
제 아들의 수술은 성공으로 끝날수있었습니다
부산에 일주일정도 모텔을 잡고 면회시간만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안정기가 들어서며 저혼자 대구로 들어가야했습니다
전 직장인이었고 더이상 결근은 다른 이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있을수있기때문에
풀로 일을했어요 집에가면 아이의 냄새 그리움때문에 눈물만 났거든요
한달이란 정도 입원한 저의 아들은 제품에 돌아왔습니다
걷지는 못했지만 그아이가 제손에 따뜻한 체온으로 닿을수 있단 사실로
감사하고 또감사했습니다
이후
우리 아이는 힘내서 재활에 힘써줬어요 하루에 3시간
아침.점심.저녘
한시간씩 걷기 연습 다리마사지 수영
아이가 다리를 쓸고다닐까 신발 밴드 등등 매일 나갈때마다 바꿨어요
그러다그러다
기적처럼 걷다가...뛰기까지해주었습니다
행복도 잠시었습니다..
올해 5월
9개월후 또다시 디스크가 재발했습니다
저희아는 벤자민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태어났을때부터
6살 강아지의 뼈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계속 늙어만가죠..어려지지않고
한살먹으면 뼈는 늙어가는데..척추가 기형으로 태어났을 거라더군요
첫번째 수술때 모든 비용을 합해 천만원가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는 괜찮겠지 마음이 덜아프겠지
아니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아이의 비명에 제눈물이 두배가 되더라구요
또다시 수술 저번엔 2.3번 디스크 이번엔 3.4사이에 디스크
수술을 또다시 부산선생님들께서 성공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런이야기를 하는가 싶냐면요..
제아이는 앞으로 5번척추를 포함한 가슴쪽 척추도 언제 터질지 모른다네요
근데 ..제아이가 이번엔 신경이 많이 죽었나봐요
자기가 소변을 대변을 지리는지 몰라요 더군다나 다리에 신경이 별로 안남은거같아요
나가서 놀고싶은데 자기도 모르게 변을 눈다는 생각에 자꾸 구석에 숨지뭐예요
잘못한줄 알고..아이를 위해 일을가야하는데 저혼자 이아이를 케어하고있어요
얼마전엔 제가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코피를 3개월 이상으로 매일 빠짐없이 2~많게는 5번까지 흘려서
알아보니 혈액내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이야기를 오늘 들었습니다
우선 저보단 제아이가 반려견이라는 것때문에
직장과 주변사람들은 생각처럼 쉽게만 생각하고 안락사 까지 거론하며 이해의 폭이 넓지않네요..제겐 안락사란 없어요..이아이의 의사를 알수없고 제가 포기가 안됩니다
어제부로 직장에서 퇴사하게 되었고 수술한 아이는 퇴원할수있게되어
대구로 데려왔습니다
제가 어떻해야할까요? 우리아이를 어떻게 도와줄수있을까요?
제 밝고 건강한 아들을 일을 안하고 다시 재활시키자니
또다시 재발할경우 수술비가 걱정되고 혼자 나두자니
불안하고 무서워하는 제아이를 제가 어떻게 도와주면
서로행복하게 남은시간 행복해질수있을까요?
견주님들 도와주세요 제겐 처음이자 마지막 반려견이자 아들이 될예정인
우리호두 행복할수있는 방법은 무엇이있을까요?
첫댓글 ㅠㅠㅠㅠㅠ호두가많이힘들겠네요ㅠㅠㅠ호두가척추가많이약하도라도 꼭 행복할수있게해주세요 ㅠㅠㅠ구럼 호두도 엄마를위해서 좀더힘을내고할꺼에요 ㅠㅠ힘냐세요!!호두야힘내!!!!!
호두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호두엄마 걱정도 많군요,,,힘 내시고 호두도 힘내~~~!
에고 호두도 엄마도 힘드시겠어요 ㅠㅠ 꼭 나아서 행복하게 함께하실꺼라 믿어요 힘내세요^-^~~
아프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