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행군의 날이다.....코르비랍수도원 아라랏산 주상절리 기르니신전 에레반시티투어....
노아의 방주가 걸렸던 산 아라랏산을 보면서 그 유명한 코르비랍수도원을 찾았다.
아라랏산과 함께 코르비랍수도원을 찍으면 그 유명한 사진이 완성되는 거다....한국에서도 자주 보는....
코르비랍수도원은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성그레고리가 12년 지하감옥에서 감금되었던 그 수도원으로
아르메니아인의 성지인 수도원이다.
백권기 가이드의 열띤 해설은 이 곳에서 정점을 향해 달려 가고 있었다.
사막같은 지형을 한참 달려 정원에 있는 식탁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구운 고기가 엄청 맛이 좋았다.
야외정원에서 식사를 하니 그 또한 이색적이고 즐거웠는데 술을 안먹으니 뭔가 허전하고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되는 느낌이었다.....
아르메니아가 자랑하는 주상절리를 보러갔다(50유로 옵션)....찝차를 타고 10여 분 달려가니
어마어마한 주상절리 계곡이 있었다. 천천히 걸으며 감상했는데.....북아일랜드의 주상절리보다는
조금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어찌되었든 내게는 대단하게 보여졌다.
차를 타고 다시 올라가 정류장에 내린후 걸어서 기리니신전으로 갔다.
신전이야 여러 곳에서 많이 봐서 별 감흥은 없는데 주변 경치가 대단히 장엄하였다.
예레반으로 돌아와 공화국 광장을 들리고 에레반의 랜드마크인 케스케이드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케스케이드를 끝까지 오르고 힘들고 지쳐서 인근 카페에서 모처럼 맥주를 한잔 마시며 망중한을 즐겼다.
저녁식사후 야간시티투어를 했는데 공화국광장 주변은 대단한 인파에 음악에 맞추어 분수쇼를 하고 있었는데
장관이었다. 힘든 하루 일정이 끝났다. 오늘도 엄청 더워 하루하루 피로가 누적되는 것 같았다.