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건강검진을 받고서 수요일부터 일터로 갔다.
정말 큰 덩치의 현장인지라 1차 2차 등으로 나뉘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 마지막 회차 건설 내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공사가 8월말부터 마무리가 되는데
우리도 아마 그때 쯤 마무리가 단계가 될 것 같단다.
현장 안이 좀 덥다.
땀도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난 첫날 수요일은 교육과 서류 작성으로 하루를 보냈고
어제와 오늘 오전은 시험 두 개를 쳤고 오후는 현장 일을 했다.
7개월여 쉬다가 다시 일하니 몸은 좀 무거웠고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
머리 속은 공부를 해야한다며 생각하지만 몸은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다음 주까지는 이러지 않을까 싶다.
다음 주 월요일은 결근한다고 말했다.
목련회 친교의 운동회가 있어서 총무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점심까지다.
다른 팀도 초대를 했기에 우리가 점심까지 준비해야 한다.
내가 일을 하니 아내가 힘들면서도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ㅎ
늙은 나를 챙기기가 바쁠 것이다.
아내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말이다.ㅎ
좀 적응이 되면 아내를 도와주면서 일을 해야지 생각한다.
작년과 달리 아내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이 행사가 많다.
규모가 작은대도 행사는 무척 많게 보인다.
처음 듣는 부부의 날 행사도 한다고 한다.ㅎ
딸은 지난 수요일에 부산에 가서 내일 돌아온다.
지금은 오후 모든 교육이 끝나고 할머니 집에 가서 같이 있다고 한다.
마침 부산에서 교육이 있다보니 할머니도 찾아뵙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아들은 오늘 기관사 실기 시험을 쳤다.
두 번 떨어졌고 오늘이 세 번째 시험이었다.
전의 두 번은 시험을 치고서 나오자말자 떨어졌다고 하였다.
큰 문제를 하나씩 실수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실수 없이 운전하며 대답도 하였다고 한다.
집으로 오지 않고 바로 대전으로 내려갔다.
집에는 다음 주말에 내려온다고 한다.
다음 주 한주간은 좀 쉬다가 다음 취직 시험공부를 한다고 한다.
오늘 수요예배를 하려고 했는데 나의 몸이 따라주지를 않아서
다음 주까지는 수요예배를 휴식하고 6월 첫주부터 다시 하자고 했다.
내가 수요일도 연장 작업을 하다보니 수요예배를 금요일로 옮겼다.
집 밖의 현수막에도 고쳐 놓아야겠다.
가정에서 교회를 시작했기에 밖에서 볼 때에 특별한 교회 표시가 없고
현수막 하나를 내걸어 두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할 예정이다.
밖의 예배공간을 마련하더라도 교회 표시는 작게 하려고 한다.
주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며 잘 섬기는 교회가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주의 택하신 백성만이 참여하여 교제하며 오직 주 만을 향해 가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